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과 친정 차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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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 친정 차이...
커피콩_레벨_아이콘김누구씨
·한 달 전
양가 어른들 생신, 어버이날, 명절 챙길때... 저랑 남편 둘다 맏이라 뭔가 당연하게 식당 예약+계산 전부 우리가 부담해요. 동생들은 아직 결혼 안했고 직장인입니다. 시댁은 '내생일 턱은 내가 내게 해달라 vs 제가 대접하게 해달라 vs 우리 엄빠 생일상좀 사드려보자' 서로 카드가지고 계산한다고 실랑이하고, 갑자기 돈이 좀 생겼다며 몇백씩 턱턱 용돈주세요. 친정것까지 선물챙겨주시고...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해드리려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집은 그냥 모든게 당연해요. 동생이 식사 비용 일부 좀 내겠다거나 그런말 한적 한번도 없고, 케이크 한번을 산적이 없어요. 그냥 다 제부담.. 급기야 식사자리에 남친을 데려와서 그것까지 당연하게 제부담..ㅎㅎ 이번에 아버지 칠순이라 뭘할지 얘기하다가 해외 여행을 보내드리자, 어디 좋은 식당을 예약하자 얘기가 나와서 솔직히 이정도는 나도 약간 부담이라 네가 따로 하려던 돈 있으면 합쳐서 하자했더니 정색을 하네요.. 모아둔돈이 정말 없다며....ㅋㅋㅋ 그럼 해외여행 얘긴 뭘믿고 꺼냈는지... 친구들에게 얘기하니, 앞으론 가족들 앞에서 돈있다는 뉘앙스도 보이지 말라며... 앓는소리만 하라고 하네요.. 얼마전에도 시댁갔더니 어디 여행다녀오셨다며 선물을 잔뜩 사오시는데 웃고있지만 속이 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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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마카님의 의사를 단호하게 표현하시면 좋겠습니다.
#가족
#식사비용
#해외여행
#부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양가 어른들과 관련된 모임에서 마카님과 남편분이 경제적 부담을 전부 지고 계시네요. 하지만 시댁에서는 서로 내겠다고 하기도 하고 가끔은 지원을 받기도 하지만, 친정에서는 경제적 부담에 대한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나 봅니다. 아버님 칠순 준비 과정에서 동생에게 경제적 협력을 요청했으나 거절 당했을 뿐만 아니라, 마카님이 내는 것을 당연 시 하는 분위기라 섭섭하고 화도 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이 가정 내 부담의 대부분을 짊어지고 계시는 상황은, 어른들과 형제 자매들 사이에서의 역할과 책임이 양가가 다르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동생들이 아직 결혼하지 않았고 직장인이라는 점은 비슷해도, 시댁에서는 그래도 낼 때 내고 받을 때 받는 분위기로 살아 오셨다면, 친정에서는 웬만하면 맏이가 내는 분위기로 살아 오신 건 아닌가 싶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이 좀 더 단호하고 명확하게 동생에게 제안을 해 보셨으면 합니다. 만약 동생 입장에서, 마카님네는 두 명이고 본인은 결혼을 안 했기 때문에 똑같이 계산하는 것이 억울한 입장이라면, 비율을 달리 해서 동생도 일정 부분 협조를 하도록, 아니 협조가 아니라 당연히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제안을 해 보세요. 자칫 속이 좁거나 냉정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마카님이 경제력이 좋아 베푼다면 그건 고마워해야 할 부분이지 당연한 건 아닙니다. 동생도 그걸 알아야 하고, 부모님은 마카님만 낳아 주신 부모님이 아니라 동생에게도 부모님이기 때문에, 본인도 책임을 지고 의무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치는 개념이라고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돈이 없다고 한다면, 매달 적은 돈이라도 적금을 함께 들어 보세요. 그렇게 해서라도, 자녀의 도리는 윗사람만 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행해야 하는 것임을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짧은 글만으로 조언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 드리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프리Hug
· 한 달 전
동생분 하고 둘이서 달달이 회비를 모으세요 그리고 그돈으로 부모님께 해드리세요 금액이 작든 크든 그래야 서로 부담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