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봉급쟁이입니다. 저는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는 일부러 쾌활하고 명랑한 척 하며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장난이나 놀림을 잘 받아주는 식으로 일부러 만만해 보이게 굴고 있는데 문제는 실제로 멘탈 맷집도, 친화력도 좋은 편은 아니라서 과도한 장난이나 급격하게 좁혀지는 거리감에 피곤해지곤 합니다. 그래도 동료들과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고 회사를 잘 다니고 있었습니다만.... 제 직속 상사 분이 생기면서 급격히 스트레스 받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장난을 잘 받아주거나 연장자에게 친절하게 구는 모습이 마음에 드신건지 상사 분이 점차 과하게 친밀하게 굴어서 곤란하다 못해 미칠 것 같습니다. 제가 이분이 부담스럽다 느끼는 건 적당히를 모르고 자기만의 친밀감을 눈치 없이 막무가내로 들이댄다는 부분입니다. 솔직히 자기 호감을 강요하는 느낌입니다. 시달린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장난을 걸거나, 전혀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거절한 문제를 집요하게 물어보고 해결하고 감사 표현을 안하면 감정 상한 티를 내고, 자주 제 모니터를 확인하고는 말을 얹어서 감시 받는 느낌을 주고,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에 부쩍 들어오거나(회사 외부에서의 만남 등), 불편해 하는 티를 내면 진짜 섭섭하다느니 말을 얹으며 부담을 주는 등 진짜 미치고 팔짝 뛸 정도로 관심을 쏟아 붓고있습니다. 사람이 진짜로 상대에게 호감이 있다면 좋아하는 일보다 싫어하는 일을 안하는 거라고 하죠?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듯 업무중에 잡담으로 집중력 깨지는 걸 정말 안좋아하고, 그런 부분에 제가 유난히 예민한 걸 회사 사람들 대부분이 아는데 자꾸 업무 중에 정말 관심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은 자기 사생활 tmi를 말하니 복장이 터질 거 같습니다. 티를 안낸 것도 아니고 직접적으로 거절한 부분도 있는데 계속 밀어붙이며 들어오니 돌겠습니다. 사실 이렇게 과도한 호감을 표현하는게 이 회사에서 이분이 처음이 아닙니다. 직업군 특성상 조금.... 사회성이 독특한? 사람들이 있을 확률이 높아서 그러려니 했는데(직업 자체를 여러번 바꿨는데 다른 곳에서는 한번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정도로 반복되니 제가 뭔가 사회생활을 잘못 하고 있나 싶습니다. 게다가 중장년들에게 고백받거나 스토킹을 당한적도 있어서 더욱 예민해지게 됩니다. 이분이 노총각이라 더욱 기분이 안좋아요. 의도가 어찌됐든 제 쪽에서 너무 불편합니다. 이 분이 유달리 놀리고 업무에 지장이 있을 만큼 사담 걸던 날은 퇴근길에는 기절하곤 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받으면 미주신경성 실신이 오는데 근래에 몇번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담되어 미칠거 같아요. 이 상사 분에게 업무를 배워야 하는데 이 경험이 인질로 저당잡혀서 냉정하게 쳐낼 수도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을까요....
전 중1인데 자꾸 무언가가 생기면 숨기고 싶어요. 무언가를 들키면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고,그렇다고 계속 숨기려들면 마음에 죄책감이 들어 그걸 또 저 혼자 마음속으로 반성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가족들,친구들과 관계도 서먹하게 만드는 것 같아 너무 괴롭습니다. 또한 저도 이제 나이값해야하고,성실해야하며,솔직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그게 제겐 너무나 어렵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후련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는 날이 오긴 할까요?
친구관계도 마찬가지로 졸업 하면 보통 연락을 잘 안해요.. 이러다가 나중에 덩그러니 혼자가 될까 무섭네요..
