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평소에 자주 하는 고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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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소에 자주 하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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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안녕하세요. 평범한 학생입니다. 최근들어서 고민이 많이 생겼어요. 제가 사실 1학년때 학교에서 좋지 못한 일을 많이 겪고 친구들이랑도 문제가 잦았어요. 근데, 2학년 올라온 이후로 부터 자꾸 자잘한거로 눈물이 나요. 진짜 별 거 아니고 신경 안 써도 되는데, 갑자기 울음이 확 올라와요. 그 슬픔이 길지도 않고, 남들이랑 있을때는 안 그러는데.. 그게 오히려 제가 왜 이러는지 더 의문점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늘 인생이 순탄하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더라도 잘 우는 성격을 고치고 싶어요. 그리고, 울면 가끔 주체가 안되서 자해도 자주 하는데 늘 하고 나면 내가 왜 그랬지? 라는 의문이 먼저 드는데.. 이 감정도 저는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또, 학교 다닐때마다 1학년때 친구들이 저에게 싸늘하고 못되게 대한 것 때문에 학교 다니면서 누군가 저에게 살짝한 차갑게 대하면 금방 불안해지고 우울해져요.. 이런 부분도 고민이예요. 모두가 나에게 차갑게 구는 것도 아닌데.. 뭔가 누군가가 날 또 괴롭힐 거 같고, 1학년때 있던 일들이 비슷하게 일어날 것 같아서 살짝 무서워요. 마지막으로 두개의 생각이 동시에 드는 것도 너무 힘들어요.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아직도 그 기억에 그 애들이 너무 싫고 사람을 믿고 싶지도 않고 가끔은 확 전학 가고 싶고, 이기적인 존재의 인간들이 너무 밉고 인간관계 맺는게 너무 짜증나는 감정이 들고 또, 내가 ***같으니까.. 내가 성격이 더러우니까.. 내가 일으킨 업보니까.. 내가 다 당해야지 뭐, 어쩌겠어. 나도 참 이기적이고 멍청하네.. 뭐 이런 류의 생각들이 둘이 번갈아 가면서 생각이 나요. 이게 저한테는 제일 고민이예요. 저는.. 무엇을 고쳐야.. 이 무한굴레 속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지만 개인적으로 이 생각이 들때마다 너무 속으로 답답하고 괴로워서 글 써봐요.. 글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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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한 달 전
그 생각을 하지않는것이 먼저같아요. 사람은 생각이 많아지면 상황을 예민하게 보고 스스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돼요. 생각대비 감정도 커지고 그생각에 빠지게되니 그럴때 인위적으로 의식적으로 계속 그 생각을 잘라내세요. 판단기준은 간단해요. 나한테 이게 도움이 될것인가 아닌가. 그거예요. 1학년때 싸늘하고 못되게 군 친구들은 그냥 쓰루하세요. 그와 비슷한경우도 따돌림의 수준이 아니라면 무시하거나 반박하거나 그일에 대해서 끊어내시는 행동을 하셔야지 그거에 빠져서 나를 해치지 마세요. 그냥 신경을 최대한 돌리세요. 그리고 과거에 기억을 계속 꺼내오지마세요. 진짜 별거아니고 신경안써도 되는거면 절대 그걸로 자해하지 마세요. 그 기억이 더 중요한가 내 현재 내몸이 중요한가 생각해보세요. 트라우마처럼 각인된거라면 정신과에 가서 상담받고 진단에 의해 약물치료(호르몬조절하는게) 필요할 수 있겠지만 자해까지 간다면 병원가시고 자해까지 갈 기분이 아니라면 끊어내세요. 그것도 습관이 되고 패턴이 되면 내가 아닌 나를 공격하는 나쁜패턴이 내 성격이 되고 삶을 좀먹게해요. 그러니 다른방법은 없어요. 도움되냐 안되냐를 놓고 안된다? 무조건 삭제 기억나면 또 삭제 그렇게 반복하며 도움되는쪽으로 가세요(그고민이 내 인성발달이나 진로에 도움이 되고 여러모로 피와 살이 된다면 모를까 현재 사연의 느낌이라면 그고민은 나를 좀먹는 부분이 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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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ley96
· 한 달 전
나를 탓하지 말아줘요. 차라리 이기적인 ㅆㄴ으로 살기로 맘을 먹어요. 어차피 우리같은 사람들 기준으로는 정말 진짜 말 그대로, 사전적 의미 그대로의 누가봐도 이기적인 인간이 되는 건 불가능해요. 우리 그냥, 이기적으로 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