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려 골골대는 와중에 기어이 이사를 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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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감기 걸려 골골대는 와중에 기어이 이사를 했다. 포장 이사가 아닌, 일반 이사로. 트럭 두대가 테트리스를 하며 꽉꽉 쌓아올리고서야 모든 짐을 실을 수 있었다. 원룸 자취 이사는 아니라지만, 그래도 1인가구 이삿짐이 뭐 이리 많은가 싶다가도.. 냉장고도 소형에, 세탁기는 통돌이고 건조기는 없는데. 침대는 싱글이고 아 맞다 키큰장농이 3통이구나. (뻘쭘). 어제부터 부지런히 싸기 시작한 박스를 이사하는 집에서도 부지런히 풀었다. 남은 거 반은 내일 할거야... 더는 못해... 여러분 돈 있으면 꼭 이사는 포장이사 하세요. 여튼간에 전에 살던 집 이사들어가던 날도 비가 왔었다. 비오는 날 이사하면 잘 산다는 덕담을 들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나는 일년이 채 안된 기간 동안 그 집에서 꽤 잘 살았다. 나의 우울증이 완치된 것도 그집에서 였고.. 오늘 이사하는 데도 보슬비가 내렸다. 역시나 비오는 날 이사하면 잘산다더라는 덕담을 주고받았다. 60짜리 월세에서 LH청년 전세 임대로 들어온거라 집도 두배 넓어졌고 월세 부담도 확 줄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는 희망과 미래를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이사기념으로 55인치 티비도 하나 샀다. 부디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열정으로 매일 매일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내가 나를 더 사랑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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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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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한 달 전
맘 속 이야기가 많으셨군요. 털어내신 마카님의 더나은 하루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