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시댁 간섭으로 인한 부부갈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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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시댁 간섭으로 인한 부부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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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결혼 20년차 주부입니다 결혼 준비과정부터 시작된 시댁의 지나친 간섭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여자를 꽉 잡고 살아라는 말 내아들 눈치주지 마라 시어머니는 기도했는데 애들 키 안크면 며느리 탓이라고 어처구니 없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시어머니 키가 작아 키 콤플랙스가 있는데 아들 가정에 투영시켰습니다) 지나친 간섭으로 인해 지병이 생기고 2년전에는 적출 수술도 하게 되었습니다 절실한 기독교 집안인 시댁은 말씀으로 가스라이팅을 해서 상처주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몸이 아프면 죄가 많아서 그렇다고 죄와 연결시키면서 본인들의 잘못된 행동들은 조상의 원죄 탓으로 책임 전가를 했습니다 코로나가 심한 시기라 면회도 안되는 시기였지만 아픔을 죄로 연결시켜 힘들게 할 걸 알기에 적출 수술을 앞두고 시댁에 수술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남편과도 협의된 일이었습니다 수술후 한달지나 명절이었고 큰수술후 회복이 되지 않은 터라 시댁에 가질 못했는데 시댁에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편은 시부모를 무시했다며 처가에 명절날 전화해서 그만 살겠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수술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시댁에서 트집을 잡으니 남편도 폭발하여 분노를 저와 아이들에게 돌렸습니다 며느리가 큰수술을 받았는데 몸은 괜찮냐고 물어보기는 커녕 오히려 명절에 시댁에 오질 않았다며 아들 가정을 불화하게 만드는 시댁이 용서도 이해도 되질 않습니다 부인이 아파 이만저만해서 오질 못했다는 말조차 해주지 않고 부인 가슴에 큰 상처를 준 남편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수술한 며느리에게 몸은 어떠냐는 말은 커녕 한다는 말이 본인 딸도 자궁에 혹이 있어 걱정이라는 말만 할뿐 며느리가 받은 수술은 흔한 수술이라고 하는 이중적인 잣대에 큰 상처를 받아 공황증상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수술전에도 명절에 시댁 가면 교사 시누는 30년 키운 아들 3초만에 빼앗아갔다는 말을 하고 시어머니 시아버지는 아이들 양육부터 교육까지 사사건건 간섭했습니다 명절에도 시어머니께 돈을 드리면 내 아들이 번 돈을 니가 왜 주냐고 해서 이후로 남펀에게 직접 드리라 했고 생신 선물을 드리면 한쪽 구석에 집어 던지셔서 이후로 선물 준비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며느리가 사온 피자는 영양가없는 거라며 핀잔을 주시면서 시누가 먹고 싶다하니 남편에게 전화 걸어 피자 주문 어떻게 하는 거냐며 이중적으로 행동하신 적이 많았습니다 남편은 원가족과 정신적으로 분리되질 않았기에 중재를 해준 적이 없습니다 수술후에 분란이 났을 때도 시댁에 수술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시부모가 트집을 잡아 남편이 분노 폭발을 했습니다 우리는 살만큼 살았다 안와도된다는 시부모의 이중 메세지에 부인은 저버리고 본인은 제3자라 시어머니와 갈등속에 해결해 줄 수가 없다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그동안은 시댁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원가족과 분리되지 않은 남편과의 갈등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마흔 후반인데 남편은 여전히 시댁을 향한 마음이 끔찍합니다 요즘은 스트레스가 심할 땐 공황 증상이 심해져서 숨쉬기 힘들 때가 종종있고 정신차리고 일상 생활로 돌아오기까지 너무 힘이 듭니다 시댁에는 6개월 전부터 가지 않고 있습니다 불면증과 공황증상이 심해지니 남편이 가지 않아도 된다고 동의했는데 수술받고 회복중이라 명절에 못 갔을 땐 시댁 안가면 본인이랑 끝이라더니 제 정신과 몸이 망가지니 이제서야 시댁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억울하고 속상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상담도 받아봤지만 상황이 계속 반복되니 제 자신이 힘들어지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편이 분노 폭발할 때마다 아이들과 저를 태운 채 난폭 운전도 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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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송광호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무례한 시부모와 내 편이 아닌 남편으로 인한 공황과 불면
#결혼/육아
#가스라이팅
#시부모
#갈등
#자기분화
#공황
#불면
소개글
안녕하세요.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가족 안에서 겪는 갈등과 스트레스로 마카님이 지금까지 견뎌왔을 아픔과 고통이 저에게도 느껴지는 듯 합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결혼 20년차 주부로서 시부모의 지나친 간섭과 무례한 언행, 그리고 이로 인한 심각한 건강 문제, 그리고 남편과의 갈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시가에서의 가혹한 대우와 남편의 분리되지 않은 원가족 관계로 인한 심리적 고통이 마카님을 공황증상과 불면증에 이르게 했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이제는 남편도 시댁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동의했지만, 이 모든 경험으로 마카님은 억울하고 속상한 감정에 힘들어하고 계시네요.
🔎 원인 분석
무엇보다도 시부모가 보이고 있는 여러 비합리적이고 무례한 언행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아직 건강한 수준으로 자기분화하지 못한 미성숙한 남편의 태도가 마카님의 정서적 어려움을 증가하도록 만들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마카님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공황 증상과 같은 심각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카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남편의 언행과 시가와의 갈등이 트라우마성 기억으로 차곡차곡 쌓여 마카님의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높은 수준의 불안과 정서적 불편감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먼저, 큰 수술 이후 약해지기 쉬운 신체 건강 수준을 적절히 끌어올리는데 힘을 쏟으시면 좋겠습니다. 병원 치료도 꾸준히 하시고 식사와 수면 습관도 건강하게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자 출발이라고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공황 증상에 대한 치료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꾸준히 받으시면서 건강 회복을 위해 힘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불어서, 당분간 시가와의 거리는 적절히 두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20년 동안 시부모가 보여오신 비합리적 신념과 무례한 언행이 하루아침에 달라지길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라도 꼭 필요할 때 꼭 필요한 만큼만 함께 시간을 보내시며 나에게 더 집중하고 나를 더 돌보는 시간을 마련하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실천들을 통해서 나를 존중하지 않고 공감해주지 않는 시부모나 남편에 대한 실망감이나 미움, 원망 등의 불편한 감정이 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치고, 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어 그 독성을 뿜어내지 못하도록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다스려나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린 몸과 마음 그리고 관계에서의 건강을 도모하고 회복하기 위한 시간에 당분간 집중하실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심리상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무례한 시부모보다도 내 편이 되어주지 않고 나를 이해하거나 공감해주지 못하는 남편에 대한 마음의 어려움이 커지고 계시다면 남편과 함께 부부상담을 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를 통해 부부가 서로 상대의 입장과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더 깊고 넓은 이해를 통해 현재 겪고 계신 어려움을 헤쳐나갈 길을 찾으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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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ley96
· 한 달 전
불면 공황 우울 등...병원 진료가셔서 진단 받으실 수 있으시면 바다놓으세요 ㅁ문자나전화는 항상 녹음 일단 해두시구요ㅡㅠㅠ본이 껴있는 대화 중에 폭언이 이어질 경우 ..펜모양 ㅌ 뛰어넘는 ㅅ수준의 기기 지금 충분히 많습니다...ㅠ 부디 하루힌도 일찍...이너피스가 찾아오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