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대인관계 스트레스 어떻게 풀어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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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대인관계 스트레스 어떻게 풀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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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원래는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이라 자부해왔는데 취업을 하고나서 부터인지 우울하고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까 내가 이런 말을 했는데 실수한건지 기분나빠하면 어떻게하지 라는 고민 하나하나로 잠 들기전 깊은 고민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유로 틀어진 직장동료가 있는데 그 사람을 보면 화가나고 앞에선 사과 하고 뒤에선 제 험담을 하고 다녔던 것이 귀에들리고 그 험담으로 인해 저와 멀어지게 된 동료도 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나와도 친했는데 저사람 말만 듣고 그렇게 매정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며 상처받고 틀어진 직장동료에 대한 불쾌한 마음 분노가 몇년이 지나도 해소되지 않습니다. 그사람을 마주치면 손이 떨리고 눈물이 나고 회사 뿐 아니라 집에서도 계속 나에게 상처주고 본인은 행복한 모습이 떠오르고 그사람이 저에게 한 말과 행동이 지속적으로 생각이 납니다.. 이생각을 멈추고 오롯이 저의 생활로 돌아가고 싶은데 그 분노가 너무 커서 힘드네요 .. 그날 이후로 더욱 주위 사람에 대한 눈치와 남이 저를 보는 시선에 대한 두려움 버림받을까봐 불안함이 커져요.. 순간 순간 즐거움도 찾아오지만 회사에서 마주치는 순간 기분이 지하로 꺼지는 것처럼 가라앉기도 합니다… 그리고 상사의 말 하나 동료의 말하나에 의미부여하고 속상해하는 것도 고치고 싶고.. 눈치보는것 그리고 모두와 잘 지내고 싶러하는 부분 남의 요구에 거절하지 못하는 착함병에 걸려있는 저를 고치고 싶어요..
사회생활회사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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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송현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자꾸만 사람들에게 가는 내 촛점을 내 주변환경으로 돌려보세요
#정서조절
#그라운딩
#직장생활
#대인관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송현구 상담사입니다. 직장관계로 고민 중인 마카님께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
📖 사연 요약
마카님은 직장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눈치보고 걱정하는 어려움을 말씀해주셨네요. 특히 나와 사이가 틀어지고 나에 대해 험담을 하고 다니는 누군가 때문에 화가 나고 불쾌한 마음이 몇년이나 이어질 정도라구요... 하지만 그 사람 한명으로 끝나면 다행일텐데, 그 날 이후로 직장에서의 관계가 마치 세상이 뒤집힌듯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경험이었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혹시 나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 처럼 느껴지고, 버려질 것 같다는 두려움 마저 올라오고, 사소한 말 한마디에 마음이 속상하기 까지... 마치 직장에서 사람들에게 느끼는 시선, 몸짓, 말투, 태도 하나하나가 바늘처럼 마카님을 찌르는 듯 하네요. 그렇다고 한다면 언제나 곤두서있고 조마조마했을 직장생활이 너무 갑갑하고 버거울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그 사람으로 인한 상처와 화가 사그라들지 않았는데, 거기에 더해 사람들에게 드는 불안과 예민함이 자꾸 마카님을 힘들게 하고 있네요. 근데 단순히 그 사람이 화가 나는 일을 한게 아니라, 앞에서 보이는 모습과 달리 뒤에서 나에 대한 험담을 하고 다녔다는게 마카님께 드는 주요한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누군들 표리부동한 사람을 싫어하지만, 마카님에게 특히 그 경험은 '사람들은 나에게 진심을 보인다', '세상은 안전하다'와 같은 믿음을 잃게 된 계기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특히 그 험담으로 인해 나와 멀어진 사람이 있다고 하니, 더더욱 사람들이 겉으로는 나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도 속으로는 나에 대해 안좋은 태도를 갖고 있는게 아닐까 언제나 조마조마한 마카님의 모습이 나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없는 이상, 그 조마조마한 걱정이 시원히 해소되는 일은 드물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언제나 사람들의 숨은 의도에 대해 생각하고, 사소한 몸짓과 언어에도 의미부여하며 곤두서고 예민해지는 마카님의 모습이 나오는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고통감이 유지되는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는, 나의 촛점이 자꾸만 사람들의 숨은 의도나 메시지로 기울게 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 듯, 사람의 속마음에 대해서는 촛점을 기울인 듯 명쾌히 알 수 없고 혼란감과 불안만 부추길 뿐입니다. 따라서 내 촛점을 주변의 중립적인 자극과 환경으로 옮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와 관련해 그라운딩 기법을 활용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신경쓰여 마음이 불안정하고 감정이 올라온다면 다음의 그라운딩 기법을 활용해보세요. -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내 눈에 보이는 것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아보세요. 주변의 다양한 사물들을 보며 그 색감과 질감, 움직임 까지도 눈에 담습니다. - 그리고 내 피부에 느껴지는 감각과 느낌들을 느껴보세요. 땅에 맞닿아 있는 발의 감각, 몸에 스치는 옷의 감촉 등등. 내가 느끼지 못했던 감각이 있다면 어떤 감각인지 한번 관찰해보세요. - 마지막으로 내 주변에 들리는 소리에 집중해보세요. 내가 자동적으로 놓치고 있었던 소리들이 무엇이었나 하나하나 귀에 담아보세요. 이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지금 여기의 환경에 내가 촛점을 두게 되고, 스트레스의 수준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마카님이 잃어버린 '안전에 대한 믿음'을 회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과정은 혼자서는 힘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감정과 행동, 인지체계까지 다뤄야 하는 길게 가야 할 과정이거든요.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이와 관련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관계에 기반해 나의 생각을 관찰하고, 때때로 도전하는 과정이 나의 두려움을 다루는 데에 효과적이거든요. 그리고 그 사람에게 해소되지 않은 감정도 내 입으로 꺼내보며 해소하는 작업도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직장이라는 한정된 커뮤니티의 특성 상, 관계에 갈등이 생기면 마치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서 돌아서있다는 착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카님은 마카님이 생각하는 것 처럼 사람들이 싫어할 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누군가는 마카님의 편에서 믿어주고 힘을 실어줄 사람도 있다는 걸 명심하며 편안한 직장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