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금 있다 / 없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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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금 있다 /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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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20살인데 통금 12시입니다 그렇게 이른 시간도 아니지만 중딩때는 해지기 전, 고딩때는 학원도 10시에 끝나고 스카가면 12시 넘어 집 들어왔는데 놀때는 8~9시에 들어가야했기에 너무 답답하다는 입장입니다 어쩌다 늦으면 계속 어디있는지 보고하고 집가서 혼나고 그랬습니다 이렇게 억압하니 오히려 갈수록 거짓말만 늘어나고 숨기는게 많아집니다 저는 엄마와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놀러다니고 나중에 어땠는지 얘기도 하고 싶은데 애초에 그걸 막아버리니 그냥 숨기고 몰래 하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엄마한테 보수적이라고 했더니 성격이 이런걸 어쩌냐고 하시네요 도대체 어떻게해야할까요 또 통금 얘기를 하면 여자라서, 걱정되어서 이런 대답이 나오니 제가 잘못하는것만 같아요 진짜 통금 없는게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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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권경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자율성의 제한
#통금
#자율성
#자유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답답함과 실망감이 크시겠어요. 사회적으로는 20살이면 성인으로 인정받는 나이지만, 가정 내 규칙에 의해 자유를 제한받는 상황에서는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느껴질 수 있죠. 마카님의 입장에서는 통금 시간이 답답하고 제한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당연해요. 도움이 되고자 답변드려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현재 20살이시면서 밤 12시 통금을 갖고 계시는데, 이전에는 더 이른 시간에 집에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이 통금도 답답함을 느끼고 계세요. 엄마와의 솔직한 대화와 늦게까지 외출하는 것에 대해 마카님은 억압받는 기분을 느끼시며, 이로 인해 숨기고 거짓말하는 행동이 늘어나는 상황이예요. 또한, 통금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여성이라서, 걱정된다'는 부모님의 반응 때문에 마카님은 자신이 잘못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계시네요.
🔎 원인 분석
엄마와 솔직하게 대화하고 싶은 마음, 또 거기에 대한 엄마의 반응에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도 이해돼요. 원하는 바를 표현할 때마다 받는 반응이 마카님을 더욱더 갇힌 느낌으로 만들 것 같아요. 사실 통금이 있는 것이 이상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마카님과 같은 나이에는 스스로의 판단으로 자유롭게 시간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도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 대처 방향 제시
내담자님의 현재 상황은 여러분이 독립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와 엄마님의 보호 욕구 사이에서 발생한 갈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이는 여러분의 심리사회적 발달과정과 엄마님이 여러분을 보호하려는 본능적 욕구 사이의 균형을 찾아야 하는 문제로 해석될 수 있어요. 여러분이 엄마님과의 대화에서 자신의 독립성과 어머님의 걱정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찾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시면 좋을 수 있어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솔직한 대화를 통해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엄마와의 대화를 조금 더 전략적으로 접근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엄마의 걱정을 이해한다는 점을 전달하면서, 동시에 당신의 성장과 독립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해보세요. 어떻게 하면 어머니께서 안심할수 있을지 여쭤보세요. 행동적으로 마카님이 수용가능한 부분이라면 이를 들어주셔서 통금시간을 늘릴 수도 있을 거에요.
밤늦은 시간에 마카님의 안전과 자유를 둘다 기원하며 답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