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퇴사중독인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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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퇴사중독인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맑고밝음
·한 달 전
20대 초반서비스직 5년이상 일했을 때는 제가 나이도 어리고 위에 매니저언니나 직원들이 저보다 나이도 10살이상 많아서 저를 많이 이해해주고 도와주셨던거같은데 그 이후로는 3년이상 백수로있다가 취업을 사무직으로 2번정도 하고 매일 한달도 못채우고 나왔습니다. 첫 직장에 팀장님이 너무 무서워서 취업하는 걸 포기했고 3년만에 빚도 많고 쪼들려서 취업했다가 그회사업무도 힘들어서 2주못채우고 나왔는데 이제는 진짜 돈도 없어서 이력서 200개 이상을 내고 현재회사를 1개월하고 반정도 다니고 있어요. 근데 업무도 참 힘들고 사람들은 괜찮은데 제가 너무 자신감 없어 보인데요. 실제로 자신이 없습니다. 여기서 관둔다고 하면 제 경제적인 상황도 그렇고 제 백수3년기간을 기다려준 남자친구도 저를 포기할것같고 이회사를 관둔다고 다음기회가 올것같지 않아요. 이회사는 업무도 많고 매일매일 실수하면 큰일나고 실시간으로 처리할 업무가 많은회사인데 제가 빠르게 처리해야할 업무를 잘모르거나 당황을하면 머리가 새하얘져서 목요일 금요일 회사가 너무 가기싫어서.. 지하철역에 앉아서.. 일부러 최대한 늦게 들어갔습니다. 부서장부터 바로위 상사까지 저한테 자신감이 너무 떨어져보인데요. 그게 제가 실수할까봐 너무 불안하고 일에대한 자기확신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이되는데.. 이업무가 고통스럽네요.. 그치만 1년이상을 버텨야 경제적으로도.. 남자친구와의 미래도 .. 그릴 수 있어서 버티는데..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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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은옥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직장생활에 대한 스트레스
#자신감
#불안
#사회생활
#자기확신
#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정은옥 상담사입니다. 마카님의 사연글을 보며 이렇게 짧게나마 함께 마음을 나누고자 합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을 찾는 과정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지요. 마카님께서 겪고 있는 불안과 부담감이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갑니다. 서비스직에서 5년 간의 경력을 쌓으셨고, 이후 3년간의 백수 생활을 거쳐 최근까지 여러 차례 짧은 취업과 퇴사를 반복하고 계세요. 현재 업무가 힘들고 자신감이 부족해 일하는 것이 고통스러워 보이지만, 경제적인 상황과 남자친구와의 미래를 위해 1년 이상을 버티려고 노력하고 계시네요. 마카님이 느끼는 불안과 자신감 부족은 업무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이 깊어서인 것 같아요. 지금 당장은 힘들고 어렵게 느껴져도, 이전의 경험들이 또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소중한 경험이 될 거예요.
🔎 원인 분석
마카님, 이전 서비스직에서는 연령 차이와 경험 많은 동료들 덕분에 일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이해받고 지원을 받으셨던 것 같아요. 이후 취업을 시도하고 취업 후 업무를 하면서 자신감이 부족하고 일이 어렵게 느껴져 잦은 이직을 하다보니 현재 부담감이 높은 상황에서 더 괴로운 것 같아요. 현재 직장에서 이직을 한다면 다시 경제적 압박감과 남자친구에 대한 실망감으로 불편감을 느끼고 일에 대한 불안감과 자신감 부족이 마음과 신체에 큰 부담을 주고 있어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겪고 계시는 상황이 참 어렵게 느껴지네요. 우선, 작은 성공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조금씩 쌓아가는 게 중요해요. 일상에서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할 때마다 자신에게 칭찬과 격려를 해주세요. 출근 시간도 제 시간 맞추어 출근하셔다고 말씀 하셨는데 일찍 출근해서 오늘 할 일들을 한번 더 살펴보거나 일의 순서를 정리해 보는 것도 도움될 것 같아요. 잦은 실수가 있던 부분들은 따로 정리해서 마카님이 보기좋게 정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구나 실수는 하지요. 하지만 실수한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시는게 더 중요할 것 같아요. 긴장되면 순간 멈추게 되는 느낌이 든다 하시니 어렵거나, 실수되는 부분들을 미리 예상해서 연습해 보시는 것도 도움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를 이해하고, 나의 마음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자기를 스스로 다독여 주는 시간으로 성장하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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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과고기
· 한 달 전
글쓴이 님이 실제로도 겁을 먹으신 상태인 것 같아요. 자신감도 뭐 공백기가 길면 당연히 늘 다니던 사람하고는 업무적인 역량에서도 눈에 보이는 차이가 나니까 당연히 불안감이 더 크겠죠. 차라리, 염치 없지만 노력할 테니까 도와달라고 하시는 건 어떨까요? 회사는 그 업무에 적절한 성과를 내야 하는 자리이기도 하고, 한국인들 성격 급한 거 아시잖아요? 사실 어딜 가든 빠르게 적응하기 원하는 분위기 자체도 있어요. 글쓴이 님은 그나마 마음 기댈 데가 사람이나 본인이 아닌 타자에 있으신 것 같아요. 그래도 동기 부여는 좀 하시면서 마음이 힘든 상황을 견디시고 계시는 것 같은데…. 자신을 채찍질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이왕 다니는 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그래도 빠르게 인정하고 자신이 무엇에 실수를 하는지 나름대로 정리해 보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런이런 부분에서 실수가 잦은 것 같은데 뭐가 문제인 것 같냐고 여쭤보는 거죠. 유효한 노력이 필요하고 교정이 필요한 상태인 거지. 힘든 마음에 늪에 몸을 담그는 것처럼 글쓴이 님이 만든 기회를 평가 절하하실 필요 없어요. 좋은 분들 많으시다면서요. 그럼 여쭤보고 생각해보고 글쓴이 님이 여러모로 삶에서 배워갈 것들이나 성장하기 너무 좋은 환경에 있는데 활용을 아쉽게 하시는 게 아닌가, 글쓴이 님의 삶의 가치를 외면하고 계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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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unt99
· 하루 전
에구,,중독까진 아닌거같은데 너무 낙담하거나 고통받지 않았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