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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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소소88
·한 달 전
나는 왜 태어났고 왜 이 꼬라지인지 어딜가도 자신 없고 주눅 들고 기 죽어요. 저도 제가 싫어요. 영원히 내 편은 없을거 같고 사랑은 못 받을 거 같아요. 의기소침 하고 눈치를 너무 많이 봐요. 내 자신이 마음에 안 들고 불만입니다. 장점 일기를 써봐도 그때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또 자기 비하와 혐오를 합니다. 저는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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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에도따뜻한봄날이
· 한 달 전
저도 가끔 날 왜 낳아서 이렇게 고통만 안겨주는 거지?왜 안겪어도 될 일을 자꾸 겪게 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근데, 이왕 태어난거 진짜 어디까지 가나 궁금하기도 하더라구요. 뭔가 할 때마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면서 그걸 해냈을 때 나도 할 줄 아는구나 라고 느껴요. 나도 모르는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되기도 하더라구요. 나에 대해서 잘 모를 수는 있지만, 나조차도 나를 싫어한다는건 마음이 너무 아파요ㅜㅜ 무엇때문에 기가 죽는 것 같나요? 저는 눈치를 많은 보는 편이라서, 남이 이렇게 생각하면 어쩌지 이런것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것도 남을 너무 배려하려고 하고 착하게 보여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언젠가부터, 내가 힘들 때는 날 위로해줄 사람 하나 없다는 생각에 이기적으로 살아야겠다고 마음먹게 되더라구요. 어차피 사람들은 다들 자기 이익을 추구하며 사는데, 나도 그렇게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내 자신에 대해서 더 집중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아무도 날 챙겨주지 않는데 나라도 나를 챙겨줘야겠더라구요. 마카님도 먼저 자기자신에게 토닥여주세요. 매일매일 고생ㅇ이 많고, 별거아니더라도 조금씩 괜찮아지고있어. 잘하고 있어 라고 보듬어주세요. 내가 나를 사랑해야 다른사람들도 나를 사랑해준답니다. 내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어요. 연예인들도 그렇게 예쁘고 잘생겨도 불만족스러워서 관리를 해주잖아요. 저는 주변에 예쁜 친구도 불만족스러워서 성형을 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런걸 보면 결국 내가 내 자신에게 당당해야 하는 것 같아요. 장점일기를 쓴다는것 정말 대단해요!저는 장점일기를 쓸만큼의 장점을 아직 발견하지 못해서, 단점이라도 이걸 어떻게하면 이겨낼 수 있을지 아니면 어떤면에서 좋은건지 생각해본답니다. 눈치를 보지만 대신 나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많이 생각하고 공감해줄 수 있지 라는 생각을 해요^^ 가끔은 장점이 단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답니다. 그건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자기비하를 하더라도 그 점이 분명 또 어떤 상황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는지, 또는 내가 어떻게 하면 이런 면을 고쳐나갈지 생각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너무 압박감을 가지면서 애쓰지 말아요. 애쓰면 애쓸수록 더 힘들지도 몰라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마음이 편한 것 같아요. 생각보다 눈치보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아니 근데 사람이 눈치가 있어야 사회생활도 잘하죠!ㅋ눈치가 없이 행동하면 비호감이예요!!ㅋㅋ눈치없는 사람들은 대신 참 편하게 산답니다.^^눈치가 없어서 분위기 파악을 못해도 해맑고 그래요.^^그러니 마카님 너무 낙담하시지 않길 바래요!!마카님만의 고민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도 똑같으니 너무 고민도 하지 마시구요! 저는 이런 고민을 하는 마카님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운데요? 마카님을 사랑하고 마카님의 편에 서는 첫번째 사람이 되는 건가요??^^너무 기분이 좋네요! 일기장에 뭐 장점만 적을 필요가 있나요?뭐 내 단점도 써보고 하루동안 기쁜일, 슬픈일, 화났던일 모두 다 쓰고 내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일기장아닙니까?!^^ 그러니 일기장에 모든걸 써보세요. 저도 쓰는데 가끔 할 말이 너무 많이 손이 너무 아프더라구요;;그래서 요즘엔 폰이나 노트북 한글파일에 글을써요.^^세월이 지나서 읽어보면 정말 이불킥 할만한 글들이 많더라구요.^^ 지금은 괴롭지만, 언젠가는 웃으며 생각할 날이 또 온답니다. 마카님 정말 사랑스러우실 것 같은데요? 분명 마카님에게도 매력적인 면이 있을거예오. 그런면을 못보고 이렇게 고민하는 모습이 예쁘면서도 마음이 아프네요ㅜ 제가 언제나 아껴주고 , 마카님의 편에 서 줄테니 좌절하지 않기로 약속해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언제나 마카님을 애정하고 응원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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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나방
· 한 달 전
저도 그렇지만 참 스스로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건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도 확실히 나부터 내 편을 들어주고, 날 아껴줘야 하는 것 같아요. 이게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친구를 되게 아끼는 편이라 저 자신을 한 명의 친구라 생각하고 소소하게 챙기는 연습을 했었어요.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먹고, 하고 싶은 거 있으면 하면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연습이요. 친구한테는 말도 예쁘게 하고 그러니까 저 자신한테도 그렇게 했어요. 그게 익숙해지고 나서는 조금씩 스스로와 그 친구로서의 저를 동기화하는 연습을 했어요. 많이 힘드시죠?ㅠㅠ 제가 작성자님 편 해드릴게요! 저 그런 거 잘해요! 작성자님께서 언젠가는 스스로를 사랑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랄게요. 저라도 괜찮으시면 언제든 이야기 들어드리고 최대한 도와드릴테니 편하게 답 달아주세요! 그럼 평안한 밤 보내고 계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