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고 싶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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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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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
몇개월 전에 이직을 해왔어요. 이전 회사에서는 나름 인정도 받고 리딩도 할 정도로 일에 자신이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점점 더 작아지는 제 자신이 느껴져요. 비슷한 업계라서 당연히 문제없으리라 생각했고, 상사도 그렇게 생각하신 것 같은데 막상 결과물은 매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상사의 피드백은 늘 냉정하고 쟤를 어떡하지...싶어하는 눈초리만 받고 있는 것 같아서 괴롭습니다. 예전엔 하지도 않던 실수가 너무 잦아지기까지 했어요... 중간 평가일이 다가오는데 하루하루가 불안해요...오죽하면 꿈에서도 평가받는 꿈을 꿉니다. 좀 더 발전하고 싶어서 이직해온 회사인데 발전할 여지가 많이 보이는건 좋지만 그 전에 제가 견디지 못하고 도망갈 것만 같아요. 이렇게 못하는 사람이 되어본 것도 직장생활과 학교생활 통틀어 처음이라서 더 괴롭네요. 이런 상황에서는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마음이라도 편히 갖고 싶은데 회사를 나갈때마다 신경이 곤두서고 괜히 상사의 표정에서 생각을 읽으려고 해요. 사람마음은 알 수 없는건데 저에 대한 비판이 너무 당연하게 느껴져서 제 상상을 부정도 못하겠는 상황이 왔네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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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설희 코치
1급 코치 ·
21일 전
이직한 회사에서 실력발휘 못할 때
#대인관계
#자아/성격
#직장
#스트레스
#이직
소개글
안녕하세요? 성장을 위해 이직 한 회사에서 적응에 시간이 걸려 고민이신 마카님이시군요.
📖 사연 요약
마카님,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은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에요. 잘 해내고자 하는 마음과 상황이 맞물리지 않을 때 느껴지는 좌절감은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일이랍니다. 마카님께서 겪고 계신 어려움이 마음 아프게 다가오네요. 새로운 곳에 적응하며 발전하고 싶은 마음은 분명 멋진 동기 부여가 되어요. 하지만 때로는 우리 자신에게 너무 많은 압박을 가하기도 하죠. 마카님의 노력과 용기는 이미 대단한 것이에요,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요. 때로는 상황을 바꿀 수 없을 때 우리의 태도를 바꿔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마카님 내면의 강점과 그동안 이룬 성취를 추억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해 나가는 건 어떨까요? 변화에 대응하는 마카님의 태도가 점차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는 몇 개월 전에 이직하셨고, 이전에는 업무에서 자신감을 가졌지만 현재 회사에서는 자신감이 줄어들고 상사의 냉정한 피드백과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물로 인해 점점 더 스트레스를 받고 계세요. 예전에는 없던 실수가 잦아지고 중간 평가일의 불안함에 꿈에서도 평가받는 꿈을 꾸는 등, 이직 후 발전하고 싶은 마음과 현실 사이에서 많이 힘들어하고 계세요. 상사의 표정에서 비판을 읽으려 하고, 자신에 대한 불안감에 싸여 계시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고 있어요.
🔎 원인 분석
마카님, 이직 후 적응 과정에서 겪고 계신 어려움은 새로운 환경과 기대치의 부담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요. 이전에 경험했던 성공과 인정이 새로운 환경에서 바로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인해 자신감에 영향을 미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상사의 냉정한 피드백과 자신에 대한 눈높이가 현재 상황에 부담으로 작용하여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에 빠져 계신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일 자체에 대한 능력이 갑자기 줄어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네요. 그보다는 새로운 곳에서 잘해내고, 성공하겠다는 강박이 문제의 원인 아닐까요? 우선, 긴장을 푸시고 유연하고 자연스럽게 사무실에 적응하는 것부터 하시면 어떨까요? 시간이 지나면 차차 실력이 발휘될 것이라 믿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소통이 중요해요. 자신과의 소통(확언= 나는 잘 해낼수 있고 이 회사에서 성장할 수 있음을 매일 독백하기)과 타인과의 소통(사무실 직원들과 친밀하게 지내고 물어보고 확인하고, 상사에게는 나의 긴장과 스트레스가 잘 해내려는 스스로의 압박에서 나온것 임을 솔직히 이야기함) 을 늘리기 바래요. 그러다보면 실력발휘가 되고, 실수도 줄어들고, 자신감도 회복이 될것입니다. 이직은 아무리 좋은 이직이라도 그 자체가 스트레스의 한 요인입니다. 너무 잘해내겠다는 생각보다 새로운 곳에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시고 동료들과 대화하며 경험을 공유하고 조언도 구하시면 좋겠네요. 6개월후에는 마카님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마 지금의 스트레스를 회상하며 웃고 있을겁니다.
유능한 사람도 한번 자신감을 잃으면 회복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요. 지금의 스트레스 상황이 필요한 과정이고, 이 과정을 넘어설때 한번 더 성장한다고 생각하세요. 인생은 직선이 아니고 구불구불한 길이랍니다. 방향성만 우상향이면 되지요. 지금은 잠시 지그재그의 후진의 순간이라고 생각하시고 다시 전진을 할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래요. 힘내시구요. 필요하시면 코칭을 통해 상황을 같이 탐색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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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네라예
· 20일 전
저같은 분이네요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