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강도가 점점 심해집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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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 강도가 점점 심해집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섹시한햄스터
·24일 전
제가 평소에는 커터칼로 팔을 그으면서 자해를 하는 편인데요. 얇게 많이 긋다가 상처가 아물어 흔적이 옅게 되면 그 위에 계속 긋는 식으로 자해를 하거든요. 그런데 요즘 이러한 자해의 강도가 점점 심해지는 거 같습니다. 상처도 점점 깊어져서 아무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흉터도 많이 남아 자해는 하고 싶은데 그을 데가 없어서 다른 곳에 자해를 하다보니 자해 범위가 점점 넓어져서 곤란합니다. 그리고 제가 무의식적으로 약물자해 말고도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철야, 단식, 카페인 과다복용등을 하는데 이런 행동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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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6일 전
자해를 줄여가고 싶은 마카님에게
#자해
#무기력
#약물
#심리적_도움.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이 고민을 풀어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몸에 상처를 내거나 무리가 될 정도의 자해 행동이 이어지고 있군요. 자신도 모르게 이러한 행동을 할 때가 있다 보니 더욱 걱정도 되고 어떻게 조절해가야할지 고민이 되어 글을 남겨준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자해 행동이 점점 심해지고 범위가 넓어지는 것은 내면의 정서적 고통이나 스트레스를 외부로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어요. 무의식적으로 철야, 단식, 카페인 과다복용 등 몸에 무리를 가하는 행위들 역시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을 관리하려는 방식일 가능성이 있구요. 이러한 행위들을 다루기 위해서는 먼저 스트레스나 정서적 고통의 근본 원인을 이해하고, 그것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조절할 수 있는 대안적 방법들을 찾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자해를 하면서 마카님에게 나름대로 도움이 되었던 건 어떤 걸까요? 돌아보면 어떠한 순간에 자해를 하게 되는가요? 자해를 하며 잠시라도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감정에서 벗어나는 느낌이 들었을 수 있으나 반복되고 지속될 경우 해당 신경 부위가 손상되면서 영구적인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답니다. 또한 이런 상태에 익숙해지면 점점 더 강도나 횟수가 늘어나기도 하구요. 여전히 어려움은 남아 있기에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방법이라 할 수는 없을 거에요. 아마도 그런 면을 마카님 또한 느껴왔기 때문에 이번을 기회로 변화를 주려 하는 것 같구요. 무의식적으로 어떠한 행동을 바꾸어가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다른 행동을 선택하는 것을 반복해주어야 한답니다. 처음에는 이미 지나고 나서 아 이랬어야 했는데 라고 생각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럴 때 그 순간을 의식하고 그럼 이번에는 이렇게 했지만 다음에는 어떻게 할지, 다른 대안을 마련해두는 거에요. 얼음을 손에 쥐어보거나 세수를 하면서 물의 온도를 느껴보거나 물 한잔을 천천히 마시면서 물이 넘어가는 느낌을 느껴볼 수도 있을 거에요. 이렇게 감각을 통해서 내 몸에 집중이 되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구요. 1부터 100까지 천천히 숫자를 세거나 코로 천천히 심호흡을 해본다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부른다거나 마카님이 평소 편안히 할 수 있는 활동을 최대한 떠올려서 적어보세요. 이런 부분을 목록으로 만들어 벽에 붙여두거나 메모지에 적어서 주머니에 넣어 뽑아서 나오는 것들을 하나씩 실행해보세요. 이런 과정에서 몸이 이완되고 감정의 크기가 줄어들면 점점 습관적으로 내 몸이 자해를 찾는 횟수가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될 거에요.
자해를 다른 행동으로 대체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드렸지만 그에 앞서 어떨 때 내가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지 그 시작점을 찾는 것 또한 무척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그러면서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다보면 내가 이럴 때 이렇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기에 감정이 그렇게 느껴지는지를 발견하면서 거기서부터도 조절이 가능해지게 될 거에요. 그 과정에 함께 머무름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마인드카페도 찾아주세요. 그럼 마카님의 일상이 좀더 편안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으악으악으으악악
· 23일 전
비누나 플로럴폼 긋는 식으로 충동을 완화시키시는 게 답일 것 같아요ㅜ 그냥 계속 뭔가 긋고 싶으신 걸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