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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친구관계
커피콩_레벨_아이콘달달하뉘
·한 달 전
올해 고등학교 입학한 외동인 아들이 있는데요 매년 반복되는 상황이 아이도 지켜보는 부모도 너무 힘드네요. 학기초엔 친구들을 잘 사귀는데요, 딱 2주정도만 아이가 즐거워해요. 그러다가 2주가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문제가 생겨요. 아들은 소외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자기빼고 다른애들끼리만 친하게 지내요. 아이의 성향은 아싸에 가깝긴 합니다. 남자애지만 운동을 좋아하지 않고, 웹툰작가가 꿈이라 그림그리는거 좋아하고. 게임도 애들이 좋아하는 롤보다는 철권같은걸 좋이합니다. 연애인한테도 관심이없고, 중학교때는 못생겨서 인기없다고.. 자존감이 낮고 예민해요. 불안도 높아서 틱이 생겼다 없어졌다 빈복하구요. 정말 뭐가 문젠지 사실 정확하게 알수가 없는게 너무 답답합니다. 매점도 혼자가고. 버스도 혼지타고, 계속 혼자에요. 중학교때만해도 반에 있능거조차 괴로워했는데 고등올러오니 공부에 집중해서 괜찮은척하는데. 괜찮은척 하는게 더 보기 안쓰럽네요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친구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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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아들님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친구들과 잘 지내길 바라는 마카님
#공부
#소외감
#자존감
#불안
#자신의개방까지의
#걸리는
#시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코치 윤수진입니다.
📖 사연 요약
고등학교에 입학한 외동아들을 둔 마카님 아드님이 학교에 들어가서 2주 정도만 즐거워 하고 다른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등의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불안도 높아서 틱이 있기도 하고 스스로 누군가와의 연결되는 것이 어려운 듯 보이는 상황이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의 걱정이 크시겠어요. 아드님의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하시는 모습이 가슴이 아프게 느껴지네요.정말 어렵고 답답한 마음이 크실 것 같아요. 아드님이 겪고 있는 소외감과 자존감 문제는 부모님으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실 거예요. 아드님의 성향과 취미에 대해 이해하고 지지해주시는 당신의 노력이 아드님에게 큰 힘이 될 것이에요. 마카님의 아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초기에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소외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아이의 특별한 취미와 성향이 대부분의 동년배와 다르기 때문일 수 있어요. 자신만의 관심사에 초점을 맞춘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공통의 활동이나 관심사를 찾기 어려워 소속감을 느끼기가 힘들어질 수 있어요. 또한, 아이의 낮은 자존감과 예민함, 불안 증상은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확장하는 데 있어서도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어요.
💡 대처 방향 제시
아들이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나 비슷한 취미를 가진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동아리나 모임에 가입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아들과 함께 그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대화 시간을 자주 가지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아들이 자신의 관심사나 장점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칭찬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부모로 자녀를 바라보는 모습은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대인관계가 잘 어우러지길 바라죠 하지만 각자가 갖고 태어난 기질적인 부분도 있어서 누군가와 함께 하기 보다 소수와 깊게 만남을 유지하는 것이 편안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도 좋고 여러가지 권유를 해보는 것을 제언해드렸지만 막상 아드님은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를 연결하고 유지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오히려 그 부분을 부모가 같이 들어주고 다독여주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누군가 나를 한 명만 믿어주고 지지자원이 있다고 믿는 것만으로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고 회복 탄력성도 올라간답니다.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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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비젤라비
·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결혼하고 아이까지 갖고 있는 임산부지만 학창시절 초, 중, 고등학교때 왕따를 경험하고 고등학교 어느때맘쯔음 부터 친구들과 잘 어울리게 된 케이스 입니다. 제가 왕따를 경험할때 저희 부모님의 심정을 보는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사실 그 때 어느 말도 위안이 되지 않았어요.. 어떠한 말을 들어도 대인관계는 나만 변한다고 금방 바뀌기는 참 어렵습니다. 그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건 본인 스스로가 되어야 하며, 누군가 한명이라도 나 라는 존재를 믿어주고 좋아해주고 사랑해준다는 느낌을 갖고있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왕따로 인해 너무 죽고싶었지만 저희 부모님이 저를 너무 사랑해주시는 모습에 생각을 고쳐먹었고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외모적인 부분도 학창시절에는 굉장히 민감한 요소가 될 수 있어 저는 제 자신에게 변화를 주어 상황을 바꿔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도 저를 도와주셔서 쌍커플 수술을 시켜주셨고 그걸 계기로 머리도 하고 옷도 바꿔보고 하면서 자신감도 하나씩 찾았고 친구도 하나 둘 씩 생겼습니다. 현재 상황에 아들분께 절대 도움이 되지 못하거나 상처가 될 만한 이야기는 '나도 그랬어' 혹은 '누구나 그런 상처를 받아' 라는 뜻을 가진 말들입니다. 이것이 말하는 사람 입장에선 문제를 가볍게 취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것 처럼 느껴지겠지만 사실 혼자가 되는 외로움은 어느 누가 겪은것과 비교할 수 없는 아픔입니다. 아드님의 외로움과 아픔을 다른 누군가의 아픔과 동일시 하기보다 얼마나 힘들지 알아주고 그래도 엄마는 아들이 제일이고 내 아들같은 사람은 없으며, 항상 아들편에 서 있다는 사랑을 보여주세요! 그럼 힘든 관계 속에서도 본인의 존재를 너무 낮게 취급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힘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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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뉘 (글쓴이)
· 한 달 전
너무 위로가 됩니다. 가끔은 저한테만 다 털어놓는아이가 부담스러울때도 있는데 잘 다독여줘야겠어요. 저만이라도 믿어주고 지지해줘아겠어요. 따뜻한 말씀 너무 감사드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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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뉘 (글쓴이)
· 한 달 전
@룰라비젤라비 눈물나게 감사합니다. 너무 마음에 와닿아요. 젤라비님 말씀에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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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한 달 전
예전 법륜스님 강연에서 아이를 입양한 어머님이 나오신 적이 있었는데 가족 이외에 주변 사람들도 아이의 입양 사실을 알고 있고 이사를 갈 상황도 안된다 이야기했습니다. 자녀가 크면서 자연스럽게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테고 어떻게 하면 상처를 받지 않고 환경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때 스님은 ' 괜찮다. 아무 문제 없다. 나는 너의 부모고 너를 사랑한다. ' 이렇게 답변해 주었던 걸로 기억해요. 내 성향은 이러이러 한데 나와 반대의 성향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집단에 내가 있다면 힘들 거 같아요. 내가 남들과 다르나? 나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들이 드는 게 당연하죠. 다만 우리는 알고 있죠. 나는 남들과 다르지 않고 이런 성향을 갖고 태어났으며 나와 비슷한 사람들은 이곳에만 없을 뿐 세상에는 너무나도 많이 있다. 나는 나만의 정체성을 갖고 빛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된다. 이게 정답이에요. 저는 어머님이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자녀분을 믿고 사랑한다면 지금의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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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뉘 (글쓴이)
· 한 달 전
@momo0077 모모님이 해주신말씀 깊이 새기겠습니다. 지나치지않고 좋은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