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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친구가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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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
남편 친구중 한 명이 제가 임신했을 때 거짓말로 임신한 저와 출산한 멤버를 제외하고 청첩장을 나눠주는 밥모임 술모임을 한 적이 있어요. 저와 동갑이라며 제게 반말하자그러고 살갑게 친구하자며 지냈었어요.그런데 청첩장 나눠주는데 남자들끼리만 모이기로 했다고 저를 제외했는데 알고보니 거짓말이어서 많이 서운했었어요. 출산한 친구도 임신과 출산이 죄냐고 울었구요. 저도 물론.. 많이 울었어요. 입덧만 7개월하고 이제 좀 먹을 수 있게 돼서 밖에 나가고싶었는데.. 남편친구는 제게 전화까지해서 나올 수 있냐고 물어봤거든요. 제가 나갈 수 있다고 그랬는데.. 나중에 다시 전화하겠다고 그러고는 남편 통해서 마지막으로 들은 말은 남자들끼리만 만나기로 했다는 것이었어요.이 날 남편친구도 남편도 다른 친구도 특히 동갑으로 친하게 지내던 다른친구와이프도 제게 거짓말 했구요. 그것 말고도 첫만남부터 좀 무례한 구석이 있는 사람이라 더이상 보고싶지 않더라구요.저도 육아로 정신없기도 했구요. 제가 남편에게 친구들 보지말라고 얘기한 건 아니고 제가 보기 싫다고만 얘기했었는데 남편이 일이 바쁘기도 했고 그 즈음 친구들을 피했었나봐요. 근데 그 친구들을 안만나는 시간이 길어지니 남편이 외로워해서 다시 제가 동갑인 와이프에게 연락해서 부부동반 아이동반 모임을 갖게 됐어요. 찝찝한 상태에서 이어진 관계다보니 그냥 좀 계속 찝찝했는데 몇 년이 지나고 남편친구가 처음으로 제 집 근처에서 남편과 술 마시다가 저를 불러냈어요. 옛날모임사건 관련해서 할 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제 상식으로 이제야 사과하려나 했더니 불러내서는 제가 서운했던 포인트를 듣고 사과는 커녕 그 얘기를 왜 다른 아내들에게 했냐는거였어요. 자기에게 직접 말하지 않고. 그 다른 아내가 임신한 제게 다같이 함께 거짓말 한 친구였거든요. 그 친구는 저한테 사과하고 너무 미안해했어요. 제가 말했다기보다는 제게 거짓말 한 당사자인거죠. 그 와이프가 그 사건당사자인 남편친구에게도 제게 사과하라고 했나봐요. 그 와이프는 대학교때부터 장기연애 후 결혼한 커플이고 동갑이라 남편친구들과도 친구처럼 지낸지 오래됐거든요. 저는 남편에게 자기친구한테 말해서 저한테 사과하라고 말해주면 좋겠다고 여러번 얘기했었구요. 그러나 남편친구는 사과한 적도 이야기를 꺼낸 적도 없어요. 오히려 자기가 거짓말 한 이후로 거리를 둔 건 본인이었죠. 원래도 본인이 제게 연락한 적은 있어도 제가 개인적으로 남편친구에게 연락한 적이 없었거든요. 말 놓자고 친구하자고 했던 것도 본인이구요. 근데 자기가 청첩장 돌리면서 나랑 출산한 와이프 왕따시켜놓고 그 이후로 연락도 따로 말 건 적도 없으면서 제가 자기에게 직접 말하지 않았다고 되려 저를 비난하더라구요. 그래서 네가 내게 거짓말 한 이후로 네가 거리를 뒀고 내가 남편친구에게 굳이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다 네가 남편과 다른아내에게 분명 이야기전달받지 않았냐 얘기했죠. 근데 이 날 남편이 너무 취해서 쓰러지는 바람에 더 긴 얘기는 못했어요. 이 날 사과는 커녕 비난만 했던 남편 친구는 남편과 술을 살짝 마신 상태에서 저를 불러낼 때(그 사건 후 처음이었어요 물론 단체로 만나는 모임에서는 보기는 봤었지만 말을 하지는 않았어요) 너무너무 반갑게 제게 거짓말 하기 전처럼 제 이름을 부르며 제게 허그를 하더라구요. 술이 취해서 이러나보다했는데 허그까지는 그렇다쳐도 여름이라 옷도 얇은데 엄청 쎄게 끌어안아 가슴이 짓눌리게 꾸욱 누르더라구요. 기분이 너무 나빴는데 순식간에 일어난 일인데다 남편이 비틀거리고 있어서 정신이 없었어요. 그러다 일단 그 친구가 할 말이 있다하고 남편도 앉혀야해서 가게에 앉았는데 첫마디가 너 오늘 왜 이렇게 이쁘게 하고 왔어? 라는거예요 저는 평소에 하고다니던데로 심지어 아이와 외출했다가 갑자기 전화 받고 남편이 목소리가 취한 것 같아 데리고 오려고 나간거거든요. 뭔가 너무 모든 일이 정신없이 일어났는데 성희롱 당하고 사과는 커녕 비난만 들은 것 같아 나중에 생각하니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그런 친구와 오늘 등산 간다는 남편에게 짜증이 나서 난 내게 성희롱하고 무례한 친구와 자기가 1대1로 등산 가는게 불편하다고 하니 남편이 의기소침해요 내성적인 사람이라 친구가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지금껏 제가 참고 관계를 유지한건데 성희롱까지 당한 이후로는 이런 기분으로 남편한테 잘 다녀오라고 말 못하겠더라구요. 저는 남편이 그 친구들과 여럿이 만나서 술을 먹든 놀다가 새벽에 들어오든 괜찮아요. 근데 그 무례한 친구와 단 둘이 만나는 건 정말 마음이 불편해요. 제가 그렇게 잘못하는걸까요? 사실 남편은 분노조절장애로 그동안 저와 아이를 정서학대도 하고 제가 어디 나가서 전화 안받으면 전화를 몇십통을 하고 사람을 숨막히게 했어요. 저는 남편에게 고통받아온 시간도 억울한데 남편친구에게까지 마음이 상해요. 남편에게는 제 이런 마음을 이야기해도 자기 친구가 의도는 나쁘지 않다는 둥 친구변호만 하구요.. 그런데 웃으면서 그 친구 만나고 재밌게 놀고오라고 말하면 제 정신이 붕괴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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