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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아이2306
·한 달 전
입사한지 이주일정도 되었습니다. 업무적으로는 마음에들고 배울수 있는 부분도 많아보입니다. 다만, 업무외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정장을 입으라고 하는데, 팀원들은 편한옷입고 자기한테 말걸때는 딱 원칙 정해서 말걸어라하는데 다른 팀원들과는 편하게 말하고 회식은 절때 빠질수 없고, 저한테 말 왜 안하냐 등등 여초회사에, 제가 들어간 팀은 5년간 신규직원이 없어서 자기들끼리 똘똘뭉쳐있고 저는 자리도 떨어져있고 저에게만 다른 대우나 규정들이 스트레스를 받게합니다. 솔직히 제 상황에선 퇴사하기도 어려워서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덜 받기위해서 마인드를 어떤식으로 잡아야 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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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설희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입사초기의 어려움
#스트레스
#이직
#입사초기
#상사
소개글
안녕하세요? 우선 좋아하는 업무에 배울 것도 많은 직장에 입사하시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두 가지를 다 갖춘 일을 만난다는 것을 매우 힘들 경우지요. 부럽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업무 자체는 마음에 들고 배울 점도 많지만, 업무 외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는군요. 정장 착용 요구부터 개인에게만 엄격한 대화 방식, 회식 참석 강요까지, 특히 오랜 시간 동안 신규직원이 없던 팀에 합류하셔서 고립감과 차별적 대우를 받는 상황이세요. 이러한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으로 마음가짐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조언을 구하시는군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겪고 계신 스트레스의 원인은, 오랜 기간 신입사원이 없었던 팀 구성원들 사이에서의 고착된 문화와 마카님에 대한 차별적인 대우 때문인 것 같아요. 마카님을 제외한 팀원들 사이의 친밀도와 마카님에 대한 미숙한 적응 과정이 마카님을 소외감과 스트레스를 느끼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또한, 분명한 업무 가이드라인 부재와 일관되지 않는 규칙 적용은 마카님께 혼란과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어요.
💡 대처 방향 제시
이런 못된 팀을 대하는 저의 대안을 몇 가지 드립니다. 첫째, 좀 멀리서 이 상황을 바라보세요. 음~~, 저들이 똘똘 뭉쳐서 나를 테스트 하고 있구나. 쉽게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말씀이지? 모순되는 잣대로 나를 자극하고 있네. 어쩌면 저들은 똘똘 뭉쳐있던 자신들의 팀이 새로운 멤버의 출현으로 흔들리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것일까? 이렇게 생각하고 관찰해 보세요. 둘째, 모순적인 잣대를 들이댈 때, 어렵지 않으면 일단 받아들이세요. 그것 자체가 테스트라고 생각하세요. 여기서 유연함을 발휘하셔도 됩니다. 받아 들이되 살짝 살짝 뼈 때리는 말로 반응도 하는 거지요? "어? 저만 해당되네요. 저는 언제 선배님들처럼 졸업할 수 있나요?" 이렇게요. 이중잣대를 대할 때 물론 부글부글 하지요. 그러나 이때 화나고, 억울하고 그래서 온 몸으로 분노의 힘을 주는 것 보다 유연하게 반응하는 것이 재미난 반응을 기대한 상대의 욕구를 꺾는 거지요. 경직된 반응은 그들이 원하는 것이고 이것은 다음의 이중 잣대의 먹잇감이 될 수도 있답니다. 셋째, 시간을 좀 가지세요. 똘똘팀이 뭐라하든 유연하고 느긋하게 반응하면서 업무를 신속하게 익히는 것에 집중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저의 경험 상 영원한 것은 없거든요. 똘똘팀도 피로 맺어진 관계가 아닌 이상 느슨할테고, 또 맘이 약한 팀원도 있을겁니다. 관찰하고 지켜보면서 얼른 업무를 익히고, 여력이 되면 그들이 커버하지 못하는 새로운 영역까지 익혀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어!, 일을 잘하네."라는 소리가 들릴 겁니다. 일 잘하면 다가오게 되어 있거든요. 마지막, 시간이 지나면 팀원의 성격들이 자세히 보이면서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도 보일 거에요. 서서히 다가가고 친밀함을 형성하세요. 지금은 자리도 떨어져 있고 똘똘팀의 결속력도 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느슨해지고 마카님이 비집고 들어갈 공간도 보일 겁니다. 큰 스트레스라고 생각하시기 보다, 조직에 처음 들어갈 때 겪는 통과의례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지금 상황을 스트레스라고 생각하고 경직된 반응을 할 것인가? VS 못난 사람들의 심술정도이니 유연하게 대응 할 것인가? 선택은 나에게 있습니다. 몇가지 더 생각해 보시는 것도 제안드려요. - 1년 후 나는 이 조직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고 싶은가? - 2년 후 지금의 나와 같은 신입이 들어오면 나는 그들 어떻게 대할 것인가"
오늘의 결론은 '지켜보기'입니다. 마음이 한결 편안해 지실 거에요. 좋은 일자리, 성장할 수 있는 일자리를 타인의 심술로 잃을 순 없지요. 그럴 가치가 없는 팀이지요.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프리Hug
· 한 달 전
아직 2주일밖에 안됐는데....3개월은 버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