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정치, 종교를 강요하는데 너무 스트레스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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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정치, 종교를 강요하는데 너무 스트레스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슈크림붕어빵빵
·한 달 전
20대 중후반이고 기독교가 모태신앙입니다. 하지만 너무 계속된 강요, 힘든건 다 너를 강하게 하심이라 잘된건 하나님이 너를 도우심이라 이런식이고 정작 제 노력 제 힘듦은 알아주지 않는 상황에 지쳐 무교가 되었습니다.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중도에 속하며 쓰레기같은 당, 나라, 체제에서도 좋은 부분은 있고 취할 수 있으면 취하자는 가치관입니다. 그런데 아빠께서는 A당은 B당의 조작에 의해 항상 고통받고 힘들고 다 착하고 의로운 뜻있는 사람들인데 B당때문에 못한다 이러십니다. A당에서도 썩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이 저지른 나쁜일들을 알려줘도 A당은 다 착하고 B가 음모를 퍼트린거지 그 사람들은 그럴리 없다는겁니다. 그러면서 저더러 니가 정치나 역사를 안보니까 한국의 미래가 어둡다, 너가 아직 미숙해서 그런 생각을 한다 이럽니다. 성인 초반, 투표권이 생기면서는 제 가치관을 가지고 많이 치고박고 하였습니다. 제 딴에는 이거 알아보고 저거 알아봐서 이쪽도 나쁘거나 착하고 저쪽도 나쁘거나 착한데 왜 B당의 착한점은 인정안해주냐고요. 하지만 이제 지쳐 아예 정치나 신앙 얘기를 피하고 싶어졌습니다. 신앙도 모태신앙이기에 종종 익숙한 찬양이 들리면 흥얼거려집니다. 단순히 음악이 흥겹기 때문이에요. 그러면 옳다쿠나하면서 또 일장연설을 늘어놓습니다. 네 영혼이 주를 찾으신다, 만물의 영은 다 하나님께 이어져있고 네가 싫어해도 영이 찬양하는거다.. 등등 좋게 드라이브 다녀오는 길에도 이런 이유로 자주 다툽니다. 어머니께서는 부모니까 들어주고 너무 듣기힘들면 "아빠 이제 그만해줬으면 좋겠어." 라고 하라합니다. 하지만 통하지 않아요. 그 말을 제안한 엄마께서도 아빠께서 계속 강요하시면 한소리 하시지만 먹히지 않아요. 다른 주제긴 하지만 성형한 사람들을 극도로 혐오해서, 이쁘장한데 조금 어색해보이는 사람들 TV에서 보면 다 욕합니다 성형했다고. 자연미인으로 검증된 사람까지 욕해서 나중에 성형 안했다는 증거를 보여드리면 그럴리없어 눈인가 코 안보이게 했겠지 또는 말없이 삐쳐서 방에 들어가버리십니다.. 이런걸 종합했을때 나르시즘 아닌가도 의심이 갑니다. 회사 내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보이면 도우려하는데 그 사람으로 인해 자신이 오지라퍼 또는 스트레스받아도 치료해주고 싶다 하시는 태도가 , 진정 그 사람이 안타까워하기보다 타인을 돕는 나 자신의 행위에 자아도취된 것 같거든요. 정말 어째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만 듣고 싶은데 아빠께선 자식이 아버지 말도 듣지 않으려한다고 섭섭해하시고 서운해하시니까 제가 죄인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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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중독
· 한 달 전
제가 감히 한마디 하자면 종교,정치고 뭐던 극단적이면 성향이 없는 사람만 못합니다. 그리고 두가지 모두 인생에 도움이 안되요.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해서 내 직업을 만들어준다던가 돈을 준다던가 하는 경우 아주 극소수고, 종교에 빠져서 열심히 기도를 한다해서 인생은 안 바뀝니다. 오히려 잔혹한 세상에 배신만 당할 뿐이죠. 모두 허상입니다. 될 수 있으면 집에 있는 시간 그리고 아버지랑 함께 있는 시간을 없애세요. 독입할 여건이 만들어질 동안 최선을 다해서 피하세요. 인간이 망가지고 싶을 때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가 종교,정치에 미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