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동떨어진 기분이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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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동떨어진 기분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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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지난 2년간 대학교 휴학 하면서 공시생활을 했었습니다. 공시생활을 하기 전의 제가 생각하는 저는 낯선 사람들과도 대화를 잘 나누고 잘 웃던 사람 즉, 사교적인 사람이었던 거 같습니다. 반복되는 시험 실패와 집-독서실만 다니던 저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 나눌 시간도 적어지는 건 물론이고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가 많아졌습니다. 유머 감각도 없어진 거 같고 피해의식도 생기고 은둔형 외톨이가 된 기분이 커졌습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니 이번에 대학교 복학 했을 때 대학교 휴학 하기 전 친구들은 졸업을 하고 다른 친구들은 이미 1학년 때부터 친해져 온 친구들이랑 학년을 올라온 상태였습니다. 저는 이미 성격이 내성적으로 바뀌어진 상태였고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에 생각이 많아져서 쉽게 말을 걸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제 주위 친구들은 대학교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놀고 다니는데 저만 학창시절 친구들을 붙들고 있는 느낌이었고 대학교 친구들을 사귀긴 커녕 팀플 할 때가 걱정이 많아졌습니다. 괜히 피해의식도 생겨서 나랑 하기 싫은데 하게 됐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물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인생은 어처피 혼자다. 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게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런 생각들을 정리해나가면서 예전의 저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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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신영랑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마카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복학하면서 이전과 달라진 관계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이전에 친한 친구들과 학업을 할 때는 에너지도 넘치고 사교적이었지만 현재는 자신감도 하락하고 낯선 환경에 새롭게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진이 클 것 같습니다. 팀플 과제처럼 불편감이 느껴지면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생각들이 떠오르게 되고 스스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지만 현실 상황을 마주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들기에 마음은 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휴학을 하고 공시생활을 하면서 지치고 에너지가 많이 소진된 상태에서 낯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과제를 해야 하는 것은 큰 스트레스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내가 지금 힘든 상황에 놓여있고 이전처럼 사교적이고 자연스러운 관계를 맺기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우선 필요할 것입니다. 사람은 불안감이나 소외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이 고통스럽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통제하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마카님께서 글에서 써주신 것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거나 인생은 어차피 혼자라고 되뇌는 것처럼 말이지요. 지금 잠시 간단히 실험을 해보면, 1분간 ‘흰곰’을 절대로 생각하지 말라는 지시에 응해보세요. 어떠셨나요? 아마도 좀처럼 머릿속에서 흰곰을 떠올리지 않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의지로써 우리 마음을 통제하고 마음먹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차려 보세요. 그리고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수용하는 자세입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불편감이 느껴지면 잠시 멈춰서 호기심의 태도를 가지고 내 몸과 내 마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찰해 보세요. 어떤 신체감각이 느껴지고, 어떤 감정, 어떤 생각들이 떠오르는지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팀플 생각을 하니까 걱정이 되네. 불안감이 느껴져. 어깨 근육이 긴장되고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이 느껴져. 나랑 하기 싫은데 하게 됐다는 생각이 떠오르네. 불안감이 들 수 있지. 그래, 부정적인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수 있어. 괜찮지 않은데 괜찮으려고 하니까 마음이 불편하구나.’라고 나의 마음을 수용해 볼 수 있습니다. 마카님, 우리의 마음은 내가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 마음을 공감하고 잘 보살필 때 강해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애써 긍정적으로 마음을 돌리려는 시도를 하기 보다는 나 스스로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나 스스로에게 진심으로 해주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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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bosco1
· 한 달 전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유튜브에 올라온 심리학 내용들을 꾸준하게 시청을 하면서 필요한 답을 스스로 찾는게 제일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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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bosco1
· 한 달 전
고립감에 대해 너무 의식을 하기 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면 약간의 도움을 될 것 같습니다만 '인생은 어차피 혼자' 마음을 새긴다고 해도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을 의식을 하게 되는 점과 마인드 컨트롤이 쉽게 안된다는 것. 왜 힘든지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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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bosco1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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