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렇게 가족의 한마디에 영향을 받는건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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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렇게 가족의 한마디에 영향을 받는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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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안녕하세요 직장인 5년차 만26세 여자입니다 주변의 말에 영향받지않고 스스로 단단해지고 싶은 방법을 알고싶어서 사연을 적습니다 부모님의 말 한마디로 인해서 일주일째 너무나도 힘들어요. 일상생활중에, 퇴근길에 집에돌아와서 자기전에 자꾸생각나고 부정적인 감정이 더 커지고 일어나지않은 일이 상상되어서 앞으로 이런상황이 있을때 이러겠지 하는 생각이 너무 힘들어요. 악쓰고싶고 그 생각이 들면 눈물이 나요. 생각을 멈추기 위해 명상도하고(현재에 집중하기 위해 이후에 일어나지않은 일은 상상일 뿐임을 계속 인식시키기 위해) 헬스장에가서 2시간씩운동을하거나 유산소를 싫어하는데 공원에서 1시간달리기도 하고 들어와도 잠시뿐이지 생각나서 분노가 차오르고 결국 눈물이 납니다 저는 스스로 열심히 살고있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떳떳합니다. 휴학없이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직해서 좋은 직장은 아니지만 제가 만족하는 직장에 다니며 스스로 일을 더 잘해내기위해 주말마다 스터디도 2년간했습니다. 일하는거에 비전이 없다 생각이돼서 일하는 시간을 줄거 다양한 것을 배우기 위해 직장다니면서 많은것을 배우고 지금도 배우고 도전하고있습니다. 이번년도에 직장을 그만두고 하고싶은 것을 찾고 더 자세히 알기위해서 1년동안 하고싶은것을 할거라고 가족들에게 말해놓은 상태에요. 부모님은 그래 너하고싶은거 해 라고 하면서 속으로는 탐탁치 않아하는 것 같아요. 부모님은 그냥 공무원처럼 철밥통 직장에서 일하는게 최고라고 느끼시는데 저는 그런삶을 지양합니다. 생활이 지루해서 싫을 것 같고 이것저것 시도하기 좋아하고 다양한 과제에 부딪히는 걸 좋아하는 성향인 저에게는 맞지않습니다. 2살터울의 오빠가 있는데 오빠는 아빠의 일을 배우고 성실하고 묵묵히 일해요. 그게 적성에 맞는 것처럼 느껴지고 오빠스스로도 그렇게 말했어요. 저는 사춘기를 세게 겪고 부모님이 지켜야한다는 원리원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반항한 반면 친오빠는 그런거 하나없이 사춘기도 무난하게 지냈습니다. 동생인 저조차도 주변에 착한오빠라고 소개할만큼 무던합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오빠한테는 전화하면 밥먹었냐고 물어보지만 저에겐 한번도 그렇게 물어봐준적이 없어요.. 막상 저는 부모님과 여기저기 다니는걸 좋아하는데 그때마다 오빠는 항상 여자친구와 함께였구요. 저는 가족들에게 제가 배우고싶다고 한것을 위해 혹은 경험을 위해 손벌리지않고 제가 벌어서 제가 저에게 투자하는 식으로 월급의 일정부분을 써왔고 저는 제생각에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돈은 모앗다고 생각했어요. 최근 오빠의 독립과 이사문제가 겹쳐서 이제 2년뒤에는 독립해야겠다 하는 이야기를 꺼냈어요. 이 맥락의 어머니가 하시는 말이 뇌리에 박혀서 일주일째 고통스럽습니다.너 독립은 무슨돈이 있어서하니? N000만원 있어? 그정도는 모앗을거아니야. 없어? 없네 없지?? 하며 무시하셨어요. (제가 느끼기엔 많이 무시로 느껴졌습니다) 저는 부모님께는 어느정도 괜찮게 번다 라고만 이야기하고 정확한 금액은 말씀드리지 않았었고, 어머니가 하는 말이 정말 그 문장자체로 나가살면 돈이 많이나갈텐데 자식이 돈을 어느정도 모아야할텐데 하는걱정도 있겠지 하며 저를 위로하려했어요 그런데 너무나도 화가나고 속상했어요. 저는 퇴근하고 힘든와중에 돈아껴서 어느정도는 모으고 배움에 투자하며 정말 힘들지만 가치있게 좋은 방향으로 살고있다거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머니가 정해놓은 n천만원을 모으지못했다고 제가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온 삶이 다 무시받는 것 같았어요. 누구의 기준으로 n천만원인건지, 주변에 지인들은 취직도안하고 친척들은 가족들에게 손벌린다는 말을 당신입으로 직접했으면서 나에게는 왜 어느정도의 돈을 모으지않았으면 무시를 당해야하는건지. 근데 또 현실은 그돈이 없으니까 뭐라 할말도 없더라구요.. 