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난 남자친구와 어색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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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난 남자친구와 어색함
커피콩_레벨_아이콘joonii17
·한 달 전
남자친구와 2년째 연애중이고 반동거 수준으로 연애 시작부터 지금까지 같이 살고 있습니다 2년 만나는 동안 너무 잘 맞고 같이 있기만 해도 재밌어서 자기 전에 대화 하다가 5시간을 넘긴 적도 있습니다 두달 전 까지만 해도 그랬는데 문제는 제가 2주 동안 본가에 다녀오면서 남자친구와 갑자기 어색해졌습니다 떨어져 있는 동안 싸우지도 않았고 아무런 문제도 없었는데 만나고 보니 서로 너무 어색하더라구요.. 처음엔 남자친구가 뭐 숨기는게 있나 싶었는데 그런 것도 아니었구요 사귀는 동안 떨어져서 지낸게 처음도 아니고 몇개월 쯤 못 본 적도 있어서 시간 지나면 괜찮겠지 생각 했는데 나아지질 않네요 남자친구와 이 문제로 대화하며 풀고 싶어서 몇 번이나 얘기를 꺼내봤는데 남자친구는 자기는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만 합니다 제가 느끼기엔 아닌데 깊게 대화가 안되니까 저도 이 문제로 대화 하는걸 포기했고 내가 예민하고 이상한건가 싶어지고 하루종일 이런 생각만 하니까 성격도 변하는거 같고 다른 인간관계에도 부정적으로 영향이 가는 것 같습니다 얘기 하는걸 놔버리고 난 후로 같이 있으면 불편하고 이별까지 생각 했어요 그 후로 자꾸 남자친구의 단점만 보이고 서운함이랑 짜증이 늘었구요 이게 권태기 인건지.. 막상 이별을 생각하면 헤어지기 싫고 같이 있으면 아무말을 안해도 너무 웃겼는데 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시간을 돌려서 본가에 다녀오기 전으로 가고 싶어요 남자친구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어색함을 못 본 척 하며 지내는 중입니다 둘이 있으면 자꾸 침이 넘어가서 미치겠어요 떨려서 어색한게 아니라 불편해서 어색해요 저만 의식하지 않으면 해결 될 일 같은데 어떻게 해야 어색하다는걸 의식하지 않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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