엄마라고 엄마가 아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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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고 엄마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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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
방금 있었던 일이에요. 엄마가 저에게 콩이 박힌 백설기를 먹으라고 했는데 콩이 싫어서 먹기 싫다고 했더니 아무것도 먹지 말라면서 성격이 이상해서 저런것들은 혼자살아야 된다며 저주에 가까운 온갖 막말을 사납게 쏟아붓네요. 저런 막말을 들을만큼 제가 잘못한건가요? 저렇게 사소한 모든것에서 저의 영혼과 정신을 갉아먹는 사람이 남도 아니고 친엄마라는 사실이 원망스럽고 좌절감에 심적으로 평생을 고통받고 살아요. 다른사람들은 엄마라는 단어만 생각해도 눈물이 고이고 애틋하다는데 어떤감정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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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h1
· 20일 전
아뇨 전혀이상하지않아요 잘못되지않고요 콩싫어해요저도 ㅠㅠ 32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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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0일 전
@Angelsh1 맞아요.콩이 됐든 뭐가 됐든 식성은 사람과 나이를 가리지 않는건데 엄마 앞에서는 저는 성격이 이상한 사람이 돼요. 진짜 이상한 성격은 제가 아니라 엄마인데 자기객관화가 안되는 사람이라 화부터 내니까 대화도 안되고 악순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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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h1
· 20일 전
화부터내는게이상하네요 부드럽고 둥글게 소리를 내셔야지 에휴 ㅠㅠㅠ 힘내셔요 대화가 저도 안될땐 스트레스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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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정
· 20일 전
제일 가까워야 할 엄마가 그러시니 힘드시겠네요.안타까워요.가족이지만 나를 무시하고 언어폭력을 한다면 견디기 쉽지 않아요.그럴 때는 여건만 되면 빨리 집을 떠나 엄마와 거리를 두어야 해요.더이상 나를 심리적으로 지배하지 못하게 물리적 거리를 두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잘 다독여주세요.엄마와는 거리를 두시고 내가 완전히 벗어났다 싶을 때 보시는 게 좋을 듯.그래도 친밀한 관계는 힘들거예요.항상 내가 상처를 받는테 그런 사람은 누구라도 다신 안 보고싶죠.그러니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고 마카님은 마카님의 인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당당히 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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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0일 전
@Angelsh1 그러게 말에요ㅠㅠ 그리고 가끔씩 글 올릴때마다 우연이었겠지만 ♡ 잘 눌러주셔서 위로도 많이 받았고 감사했어요. 이런저런일로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게 손을 먼저 내밀어 공감해 주시는 Angelsh1님은 마음씨가 참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에요 :) 누군가의 공감은 사소해보여도 큰 힘이 돼요 정말로..큰 위로를 주셔서 감사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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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0일 전
@자유여정 안보고 사는게 답이긴 한데 경제적 여건으로 독립을 할수가 없다보니 일상이 늘 지옥이에요.저를 너무 함부로 대해서 상처도 많이 받았고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제가 좋게 말씀드려도 받아들이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오니까 대화도 안되고 본인이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저만 늘 나쁜 자식이 되는것도 지쳐요. 여건만 되면 아예 안보고 살았을텐데 그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미쳐버릴것 같아요.본인이 고칠 생각은 안하고 저를 내쫓을 궁리만 하니 남보다 못한 모녀사이죠. 어차피 사람은 쉽게 안 변하니까 하루 빨리 제가 탈출하는게 제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겠네요ㅠ 공감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