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그만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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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 그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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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정신과에 가면 자해도 그만하고 자해하는 이유 찾을 수 있을까요? 이제 우울하지도 않은데 계속 그어요 아무이유 없이 갑자기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고 의욕이 없어요 저녁에 20분 살짝 운동하는것 말고는 하루종일 한 자리에 앉아만 있고 아무것도 안하고 유튜브 쇼츠만 봐요 사실 웃고 장난치고 떠드는게 힘들어요 겉은 웃고있는데 속은 표정이 없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갑자기 눈물이 나올려고 그러고 속이 답답하고 숨쉬는게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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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권경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정신과 방문 망설이지 마세요
#자해
#우울
#의욕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현 상황에서 달라지기 위해 정신과를 고민 중이신 마카님을 생각하며 답변을 적어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요즘 우울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해를 멈추지 못하고, 이유 없이 죽고 싶은 생각과 의욕 상실을 겪고 계세요. 하루 대부분을 한 자리에서 보내며, 속으로는 무표정하게 느끼면서 겉으로는 웃는 모습을 유지하고 계시는데, 이는 상당히 힘들어하고 계시는 거예요. 갑작스러운 눈물과 답답함, 호흡이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어서, 이런 상황이 마카님께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겪고 계신 자해 행동이나 우울한 기분, 의욕 부족과 같은 증상들은 내면적인 감정이나 문제를 외부로 표현하는 방식일 수 있어요. 일상 생활의 작은 활동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힘든 감정을 겪고 계신 것 같아요. 갑작스러운 우울감이나 죽고 싶다는 생각, 숨 쉬기가 힘든 느낌 등은 정서적인 불안정함을 반영하며, 이러한 감정들은 종종 깊이 있는 자기 탐색을 통해 조금씩 이해될 수 있어요.
💡 대처 방향 제시
우선 자신의 감정과 행동에 대해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시는 건 용기 있는 일이에요. 자해는 여러가지 목적이 있어요. 죽고 싶어서, 스트레스 풀려고, 관심 받고 싶어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요구성 자해, 친구를 따라서 하는 소속감을 위한 자해, sns에 유행하는 패션 자해, 죄책감에 처벌적 자해, 복수용 자해, 트라우마 반응으로 비현실감을 느껴 살아있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때,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무료하여 자극추구적인 자해 등등 여러 방향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 해당되시는 지는 모르겠으나, 이는 심층적인 상담을 통해서 알아갈 수 있습니다. 현재에는 약물치료 복용과 상담 병행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가까운 정신과, 상담센터 등을 방문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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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haha
· 한 달 전
우울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자해를 계속하시는 상황이 답답하시고 아프실거같아요. 저는 남편과 감정이 틀어지면 자해를 하는거 같아요. 벽에 머리를 부딛히고 주먹으로 벽을 때리고 가끔은 피가나고, 그런데 사실 그 자해는 나 좀 봐줘. 나 힘들어 나 말려줘 나 사랑해줘 이래도 나 사랑해? 라는 뜻인거 같아요. 그런데 자해와 별도로 내 세상의 전부인 남편과 감정이 부정적으로 조금만 틀어져도 버려진 기붐에 너무 쉽게 죽을 생각을 해요. 정말 너무 쉽게. 그러다가 마카님처럼 갑자기 쇼츠를 보면 또 웃을수있고 까먹을 수도 있구요. 그래도 저는 제가 마음이 아픈걸 알아요. 내탓이 아닌것도 알고, 그래서 전보다 좋아진것도 알고, 다 좋아져서 마음 편안하고 평안하게 건강한 마음으로 아이도 낳고 살거라는걸 그냥 믿고 알아요. 마카님도 막연히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좋아질거고 행복하게 살 거라는걸 막연하게나마 믿으시면 좋겠어요. 이렇게 된게 다 우리탓 아닌건 알잖아요 우리. 그리고 저도 붙잡을게 없어서 정신과를 갔었는데 나와 맞는 쌤을 찾는건 시간과 에너지가 엄청 많이 드는 일이더라구요. 한번가서 상처받고 끝내시지 마시고, 적어도 10명의 정신과선생님은 뵌다 생각하고 나와 맞는분을 걸르고 걸러서 찾는다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예상외로 정신과쌤에게 2차적으로 상처받고 더 아파하시는분들이 정말많아요. 저도 오늘 겪은 일이구요. 그러니 전문가에게 비난을 들어도 내가 이상한가?하지말고 꼭 여기에 글올려서 다른 사람들 의견도 듣고, 새로운병원도 10군데는 가는 용기까지는 내셨으면 좋겠어요. 생각보다 우리는 상시적이에요. 잘 안틀리더라구요. 그들이 이상할때도 많아요. 진짜 그 마음 다는 아니지만 조금 알거 같아서 응원할께요. 우리 꼭 행복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