제가 살고싶은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출근해서도 열심히 일하고 가끔은 밤을 지세우더라도 배움을 위해 열심히 살았어요. 그와중에 경제뉴스도 꾸준히읽고 한달에 한권은 책도읽고 체력을 위해 주3회이상은 운동도 합니다. 직장에서는 제가 받는 돈값은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힘들어도 티낸적한번없고 스카웃제의도 받았구요. 근데 쉽게 성과가 나지않고 실패도 몇번 했어요.사실 저는 계속 꾸준히 나아가고있다고 생각하지만 눈에 보이는 결과물은 없어요. 저도 조바심이 나고 이나이에 이정도 해야하는거아닌가? 하는 막연한 생각이 있어서 하루를 더 알차게 주말에 약속도 안잡고 주말까지 일합니다. 그런데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이 이걸 알아주지않고 오히려 응원해줘도 모자라고 주변 지인들은 가족의 지원을 받아 집에서 공부하고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제가 너무 비교되고 제 꿈에 가장 큰 걸림돌은 응원해주지않고 무시하고 제꿈을 짓밟는 가족들이란게 너무 속상하고 분해요. 2일동안 생각하다가 결국 어머니께 그때 그런말을 들어서 속상했고 사실 그돈 못모았다 그런데 주변에 다른 친척들은 집에 손벌린다고 엄마가 말하지 않았었냐 나는 열심히 살고있고 나스스로 떳떳하고 집에 손벌린적없다 말하니 아 알겠어 미안해미안해 하고 다음날부터 저는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데 오히려 엄마가 저에게 데면데면하게 하시는 모습에 당황스럽기도하고 사실 저는 대충 미안하다는 말에 오히려 상처를 받았어요. 사과가 미숙하신 것은 알고있으나 항상 표현이 서투르신 부모님께 제가 언제까지 아.. 이런 감정과 생각이시겠지 하며 저스스로를 위안해야할까요..? 저는 더욱 화가났지만 아무말도 하지않고 그냥 원래대로 행동하면서 속은 문드러지고 운전하며 악을 쓰고 그러다가도 마인드셋 영상을 틀어놓고 차에서 듣고 올라가기도하고 집에도착하면 절대화내지말아야지 티내지말아야지 부모님이 건강하게 살아계신것만으로도 다행이야 생각하지만 갑자기 또 다른한편으로는 제일 응원받고싶고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왜 항상 무시당하고 내가다가가야하고 상처받으면서도 떠나지못할까 생각해요 저도 부모님에게 상처를 주는 상상을 해요 아니 상상이 저절로 납니다. 다른가정과 비교하거나. 가정주부인 어머니가 (지금도 열심히 가사생활을 하시지만) 제가 직장에서 하는것만큼 어머니도 집에서 직장생활하는것처럼 미흡한부분이 있으면 지적하는 상상. 아니면 이 감정을 다시한번 얘기하는 상상 (그런데 이상상은 항상 여러 방향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도 제가 무시당하거나 살아온 환경이 달라 서로의 사고를 절층하지 못하고 제가 이야기하는게 항상 ***없다 라는 맥락으로 끝나고 이해하지못하고 공감받지 못하는 상상에 울음으로 끝납니다) 그러면 다시 지금 일어난일도 아니고 지금 너혼자 생각하는거잖아. 생각멈춰라. 그리고 나는 떳떳하고, 나는 내스스로 내삶을 주체적으로 잘살고있고 나는 잘하고있어. 20대인데 실패해도되고 결혼 당장할것도 아니고 20대에는 돈 다 써도돼. 투자하는 시기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고 지금1도의 방향이 3-40대에는 10도30도 차이가 난다.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야 라며 온갖 좋은 말들을 되뇌이고 몸을 움직입니다. 근데 그러고있는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고 이 상황자체가 싫어서 다시 답답하고 눈물나는 상황이 반복이됩니다. 사실 부모님과 제가 다른성향과 생각 살아온 방식이 달라 무작정 반항하던 어릴때와는 달리 이해하고 대화하기위해 진짜 다양한책들 ( 대화방식 방법, 심리학, 타인을 이해하는법, 다양성을 이해하는법, 상담관련 책 등 최소 10권이상 ) 심지어 심리학도 수강했습니다. 그런데도 해결되지않아서요… 궁금한건 이겁니다 이런 상황이 떠오르지않게끔 삶을 살고, 감정을 억누르고 지내다보면 그냥 잊혀질까요? 시간이 방법일까요? 아니면 이런 말에도 단단해져서 무시하고 그냥 아무렇지않게 넘어갈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어떻게하면 부모님께 상처드리지않고(저도 상처받지 않고) 이 감정과 상상의 고리를 끊어낼수있을까요? (심지어 제가 일주일된 그 말로 인해 아직도 고통받고있다고하면 그걸로 화내실게 분명합니다 ) 대화를 해보고싶기는한데 제 감정이 다시 무시당하고 그럴게 너무 불보듯 뻔해서요.. 서론이 길었는데,,답답한 마음에 풀만한 곳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남겨봅니다.. 