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제가 이 문제로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어떻게 해야 제가 이 문제로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25일 전
예전부터 언니가 저에게 잦은 짜증과 시비를 걸며 이것저것 시키는 게 많았습니다 저는 불의를 잘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자주 싸웠었는데, 어렸을 땐 부모님이 저보고 참으라는 식으로 행동하셔서 서러운 마음에 매일 울며 잠에 들었습니다 (사실 이때 가족 일로 저는 정신병에 걸렸고 지금도 별로 좋진 못하지만 노력해서 많이 나아졌습니다) 이제 저는 다 컸고, 언니도 다 컸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변할 거 라는 제 기대와 달리 언니와 부모님은 그대로 였고 (언니가 그때는 수능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랬던 거고 성인이 되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저만 참고 사는 게 싫어서 언니에 대한 제 불만을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예전과 똑같이 부모님은 제가 예민하다고 하셨고 저는 아 가족들은 정말 변한 게 없구나, 이렇게 해선 절대 변하지 않겠구나 해서, 언니가 또 다시 저한테 시비를 걸었을 때 일부러 조금 난리를 피웠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시비를 받으면 그냥 넘어가거나 소극적으로 대처했는데 이번엔 조금 적극적으로 화를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부모님이 중재하셔서 언니와 저는 서로의 요구를 지키고 서로 노력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부모님도 노력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지금 노력하는 건 저 뿐이더라고요 여기서 제가 노력(언니의 요구를 지키는 것)을 안해버리면 부모님은 절 탓하고 언니는 저한테 화를 내겠죠 그렇다고 저만 노력을 하자니 너무 억울하고 부모님도 언니도 저를 만만하게 보고 더 막대할까 봐 불안합니다 사실 가족에게 이제 더 이상 변할 거라는 기대는 없습니다 그저 제가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 안 받고 살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지금 도움을 청할 사람도 없고 집을 나갈 수도 없는 상태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제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가족상담부모님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3일 전
언니와 거리를 두고 아예 관계 하지 않고 사시면 어떨까요?
#부모님
#언니
#스트레스
#가족문제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어린 시절부터 언니와의 불화와 부모님의 무관심 속에 많은 서러움을 겪으셨네요. 먼저 시비를 걸고 짜증 내는 언니, 그런 언니를 나무라지 않고 마카님에게만 참을 것을 강요한 부모님... 시간이 지나고 언니도 성인이 되면 달라질까 기대했지만, 성인이 된 지금 언니도 가족들도 변화하지 않고 크게 달라지지 않은 상황 속에서 모든 노력을 여전히 마카님만 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속상하고 힘드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언니라는 분이 정말 쉽지 않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어떤 원인으로 그렇게 가족 내에서 불편함을 만들어 내고 자기 반성을 할 줄 모르는 성격으로 형성되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아마도 부모님도 그런 부분을 모르시지는 않겠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가정 불화를 덮기에만 급급하셨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동생인 마카님이 일방적으로 참는 것이었겠죠.
💡 대처 방향 제시
언니는 이미 그렇게 성격 형성이 되어 있어서 아무리 성인이 되고 나이를 먹는다고 해도 쉽게 성격이 바뀌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렇다면 마카님.. 그냥 언니와 완전히 거리를 두고 아예 가정 내에서 남남처럼 안 부딪히고 살 수는 없으신지요? 언니 입장에서는 마카님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서로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그냥 자기만의 방식대로 각자 살면서 상대의 영역을 터치 하지 않고 사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언니가 먼저 시비를 걸거나 말을 걸어도 그냥 남이라고 생각하고 상대하지 마시고, 언니의 잘못을 지적하지도 고치기를 바라지도 마시고 부모님께 설명 드릴 필요도 없는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예 부딪히지 않도록 거리를 두고 상대하지 않는 것이 일방적으로 순종하고 참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안 맞는 사람은 안 맞는 채로 마카님의 바운더리에 넣지 않는 것이죠. 그렇게 해서 더 이상 마카님이 가족들로 인해 상처 받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글만으로 조언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 드리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