저는 사랑을 원합니다. 부모와의 애착 관계에서 '가족과 멀어져 사촌에 가 엄격하게 훈계를 받은 저는' 회피형이 형성됐고, 저는 어떤 불만도 표출하지 않고 무뚝뚝하고 얌전하게 지냈습니다. 회피형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독립성이 있어 보이는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매우 천천히 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회피형 인간으로 탈바꿈 되었습니다. 유치원까지만 해도 정말 잘 놀고 웃는 활기찬 아이였대요. 그런 저의 무표정한 얼굴은 저의 기분과 의도와는 다르게 항상 불만이 가득한 표정이었습니다. 어떤 욕망과 의욕이 거의 없이 그저 그렇게 조용히 학교 생활을 보냈습니다. 성적은 저조했고 괴로웠지만 의욕은 없었으며, 따돌림도 잦아 몇 번은 크게 싸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마치 세상이 흑백처럼 느껴진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또래 여자 아이가 저를 색이 존재하는 세상으로 꺼내주었습니다. 저에겐 아직까지도, 앞으로도 영원한 구원자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녀가 해준 건 그저 무해한 얼굴과 태도로 저를 대한 것입니다. 당시에는 그게 뭘 의미하는지 몰랐지만 무의식적으론 분명 알았을 것입니다. 존재 자체만으로 존중받는다는 것, 사랑이었습니다. 이 계기만으로 저의 삶은 매우 서서히, 그렇지만 확실하게 변했습니다. 궁금증이 마구 생기고 의욕이 넘쳐났죠. 그렇지만 모든 걸 순진하게 다 받아들이진 않았습니다. 그녀의 행동이 선의였을지언정 실제로는 별 생각이 없었을 수도 있고, 가면을 쓴 걸 수도 있으니까요. 실제로도 그런 사람 있잖아요? 상대방을 혐오하지만 최대한 예의를 지켜주며 웃어주는.. 저도 그런 게 뭔지 알지만서도 그녀한테는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설령 무관심 혹은 악의가 있었을지라도 저는 그 행동에 긍정적 영향을 받은 건 사실이니까 절대 잊지 못할 감사할 일이었습니다. 저도 그래서 꿈이 생겼습니다. 그녀에게, 그게 안 된다면 나 같은 사람에게 사랑이란 걸 주고 싶었습니다. 이 사랑은요. 즉각적이진 않지만 가슴 속에 크게 쐐기를 박는 엄청나고 소중한 힘이란 걸 진심으로 깨달았습니다. 가식적인 사랑, 희망 등에 질려있는 제가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현실을 직면하게 됐습니다. 이 사회는 선택적 사랑이라는 사실을요. 내가 못나면 사랑해주지 않습니다. 내가 잘나면 사랑해줍니다. 저도 실력이 늘고 좋은 취급을 받게 되니, 저는 저를 향한 이런 대우마저도 매우 싫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게 의심스러웠죠. 저는 제 자신을 감추기로 했습니다. 다시 과거의 못난 인간으로. 저보다 실력이 좋으면 다가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언제든 배신할 매력적인 악마입니다. 저보다 실력이 안 좋으면 다가갔습니다. 그들이 저를 양분으로 삼고 배신할지라도 슬프긴 하지만, 적어도 실력 좋은 사람이 비난하고 무시하는 것보단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저도 사랑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와 같은 사람은 보이지 않았고(가식으로 느껴졌고), 저는 점점 무기력해졌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의존을 버리고 완전히 독립적인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얘기했죠. 독립하지 못한 사람은 루저라고. 저도 홀로서기를 할 때가 왔습니다. 결과는, 독립적인 삶은 저를 더 피폐하게 만들었습니다. 주변에서 받은 상처를 도저히 이겨낼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런 가치관이 생겼습니다. 의존하는 삶은 아름답다고. 실제로 의존의 역설이 있대서 기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가치관 확립이 됐을 뿐, 현실은 어떤 의존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학생 때랑은 다르게 존중받을 만큼 뛰어난 것도 없고, 이런 저는 그저 사회에서 무시해야 할 해로운 존재로 취급되어 있고 실제로 그렇게 취급됐습니다. 어떤 인기있는, 훌륭한 사람이 와서 희망을 준다니 사랑을 준다니 해도 뭐합니까.. 나 같은 사람은 그냥 해롭다고 거를 텐데.. 당연히 일반인한텐 사랑도 많이 받겠지만. 저는 극단적인 2가지 선택지를 가지고 현재 살아가고 있습니다. 1. 사랑을 찾으러 다닐 겁니다. 서로 의존할 수 있는 관계, 가능한 한 모든 분야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다 그러고 싶습니다. 내 실력은 최대한 감추면서.. 2. 선택적 사랑을 강요한다면 저는 모든 걸 내려놓고 방치할 겁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저를 지배하려고 한다면, 저는 자살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솔직히 저를 해석할 수 있는 공감되는 이야기를 아직 본 적은 없습니다. 마지막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데, 못나보이고 싶지만 사랑을 갈구하고, 사랑을 주고 싶고, 사랑 없이는 살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 이런 생각은 도태된 사람의 생각일까요? 도태만이 남은 삶.. 그래서 익명의 힘을 빌려 어디에서도 말할 수 없는 제 리얼 스토리를 공유했습니다. 저 같은 사람을, 저는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제 나름의 신념 말고도 다른 이의 해석과 공감이 궁금합니다.