실천할수있는 방법들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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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8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신영랑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가족보다 나의 위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족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어머니가 하신 말씀으로 일주일째 마음이 많이 힘든 상황이네요. 주변의 말에 영향 받지 않고 단단해지고 싶은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수년 간 직장에서 성실히 근무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자기 관리와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독립 계획에 대해 말하던 중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n천만원’이라는 발언 때문에 지금까지 노력해온 나의 삶이 무시 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무던한 성격인 친오빠와의 비교로 인하여 그동안 따뜻한 관심이나 지지를 받지 못했다고 느꼈기에 아마도 그런 표현이 더 가슴에 비수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는 주변의 말에 영향 받지 않고 단단해지는 방법이 알고 싶다고 써주셨습니다. 마카님, 어른이 된다는 것은 타인이 아닌 내가 나 스스로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사람이 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어른이 되기 위해 경제적인 독립을 준비하듯이 정신적으로도 독립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1. 내가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인정하는 것 마음이 힘들 땐 먼저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 보세요. 호기심의 태도를 가지고 어떤 부분 때문에 내 마음이 힘든지 한 발 떨어져서 관찰해 보는 것입니다. 일주일 전 상황을 떠올려 보면 어떤 감정이 들고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어머니의 말씀을 긍정적인 말로 덮으려는 시도를 모두 내려놓고 그저 나의 마음에 느껴지는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을 알아차려 보세요. 그리고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 보세요. 부정적인 마음을 알아차리고 마주하는 것은 고통스럽기 때문에 우리는 그 마음을 회피하거나 억누르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관련된 뇌신경망을 자극하여 부정적인 마음의 영향력을 키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고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그 고통이 내 마음에 자리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세요. 즉, 화 나는 감정을 알아차리고 화가 날 만 하다고 인정하고 화가 나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인정해 해주는 것입니다. 2. 내가 나의 마음을 공감하고 따뜻하게 돌보는 것 마카님, 우리의 마음은 의지로써, 의도로써 마음먹는다고 강해지지 않습니다. 그 대신 내가 나의 마음에 귀기울이고 나의 아픔을 공감하고 내 마음을 따뜻하게 보살필 때 우리의 마음은 단단해 집니다. 마카님께서는 일주일 전 당시에 어머니로부터 어떤 말을 듣고 싶으셨나요? 당시에 마카님에게 진정으로 필요했던 말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따뜻한 관심과 지지, 격려의 말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상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없었을 때 마카님께서는 스스로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있으신가요? 