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만 니 생각이 날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너와 헤어진지 3년이나 넘었고 우린 달라진게 너무나 많은데 왜 이렇게 잊기 어려울까 서로의 겹지인도 없어서 너의 소식도 모르고 너 조차도 나를 이젠 거의 다 잊었을텐데 그저 너의 카톡 프사만 봐도 그리워져 그리고 다른 사람을 만나도 너가 지워지지 않고 더 진해지더라 너랑은 이런것도 못해보고 헤어졌네 이런것도 하고 싶다 하고 혼자서 생각하게돼 게다가 우리의 이별에 핑계만 만들게 되는거 같아 내가 힘들어서 너를 찬건데 장거리에다 코로나 초기였고 너가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그렇게 못 보다가 우린 상황에 헤어지게 된거라고 자꾸 너를 더 기만하는 생각들만 들어.. 이제 내가 할수 있는거라곤 너가 언젠가 나를 다시 생각하고 소식을 찾아볼때 초라한 애는 아니길 바라며 열심히 살아가는거밖에 없어 너가 지금도 너무 보고싶고 다시 닿을수 있다면 눈물이 날거 같지만 내가 찼는데 어떻게 연락을 하겠어 그건 너가 다시 아플거자나.. 난 잘 지낼게 넌 더 잘지내고 행복해야해 내가 아는 너는 다정하고 조용하면서 단단한 아이였어 나에게 아름답고 다정한 추억이 되어줘서 고마웠어 오빠

kwosh

· 한 달 전

진짜로 사랑한다면 찼어도 먼저 연락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이기적으로 보일테겠지만 사람은 원래 이기적이잖아요 하지만 다시 만날 생각이라면 성숙해지고 더 깊어지고 진한 사람이 되어야겠죠 저도 헤어진지 오래 되었는데 아직도 많이 힘드네요 그리고 성장하는 어른이 된다는것도 참 어렵고요 못나고 부족해서 그 사람을 맘껏 사랑할수 없는 내 자신이 밉기도 해요 근데 사랑 해보니까 이제 알겠더라고요 이유가 어찌됐던 내가 어떤 사람이던 정신 바짝 차리고 사는게 그 사람을 위한거고 나 자신을 위한다는것을요 하루하루 나 자신과 싸우면서 여러번 지면서 살아가네요 우리 힘내요! 다 잘 될거에요

비공개 (글쓴이)

@kwosh 다정한 조언 감사해요 연락하는건 아직 조심스러운거 같아요 연락을 하고 어떤 대답과 결과가 나오더라도 제가 성숙하게 받아들일수 있을지를 모르겠어서 차단을 당하더라도 괜찮을수 있다는 확신이 들때 연락하려구요ㅎ 성숙하고 멋진 어른이 되는건 참 어렵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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