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살이고, 한 살 차이 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근데 동생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동생이 항상 문을 닫을 때 조용히 닫지를 않고, 쾅쾅 소리가 나게 닫아요.. 엄마 계실 때는 안 그러면서 저 있을 때만 유독 문을 세게 닫고 다닙니다..저를 만만하게 보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동생이 유튜브를 자주 보는데 소리를 너무 크게 틀어놓고 봅니다.. 엄마께서 너무 시끄럽다고 몇 번 말씀하시긴 하셨는데 자기가 귀가 안 좋다고 그런 거라고 둘러대기만 합니다.. 집에 자기만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이어폰을 끼고 보면 안되는 걸까요..? 이어폰을 안 끼고 크게 틀어놓고 보는 덕분에 제가 매일 항상 이어폰을 끼고 봅니다..그런데 낮에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밤에는 좀 너무하지 않나요..? 심지어 엄마 주무시고 계시는데 유튜브 틀어놓고 크게 웃어요.. 방문을 닫아놓기는 하지만 너무 크게 웃어서 그게 다 들릴 정도입니다.. 이걸 엄마께 말씀을 드리자니 뭐 그런 걸로 그러냐고 제가 오히려 꾸중을 들을 거 같아 무섭고, 제가 동생한테 직접 말하자니 사이가 어색하기도 하고, 제가 말을 해봤자 무시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올해부터는 이상하게 동생이 학교랑 학원이 끝나고 집에 오면 제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고, 가슴이 답답하고, 벌써 눈물부터 납니다.. 그냥 동생이 사고 나서 죽어버렸으면 좋겠고, 자취하고 사는게 힘들다는 걸 알지만 그냥 집 나가서 혼자 살고 싶어요..어떻게 해야될까요..?
제가 현재 남자친구네 가게에서 일을 하고있는데요 친가쪽 하나뿐인 사촌언니 결혼식과 남자친구 가게에서 일손이 부족한 날이 겹쳤어요 남자친구 가게는 어머님과 셋이 같이 하고있고요 토요일은 보통 아버님이 오셔서 도와주시는데 하필 그날 못 오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둘이서 하기엔 단체손님이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 저한테 부탁을 하셨는데 결혼하기로 한 남자친구라 이쪽을 택하기엔 저희 아빠는 친척이지만 하나뿐인 언니 결혼식인데 가야하지않겠냐 꼭 가야한다 이러시고 결혼식을 택하기엔 남자친구가 자기랑 결혼해서 같이 먹고 살 가게 일인데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촌 결혼식과 뭐가 더 중요하냐면서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근데 생각해보니 깊게 친하지 않은거지 애기때부터 친가쪽에선 제일 많이 봤던 사촌이고 가깝게 지낸 사촌이거든요.. 제가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뭐가 우선순위인지 판단이 안되는데 제 3자가 보기엔 어떤가요..??
2년전 아버지 뇌졸증 판단으로 집이 힘들고 겨우 조금 좋아지셨더니 이젠 혈액암이라네요 결혼준비도 하고 있는데 갑작스런 아버지 병고 소식에 결혼식날은 다 받아놓고 상대쪽 집 어르신들은 올해 해야한다고 하고 아버지는 병고로 누워계시니 저는 가족들 눈치보이고 진짜 답답해요
작작하고 니네집으로 꺼지라고 가라고 소리지르고 화내고 싶다 욕이든 뭐든 그냥 화내면서 소리지르고싶어..... 놀랠 만큼 엄청 크게 제발 그만하라고 제발 그냥 가라고 꼴보기 싫다고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강하게 무서워할만큼 진짜 강하게.....