그리고 지금 이렇게 나의 마음을 무시하고 나의 꿈을 알아봐주지 않아서 화가 날 때 스스로에게 어떤 말을 해주셨나요? 이제는 힘든 상황에 있던 나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나는 누구보다도 너가 자랑스럽다고, 니가 진정으로 살고 싶은 삶을 살아도 된다고, 나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혼자서 이런 과정을 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힘이 들 땐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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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임뫄111
· 한 달 전
일단 주변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내공이 필요하겠어요 그게 완벽한 타인이든 가족이든 간에요 책 많이 읽으셨다는데 철학책 위주로 읽는 걸 추천드려요 !! 저는 이 방법으로 좀 나아졌어요. 그리고 성인이고 본인인생이에요! 독립원하면 독립할 수도 있고 결혼도 해서 분가할 수도 있는 나이랍니다 자꾸 엄마가 하는 돈 등 모든 소리에서 벗어나시고 감정도 그것에 쉽게 휘둘리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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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hihyeon
· 한 달 전
음 가족이 제일 상처주는말이 쉽게 하는거같아요! 저도 딸이지만 상처가 많이 아물지는 않았어요 잠잘동안만 가족일 잠시 잊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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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이심해요
· 한 달 전
상처주는 말 뭐 어때요 ㅋㅋㅋㅋ 가족도 하는데 님이라고 못할거있음? 나도 엄마가 자존감 떨어뜨리는 말하는데 난 안지고 똑같이 상처줌 ㅋㅋㅋㅋ 꼭 사이가 좋아야된다는 생각은 집어치워요 그냥 ***처럼 똑같이 욕하고 소리지르고 물건던지면서 ㅈ랄하면서 싸우면 스트레스도 덜 받고 편하고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상상만하지말고 실천좀 해요 뭐 사람들이 너 나중에 그러다 후회한다해도 뭔 후회? 먼저 부모가 상처준건 생각못하나 ㅋㅋㅋ 그냥 전 그렇게 싸우고 다음날되면 아무렇지않은척 철판깔고 다가가고 그러니까 부모님도 그게 적응되서 처음엔 ㅁㅊ년 어젠 그렇게 ***하더니 이러면서 또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곤 해요 그것만 기억해요 님이 젤 소중한거에요 정신건강 잘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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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이심해요
· 한 달 전
착한말로 대화 시도하는것도 한계가있지 그냥 좋은 관계 유지하려고 혼자 노력하는거잖아요 님만 병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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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에도따뜻한봄날이
· 한 달 전
우선, 글쓴이님이 독립한다고 했는데 이런저런 한 말이 둘째다 보니 아직도 어리게만 느껴져서 걱정스러워서 그런 것 같아요. 혼자살면 위험할 때도 있고, 사고당할까봐 (뉴스에 사건사고가 많잖아요.) 그러실 수도 있어요. 물론 표현을 좀 더 부드럽게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그런부분은 아쉬워요. 제 주변을 보면 의외로 빨리 집좀 나가라 독립 좀 해라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대체로 부모님 입장에서는 다 큰 성인자식들은 짐덩어리라고 여기셔서 빨리 나가라고 하시는데, 글쓴이님은 집에서 부모님께 은근 많은 도움과 힘이 되어왔었나 봅니다. 조심스럽지만, 부모님이 자식에게 집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것보다 덜한 것 같기도해요.^^*근데 의외로 정말 기분상하는말 많이 하는 집이 많답니다!^^......ㅜㅜ 글쓴이님은 열심히 살아오셨고, 사춘기를 겪었지만 지금은 최고의 효녀 이시네요. 부모님도 집에서는 그렇게 하셔도 밖에나가서는 자랑만 엄청 늘어놓으실듯합니다. 