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녀로써의 고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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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로써의 고민
커피콩_레벨_아이콘오리온12134
·2달 전
아***는 신용불량자로 30년동안 생활하셨고 얼음배달을 한후 현금으로 월급을 지급받아 적은돈으로 가족둘울 먹여살렸습니다. 어머니도 콜센터 상담원으로 어렵게 살았구요. 그러다보니 학교를 모두 공짜로 다녔고 대학도 졸업한 상태입니다. 23살때 취업해서 집에 보탬이 되려 월급의 90프로를 모아 집을 도와드렸습니다. 지금은 29살인데요. 내후년이면 모든게 끝납니다. 하지만 친구는 부모 도와드리는걸 반대해왔고 계속 그런일들이 생기면 계속 똑같이 도움청하게 될거라고 했습니다. 근데 그게 점점 부담스럽고 이젠 좀 지칩니다. 이제까지 제인생을 살아*** 못해 안타깝지만 가족들 없이 혼자 살기로 너무 무섭고 결혼이라는게 아름답기 보다 너무 처절하게 고생하며 사는것같아 남자에 대한 불신이 생겨 연애도 못하겠습니다. 제 친구는 제가 너무 답답하게 산다며 말렸지만 저도 부모님을 의존하며 살아온게 크고 너무 두려워요....... 신용불량자도 해결하고 차도 장만하고 이사간집 대출금도 다 갚게 됩니다. 부모님을 도우면서 한번도 후회는 없었는데 뒤돌아 생각해보니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딱히 제 인생을 살자니 용기가 없어 이중적인 마음이 듭니다.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혼자살면 돈도 못오을것같고 더이상 고생하기는 싫고 사는게 뭔가 싶어요. 제상태가 뭔지 궁금해요.... 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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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홀러서기를 해야 할때
#가족
#취업/진로
#자아/성격
#연애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김승욱입니다. 사연글로 통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장녀로서 정말 많은 역할을 하셨네요. 부모님께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으셨네요. 부모님도 헌신적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빚을 갖기 위해 노력을 하셨네요. 마카님도 월급의 90프로나 가족을 위해 사용하셨고요. 이 기나긴 터널이 내후년에 끝이 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하지만 나의 욕구를 누르고 가족을 위해 헌신한 삻에 대한 후회도 혹은 2년 뒤에 찾아올 자유도 걱정이 되시네요. 나의 삶을 살아야 하는데 여전히 두렵고 혼란스럽다 하시네요.
🔎 원인 분석
케이(K)-장녀라는 말이 있죠.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부여받은 장녀들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고요. 보살핌을 받기보단 어린 동생이나 아픈 부모를 돌보는 이들, 어린 나이부터 경제활동에 뛰어들어 집안에 경제적 뒷받침이 되는 이들 모두에게 해당한답니다. 장녀는 스스로도 희생과 양보를 당연시한답니다. 마카님의 월급의 90프로를 갖다 드려, 부모님도 감사하는 마음이 있겠지만, 당연시하는 분위기도 있지 않았을까 하네요. 부모님의 빚에 대한 걱정, 동생들에 대한 부담감, 때로는 책임감을 느끼며, 홀로 서기를 하지 못한 시간이 깊게 자리 잡아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네요.
💡 대처 방향 제시
익숙한 것이 아니라서 쉽지 않으시겠지만, 제일 먼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답니다. 나의 감정, 내 욕구에 대한 관심과 그에 따른 자각(알아차림)을 키워야 하시고요. 매 순간 내 감정과 욕구를 자각하게(깨어있음, 알아차림)되면 순간순간 감정과 욕구가 명확해지고 그다음 단계는 그 느낌들을 내가 있는 그대로 공감하고 수용하게 되면, 자기 존재에 대한 확신이 생겨납니다. 타인의 결정이 나 자신의 결정보다 옳을 이유가 없답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넘치는 것도 곤란하지만, 매양 두려움에 떨며 나 대신 살아줄 사람을 찾는 것도 이상합니다. 어렵더라도 스스로 결정을 내려보고, 한번 결정을 내린 후에는 그 결정에 대해서 마치 다른 사람의 의견처럼 순종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입니다. 순종하는 태도는 이미 타의 추종을 불허하니, 뜻밖의 잠재력이 터질 수도 있어요. 그렇게 나의 길과 나의 삶을 찾아가면 된답니다. 외롭고 힘드시겠지만 그것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랍니다.
이러한 과정이 너무 힘들고 괴롭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도 좋답니다. 마인드카페를 이용하셔도 좋고요. 대면상담 서비스를 받으셔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용기 잃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