친구들과의 트러블로 인해 학교에서 지금 혼자지내고 있는데 학교가는게 너무 무서워요 혼자 있는게 무서운건지 아니면 혼자여서 남들 시선이 더 의식이 되서 무서운건지 모르겠어요 학교만 가면 숨이 턱턱 막히고 불안해요 아무도 절 신경 안쓰는데 당연할텐데 신경쓰고 있는거 같아요
저에겐 8년지기 친구가 한 명 있는데, 이 친구와 옛날엔 정말 잘 통하고 많이 친했어요. 성격도 비슷했고 취향도, 취미도 비슷해서 둘도 없는 단짝친구처럼 딱 붙어 다녔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친구도 친구만의 스타일과 취향이 생기고 저도 저만의 스타일과 취향이 생기면서 성격도 점점 달라지고 취향도 거의 정반대 수준으로 많이 달라졌어요. 요즘은 우리가 어떻게 친구일까? 싶을 정도로 비슷한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에요. 그래도 그런건 저희가 친구로 지내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서로 취향이 달라도 함께 시간을 보내면 마냥 즐거웠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 친구가 과연 저를 친구로 생각하는게 맞긴 한걸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손절을 고민하게 됐어요. 먼저, 저랑 이 친구는 친구를 사귀는 기준이 많이 다른데 저는 상대방의 외모나 스타일보단 성격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고 친구는 성격보단 외모나 스타일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종종 친구가 저한테 "만약 너랑 내가 옛날에 친해지지 않았다면 난 너랑 친구 안했을거야" 라고 하는데 저는 이 말이 마치 "너 외모랑 스타일 진짜 별로야" 라는 말로 들려서 그런 말을 들을 때면 기분도 나쁘고 '그럼 나랑 왜 친구하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또한, 이 친구랑 저는 평상시에도 전화를 하거나 만나서 대화를 할 때 신세한탄 같은 푸념을 늘어놓을 때가 많았는데, 그럴때마다 저는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말을 끝내보려고 "그래도 ~~하니까 괜찮을거야!" 하면서 말을 하면 "그럼 뭐해" 라는 말로 모든 말을 부정적으로 받아쳤고 항상 본인은 안될거다, 본인은 잘난게 하나도 없다면서 부정적인 이야기만 늘어놓다보니 점점 이 친구랑 만나는게 너무 힘들고 지치기 시작했어요. 친구가 고민이라고 이야기를 해도 "또?" 라는 생각밖에 안들고 모든 문제들을 본인이 아닌 외부 요인들에서만 찾는걸 보면서 처음엔 이런저런 조언들도 많이 해줬지만 전혀 귀기울여 듣지 않고 남탓만 하는 모습을 보고 그냥 답답하기만 해서 공감만 해주고 말게 됐어요. 이런 식의 관계를 이어가다가 어느 순간 그 친구가 기분이 상하기라도 하면 아무 말도 없이 잠수를 타고 이유도 말해주지 않아요. 그러면서 본인은 원래 그렇다는 식으로 이야기 해요. 원래 그런게 대체 뭔가요...? 그리고 원래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다른 친구들도 이런 점을 이해를 못해준다던데 그러면서 저에게 그 친구들 뒷담을 까길래 '아, 얘는 어디가서도 내 뒷담을 까고 다니겠구나' 싶어서 이 친구랑 진지하게 손절을 해야하나 고민입니다. 만나서 시간을 보낼 땐 옛날로 돌아간 것 같아서 마냥 즐겁다가도 저런 점들 때문에 손절하고 싶기도 해요. 이 친구랑 어떤 관계를 이어가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대학생인테 평생동안 친구가 없었어요. 손절, 싸움같은 게 아니라 아예 관계 자체가 안 생겼으니까 어른되고는 나아질려고 이것저것 해봤는 데 잘 안 되네요. 대중문화에는 별 관심없는 오타쿠이고 내향형이고 모솔이고 인간관계 적거나 없고 극좌, 극우, 레디컬 페미니즘같은 정치 사상없고, 퀴어, 장애인, 이주노동자와 같은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와 복지를 옹호하나 극단적 PC주의자는 절대로 아니고, 나쁜 짓을 하고 잘 고치지는 못 하더라도 선함을 추구하고, 뭐 이런 사람 없나요.. 욕심인 건 정말 아는 데 평생을 이해받은 적이 없으니까 나랑 똑닮은 성격을 원하게 되나봐요. 정신과 다녔었을 때 상담 센터도 같이 가면 좋았을 텐데, 그러질 못해서 나아지지 않았네요