문 앞으로 나가는 것도 못 하겠고 소리도 못 내겠다 제발 가라고 제발 가줘 니네집으로 가 일부러 저러는 것 같아서 더 싫어 내가 싫어하는 눈치 알고 있으면서 오래 있는 거 보면 그냥 날 괴롭히는 것 같다 이젠 가족 사이도 아니다 애초에 가족 사이였던가 말로만 형태로만 이루어진 가족일 뿐이었는데 그냥 싫어하는 사람을 보는 것처럼 미움만 더 품어버리게 된다 초등학생 때 나를 집요하게 괴롭혔던 여자애가 떠오를 만큼 밉고 화나고 안 좋은 감정만 쌓게 되고
갑자기 집에 고모와서 밥도 못 먹고 바로 방으로 들어왔는데 내가 이러는 거 아는지 나 쌩까고 동생이랑만 얘기하는 중 목소리 듣는 것도 힘들어서 에어팟으로 노래 크게 틀어놓고 있긴 한데 빨리 갔으면 좋겠다 너무 불편하고 진정이 안돼 긴장되고 내 욕하고 있을까봐 괜히 불안해지고 나때문에 이번주는 아예 우리집에 안 갔다고 하는데 핑계같다 내 태도가 마음에 안 드니까 그런 거겠지 내가 싫어서 나 꼴보기 싫어서 그런거겠지 걱정되서 그런 거라면 무슨 일 있니 물어볼 수 있지 않나 싶었는데 본인들도 똑같이 쌩까잖아 애초에 막상 우리집 오면 잘도 떠들고 저녁때까지 놀고 가면서 난 그동안 방안에만 있어야 하고 내가 먼저 안 다가가면 대화자체도 안 해주고 무시하면서 오히려 동생한테는 내가 화내고 짜증냈다고 과장해서 말하는데 지들이 피해 입은 것처럼 불리하지 않게 말하면서 이런 식이니까 내가 싫어하는거지 불편해 하는거지 나한테만 이러는데 이딴 게 무슨 가족 형태라고 대체 누가 엄마 역할을 해줬다는 거지 난 엄마역할해줬다는 사람때문에 거의 울면서 지냈는데 상담받을 때마다 가족이 많은 건 행복한거라고 복 많이 받은 거라고 하는데 오히려 평범한 가족형태를 갖고싶음.... 맨날 내 안 좋은 점 얘기 밖에 안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 배울 때마다 넌 왜 그런 거 하냐며 쓸데없는 짓 하는 것 같다는 식으로 꼽주면서 어릴 때 같이 살면서 칭찬 받은 적 한 번도 없고 동생편애하고 내가 고양이보다 못 한 존재인가 우리집고양이가 1순위겠지 애초에 우리집 오는 것도 고양이때문에 오는거임 고양이랑 같이 살기 전에는 한달에 한번 올까 말까 였는데 지금은 밥먹듯이 오는데 오자마자 고양이찾고 나는 먼지구석탱이 취급 받고 밥먹었냐 뭐하고있었냐고 물어보는 상대는 전부 고양이고 나는 진짜 먼지구석에 있는 쓰레기이고 고양이 본인들이 데리고 간다고 자기가 고양이 샀으니까 자기꺼래 고양이 샀다 라는 말자체부터 이 사람은 참...너무 싫어져 물건처럼 말하니까 더더 싫어져 애초에 내가 원해서 긴 설득 끝에 고양이 데리고 같이 지내고 있는 건데 그때 나 비난하면서 키우지 말라고 뭐라뭐라 했던 장본인이 지금은 내꺼니까 내가 데리고 간다 이러면 당연히 머리아플만큼 어이없죠 고모나 할머니나.... 난 할머니도 그래도 좋으신 분이라고 생각하려고 했어 계속 계속 좋으신 분이라고 근데 할머니도 고모랑 다를 바 없으니까 진짜 집 나가거나 멀리 이사가고 싶다 대화자체도 안되는 사람인데 무의미한 짓을 왜 해 무시하고 내 생각은 무조건 틀렸다 이 말 밖에 안 하시는데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없다 이제 그만 보고 싶다 너무 싫다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고 들어줄 사람도 없는데 가족들은 다 내 편이 아닌데 내가 예민하다고만 생각하는데 우울증 있었다고 환자 취급하듯이 너는 과장되듯이 우울하게만 생각한다고 이런 식의 말만 듣다보니 진짜 우울증이 또 올 것 같다 버티고 버티면 뭐해 이러면서 무너지는데 이제 집도 편한 장소가 아닌데 어디에 있으라는 걸까
친정엄마는 정신과적 진단을 받았으나 병식이 없어 정신과약을 본인이 임의 단약한 상태입니다. 상태는 호전되지 않고 악화되는 것 같습니다. 병식이 없어서 병원에 데려가기 많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반년정도 현재 부모님과 연락을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5년전쯤 제가 결혼후 끊임없이 제남편을 보험사기 불륜등으로 의심했구요. 그로인해 제 근무시간중에 몇통이고 전화해서 기어코 한시간 넘게 자리비우면서 통화하게 한적도 몇번이나 있습니다. 전 그때 엄마에대해 마음정리를 많이 한 것 같아요.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보다는 증오심이 그때부터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현재는 저희 친정아버지에 대한 의부증으로 발전하여 아버지가 매일 폭언 폭행에 시달립니다. 아버지는 자기가 결혼한 여자이니 끝까지 안고 간다며 이혼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아버지와 연락을 하면 어머니도 항상 같이 나오기 때문에 현재는 아버지와도 연락을 안하고 있어요. 전 시험관하고 있고 최근 유산 경험으로 많은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어머니는 그 와중에도 아버지 단도리에만 여념이 없더군요. 아버지가 조금이라도 어머니 기준에 어긋난 행동을 하면 그것이 집 안이든 밖이든 자지러듯이 소리를 지르고 길거리에 나뒹굴면서 발작을 하는데.. 그런 모습을 유산후에 제가 다 지켜보면서 몸조리랍시고 친정에 오라고 해놓고는 결국 저런 모습 보이는 것에 아예 학을 떼고 더이상 연락을 하지 말리라 라고 다짐을 했어요. 이상태로 부모님과 계속 거리를 두고 지내는게 맞을까 고민입니다. 제 정신건강상 연락을 안하는게 마음이 편하지만 한편으론 부모님에 대한 짠한 마음도 들구요. (저는 외동입니다.) 연락을 안하고 지내도 될런지요? 저는 생각같아서는 평생 되도록 연락안하고 앞으로 아이가 태어난다면 그 아이도 보여주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그러면 그것대로 저도 부모님도 불행할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그러네요.. 남들은 임신 출산 육아에서 친정이 많은 버팀목이 되어준다는데 저는 그렇지 못한 것도 참 서글프네요.
