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함? 제 자신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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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함? 제 자신이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둘ni04
·한 달 전
올해 대학원에 입학했어요. 학부때랑은 느낌이 많이 달라 조금 벅찬 느낌이 들어요. 그래도 해야하니 열심히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근데 사실 열심히 하지 않고있는 걸지도 몰라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항상 나태해져가는 것 같아요. 해야할 일들을 계속 미루다가 수업 전날이 되면 불안감에 휩싸여 버려요. 그러다가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하면서 우울감에 빠지게돼요. 그러다가 해결책을 찾으려고 스스로 합리화? 하고, 미뤄진 것들에 대한 계획들만 세우면서 괜찮아지겠지 하며 기분이 다시 좋아지기도 해요. 근데 막상 도움이 되는 것들은 아니게되고요.. 그러면 또 기분이 다운되고… 계속 미루려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는데 제가 하려는거에 확신이 없어서인 것 같아요. 매번 이게 맞을까하면서 소심하게 시작하게 되고. 그럼 또 불안한 감정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쉬면 좀 괜찮아지겠지 이런 생각을 하게되면서 그 상황을 피하려고해요. 제가 한 일들(과제같은)에 대해 들을 피드백에 대한 두려움도 너무 커요. 학교가기가 힘들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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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권경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확신을 더 갖기 위해서는
#대학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진짜 마음이 많이 무겁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요. 마카님을 생각하며 답변 적어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올해 대학원에 입학하셨는데, 학부 때와는 달라 벅찬 느낌을 받으시면서 항상 나태해지는 것 같고, 해야 할 일을 미루는 나쁜 습관에 시달리고 계시는군요. 또한, 하려고 하는 일에 대한 확신 부족과 시작하는 것에 대한 소심함으로 인해 불안감이 커지고, 과제에 대한 피드백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결과, 학교 생활이 힘들어지면서 불안감과 우울감, 자책감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시다고 하셨어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느끼고 계신 나태함과 미루는 행동은 새로운 환경과 요구사항에 대한 불확실성과 부담감 때문일 수 있어요. 불안감과 자책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려는 시도는 잠시 동안 기분을 좋게 할 수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과제에 대한 피드백이나 결과에 대한 두려움은, 자신감 부족과 실패를 향한 과민 반응에서 비롯될 수 있으며, 이러한 느낌들이 학업에 대한 회피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 대처 방향 제시
일을 시작하기 전 자신에게 '이 일을 시작하면 끝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서 하나씩 완성해 나가는 성취감을 느끼며 자신감을 키워나가는 것이 좋아요. 또한 과제나 학업에 대한 피드백을 성장의 기회로 바라보며, 작은 비판에서도 배울 점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해요. 현재 대학원 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불안을 의미 찾기의 기회로 삼아 보시면 어떨까요? 과제나 일정을 미루면서 겪는 감정들 속에서 본인에게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본인에게 의미 있는지를 탐색해볼 수 있어요. 주어진 과제나 목표를 단순한 할 일의 목록이 아니라, 본인의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로 취급해보시는 것도 좋을 수 있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부족하더라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패라고 여겨진다 한들 성장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며, 시도하지 않는 것보다 도전하고 배우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거에요. 마카님의 대학원 생활을 응원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내마음에도따뜻한봄날이
· 한 달 전
이왕 입학한거 한 번 해보세요. 확신이 없음에도 시작했다는건 그래도 뭐라도 도움이 될 듯해 하셨을 것 같아요. 저라면 확신이 없으면 자신감이 떨어져서 시작도 못했을 거예요. 시작한거 자체가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 세상에 필요없는 배움이나 경험은 없는것 같아요. 글쓴이님 생각에 미래가 보이지 않을 배움이더라도 언젠가 분명 쓰일때가 있을거예요. 나중에 뭔가를 할 때, 이걸 그 때 안했으면 큰일 날뻔했다. 그 때 해두길 잘했네.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분명 생깁니다. 피드백을 나에대한 평가로 여기지 마시고, 내가 더 발전하기 위한 누군가의 조언이라고 여겨주세요. 살다보면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정작 조언을 필요할 때는 곁에 아무도 없더라구요. 연예인이나 직장인들도 성과에 대한 평가를 받잖아요.^^그 피드백을 들으며 메모하시고, 고쳐나가시면 훗날 더 발전한 모습의 글쓴이님이 되어있을 것 같아요. 그 때는 글쓴이님이 후배님들에게 피드백하고 있겠죠?^^*후배님들께 좋은 피드백을 해주기 위한 발돋움이라 여기시고 이왕 시작한거 부딪혀나가길 바랍니다! 대학원공부 힘들어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시더라구요. 정말 대단하셔요!!!그래도 힘든만큼 얻는것도 많을거라 믿습니다. 자신을 믿고 쭉 나아가세요!!글쓴이님을 언제나 응원하는 사람이 이렇게 있으니 화이팅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