전 제 활동범위내에 있지 않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오래갈 사람들만 남고 애매한 사람들은 전부 사라집니다...그런데 어쩜 다들 추억팔이를 할만큼 연이 이어지고 있는걸까요. 제가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 일까요. 전 지금 만들고 있는 제 대인관계의 무리가 더 편안하긴한데...불안한 집단에서는 회피하려는 성향이 좀 있었어요. 제가 남들과 달라서 그 무리에 잠깐 있었던 사람처럼 남게 되고 존재감도 없이 사라지는 그런 사람이라는 걸 의식하고 있는 제가 너무 싫어요. 제가 자존감이 낮은가봐요..아무렇지 않은 척해야하는데 너무 감정적인가봐요. 무심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보여지는 부분에서 자꾸 평정심이 무너져요. 너무 잘나서 질투도 나고 자괴감도 들고 ..이런 날 무슨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을지 너무 신경이 쓰여요.. 그래도 다음날되면 괜찮아지고..생각이 들면 너무 괴로운 제 감정을 어떻게 지워야할까요
20대입니다.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다니고 있습니다. 저를 반겨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냥 친구가 없습니다. 만나는 사람도 없습니다. 회사 집 퇴근 하죠. 취미도 없고 동호회도 없습니다. 사람을 안만나다 보니 외롭고 고단합니다. 사회생활 속 흔히 묻는 질문엔 이렇게 답하죠. 취미가 뭐에요? 딱히 없어요 애인 있어요? 아니요. 그럼 주말에 뭐해요? 쉬거나 친구 만나요. 다들 친구나 연인이랑 뭐했다 하는데 형식적으로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되돌아 보니 전 거짓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네요. 글을 쓰다보니 제 문제점 한개를 찾았네요. 그냥 동네 친구라는게 그냥 평생 친구라는게 그냥 진짜 친구라는게 매일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관계라는게 어렵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전 기억을 떠올리면 학창생활이 제 잘 못된 사고 방식으로 인해 어려웠고 그냥 생존하고자 성숙한 관계,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고 이어나가는 경험을 못한 것 같습니다. 고치지 못하고 용기를 못낸 제 잘못입니다. 쉬는 날이면 맥주 한 잔도 하고 재밌게 놀 수 있는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되지 못한 현재와 제 자신이 싫습니다.
전 공감과 애정표현으로 사랑을 느끼는데 남자친구는 극T에 애정표현 많이해본적이 없다는 이유로 감정표현이 많이 없어요. 대부분 무표정이에요. 전 ESFJ 20대후반. 남자친구는 ISTJ 30대초반. 4살차이. 사귄지 8개월 입니다. 저의 전애인들은 다 f라 애정표현으로 속상햇던적이 없었어서 굉장히 당황스럽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애정표현 하는걸 받는거조차 많이 부담스럽다고 할 정도로 감정교류에 취약(?)한것 같아요;; 왜연애를 하자고 한거냐 물어도 그냥 웃고, 좋아하는거 맞다고 하긴 합니다. 물론 저도 남자친구 좋아해요. 묵묵히 일잘하고 자기관리잘하고 꼼꼼하고 제가 하고싶다하는거 다 해주려고 합니다. 근데 데이트할때 모습을 보면 미션클리어 하는거처럼 즐거워보이지 않고, 리액션도 없어요. 저만 남자친구를 바라보고 남자친구는 절 많이 보질않아요. 여러번 이거에대해 대화를 했지만 노력해본다고 하고 뭐 이렇다할 노력하는 모습은 보이질 않네요.. 마냥 성향이 달라서 이러는 걸까요? 남자친구가 너무 무표정에 연락에도 워낙 무신경하고 애정표현도 없으니 저혼자 의기소침해지고 점점 눈치보게되고 사랑받는게 맞는건지 의심하게 되는 제모습이 안쓰러워질 지경입니다ㅜ 어떻게 해야 될까요?? 헤어지는게 맞는건지, 이런사람과의 연애도 건강한 연애로 성장시켜봐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