야한영상 보는데 아빠가 갑자기 방에 들어와서 아빠가 제 폰 살짝 본것같은데 괜찬겠죠..? 인봤겠죠...? ㅈㅂ ***
저는 24살 여대생 입니다. 저는 부모님이 나이 드시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한지는 약 2년쯤 되었습니다. 그 시작은 제가 교환학생을 위해 출국하는 시점에 어머니가 아프다는 사실을 들었을때부터 였습니다. 그 소식을 들었을 당시 그때까지 인생의 가장 큰 목표였던 교환학생을 포기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출국 직전과 도착한 후까지도 계속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집에서 제가 아니면 어머니를 돌보아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버지도 계시고 남동생도 있지만, 아버지는 굉장히 가부장적이시고 무뚝뚝하셔서 오히려 어머니를 힘들게해오고 있고, 남동생은 현재 중학생이라 아직 철이 들지않아 어머니가 아프다는 것을 크게 와닿아하지 않는것 같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큰 병이 아니다, 그냥 나이 들어서 그런거다, 다른 사람들도 나이 먹으면 이런 병 하나쯤은 다 걸린다 등과 같은 말로 저를 안심시켰습니다. 저는 그렇게 교환학생을 하는 동안 많은것을 깨달았습니다. 예를들면 아, 내가 생각보다 부모님과 함께할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겠구나, 부모님이 아니라면 누가 나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해줄수 있을까 등과 같은 생각입니다. 교환학생을 다녀온 후, 그 두려움과 그로 인한 우울은 오히려 더 심해져갔습니다. 귀국하고 약 2달간은 하루 종일 관련된 생각으로 가득했고, 특히 밤-새벽 시간에 더 딥해졌습니다. 자려고 누우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한번은 12시에 자려고 누어 약 5시까지 잠을 못 이룬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했던 생각과 가정들은 이런것이었습니다. 예를들면 차라리 내가 고아였다면 이렇게 부모님에 대해 고민을 하지않고, 걱정스럽지않고 두렵지않으며 살 수 있지않았을까, 부모님이 돌아가시는걸 보는것보다 내가 차라리 지금 죽는게 덜 고통스럽지 않을까 등과 같은 생각들입니다. 이 기간 동안 저는 이 생각에서 최대한 헤어나오고 피하기 위해 끊임없이 유튜브 또는 넷플릭스와 같은 영상을 거의 하루 종일 틀어놓고 살았습니다. 이에 대해 차마 부모님께 부모님이 나이가 먹어 무섭고 두렵다고 털어놓을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도 이따금 본인 나이에 대한 한탄을 하고는 하셔서 부모님의 나이에 대해 다시 떠올리게하고, 부모님이 정말로 나이가 드셨다고 인정하시게 하고 싶지않았습니다. 몇몇 친구들에게도 말은 해봤지만 큰 도움이 되지는 못 했습니다. 그 후, 학교에 심리상담센터 비슷한 기관이 있다는것을 알게되어 신청하여 상담을 받았습니다. 약 1달쯤 상담을 하고나니 이러한 생각을 하는 시간이 차차 짧아져 상담을 그만두게 되었고, 그로부터 현재까지(약 2년쯤) 여전히 같은 생각은 있지만 사실 사고나 다른 이유로 인해 내가 먼저 죽을수도 있지, 내가 어떻게든 먼저 죽으면 부모님이 더 힘들고 슬퍼하실거야 등의 생각을 하며 감정적으로 우울하거나 무섭다기 보단 하나의 사실로 받아들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약 일주일 전부터(특별한 일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같은 상황이 반복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직까지는 밤-새벽 사이에만 이러한 생각이 들고 우울한데, 다시 하루 내내 이러한 생각을 하고 무서운 감정이 들까 굉장히 걱정됩니다. 이 고민은 제 미래계획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해외생활을 꿈꿔와서 해외취업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부모님과의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다는 생각을 하게되며 부모님/본가가 있는 도시에서 취업을 해야할지, 제가 희망하던 해외취업을 해야할지 아직도 갈피를 잡지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과 대처방안을 알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유학 후 해외에서 외노자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꿈에 그리던 나라에서 일도 하고 모든게 안정되었는데, 단 한가지. 가족이 없다는 이유로 혼자서 너무 외롭게 지내고 있어요. 취미 생활도 하고, 챙겨주는 친구들도 있는데 이 허전한 마음이 절 너무 힘들게 해서 귀국을 준비중이에요. 귀국한다면 한국에서 일할 분야는 정한 상태입니다. 이미 중간에 한국도 가봤고, 부모님도 오셔서 생활해 봤는데 제가 혼자 사는한 이 문제는 계속 지속 될 거 같더라구요. 저와 같은 마음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있었는지, 결국 한국으로 귀국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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