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떠나보내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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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떠나보내고
커피콩_레벨_아이콘또다시봄
·한 달 전
안녕하세요 18년키운 반려견 떠나보냈습니다 애지중지 키웠고 처음으로 제손으로 키워본 20대30대40대초반을 같이했으면질병없이 갑자기 종양이 생겨 치료불가판정받고 2개넘조금 넘기고 알락사로 떠나보냈습니다 강아지떠나보낸다음 날 남편과상의후 잠시떨어져 있기로 하고 저는 친정근처 로 이사 했습니다 이사직후 밥 안먹고 잠자는거로 일주일보냈고 일주일후 극심한 외로움 공허함을 심하게느끼면 서 홀로버티고 있고 키우던강아지2마리와 같이 지내고 여짓 외로움 없었고 혼자서 잘 노는성격이고 사람들고 좋아하고 아무문제없는 대인관계가지고 있었습니다 저처럼 이렇게 갑자기 찾아올수있나요? 아니면 제자신을 모르면서 살아왔을까요? 노력은 책보고 산책가고 친구만나고 전화로 통화하고 인터넷에 나와있는 대부분 했지만 그닥효과는 없었어요 제가어떤노력을 해야할까요
어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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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ine99
·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저도 재작년 말 그리고 올해 초 반려견 두마리를 떠나보냈습니다. 그래서 지금 어느 심정이실지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18년을, 본인의 20대~40대를 함께 했던 반려견이 한순간에 사라진 그 심정이 얼마나 믿기지 않고 허망하실까요.. 아마 지금 겪고 있는 것은 펫로스증후군일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사실 첫 반려견을 보내고 난 후엔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계속 그 일만 생각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더라구요. 지금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시간이 약입니다. 반려견의 죽음을 회피하지말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평온할 수 있도록 잘 보내주고 마무리 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간도 태어나서 살다가 죽듯이, 반려견도 너무나 당연한 자연의 이치를 따른 것이라고 생각하면 저는 한결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또 본인을 너무 자책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저는 만약 그 때로 돌아간다면 일부러 일을 만들어서라도 비쁘게 살았을 것 같아요. 시간이 많으면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차라리 작은 소일거리라도 해서 머리를 비우는 시간을 갖었더라면 더 일찍 극복해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려견은 마카님을 만나 행복했을 겁니다. 확신해요. 무거운 마음을 툴툴 털어내봅시다. 아마 반려견도 주인의 행복을 바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