다른 분들의 자식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부모님께서 '우리 딸은 엄청 알아서 잘해서 손이 안가~이번에 돈도 이렇게 모아서 독립한다고 하는데 걱정되긴 했지만 어찌나 대견스러웠던지. 우리딸은 걱정이 없어.'라고 자랑하고 다니실 겁니다.^^ 부모님을 이해하시려고하면 너무 힘듭니다. 우리가 그 나이가 되어보아야 이해가 되기 시작하거든요. 우리가 부모님의 나이도 아니고, 아직 아이를 낳아보지도 않았는데 그 마음은 책을 읽어도 책에서 조언을 해도 이해가 되지 않을겁니다. 막상 딸이 독립하면 걱정스러운 마음에 자주 연락하시고 안부를 물어보실 것 같아요.! 부모님께 상처드리지않고 대화를 이어가시려는 마음이 너무 따뜻하네요. 너무 부모님께 잘해야한다는 부담을 가지지 마세요. 충분히 너~~무 잘하시고 계신데요? 그냥 시간에 맡겨요! 가족은 더 가까운 사이라 생각하는데 가족마저도 날 존중해주지 않는 것 같단 생각때문에 힘들 것 같아요. 부모님도 어른이지만 우리와 같은 아직 부족한 존재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무시하는 것처럼 느꼈다면 웃으면서 뭐야 나 무시하는거얏?!나 그래도 돈 좀 모았는데에~?!라고 한 번 이야기해보세요. 참 신기하게도 솔직한 마음을 웃으면서 대화를 재미있게 풀어나가면 마음이 훨씬 나아지기도 하더라구요. 글쓴이님은 26살이신데 정말 대단하시고, 저 또한 글쓴이님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자극받고 가네요!언제나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글쓴이님이 되길 바라고 언제나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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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꽁이냐
· 한 달 전
힘드셨겠어요 ~~~~~저라도 그랬을거거든요 그치만 누구보다 잘 해오셨어요~~ 현명하게 잘 하셨겠지만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버리지못하면 거리두고 내 맘 편한것도 답일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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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퍽한밤고구마
· 한 달 전
글쓴이님은 부모님의 응원과 인정이 중요한 사람인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점에서 글을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됐어요. 저는 혹독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부모님께 바라는 것 없이 혼자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저도 부모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할 때, 내가 원한 만큼의 응원과 다정함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했어요. 부모님을 미워해보기도 하고 어떤 날은 부모님의 양육과 희생을 돌아보면서 스스로 자책하기도 했어요. 근데 결국 중요한 것은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의 일을 흔들림 없이 계속 해 나가는 것이더라고요. 글쓴이 님도 부모님의 한마디에 너무 신경쓰지마시고 본인이 계획한 일을 하세요! 칼졸업에 벌써 직작생활 5년차가 되신 글쓴이님 너무 멋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부모님 말고 글쓴이님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글쓴이님이 하는 일을 응원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동호회나 소모임이 될 수도 있고, 친구나 애인이 될 수도 있겠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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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y99
· 한 달 전
@내마음에도따뜻한봄날이 밝고 건강하게 풀어 주시니 제3자인 저도 마음이 가벼워지네요. 글쓴이에게 많은 힘이 되고 미소가 지어지며 지신의 걱정이 정반대인 자신감이 생기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