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저 좀 도와주세요. 저 자신의 문제점을 찾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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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정말 저 좀 도와주세요. 저 자신의 문제점을 찾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 초등학생 시절 : 전교생이 60명도 안되는 작은 학교였습니다. 그 당시 제성격은 관심을 받을려고 바***도 하고, 친구를 왕따 시키기도 하면서 멋대로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한 남자애가 전학 왔는데, 걔가 우리학교 짱이 되고, 그 친구는 저를 별로 안 좋아했었어요 그 뒤로 살짝 주눅이 들게 되었던것 같아요 - 중학생 시절 : 음악선생님이 저를 무척 싫어 했었습니다. 20대 후반인가 30대 초반인 여자분이셨는데, 합창 연습 때 다른 친구들 다 있는 곳에서 저한테 못한다고 꽥꽥 소리를 지르면서 화내시고, 때리기도 했었습니다. 그 뒤로 정말 많이주눅들게 되고, 애들 눈치를 엄청 보게 되었어요. 안하던 공부도 되게 열심히 하게 되었구요. - 고등학생 시절 : 인문계에 진학 했는데, 은따를 당했습니다. 어딜가나 저는 좀 돋보이는 스타일인거 같아요.... 반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다보니 애들이 약간의 시기질투가 있었고,.. 고등학교에 오니 성격이 쎈친구들도 많아서 더 기가 죽고 조용해졌습니다. 밥먹으러 갈 친구도 없었고, 누구랑 친해져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현타가 왔었습니다. 그래서 전학을 갔어요. 거기서 같이 지낸 여자애 1명이랑 같이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그 친구가 저를 만만히 봤었어요. 생일축하한다고 새콤달콤 선물로 하나 띡 주고(저는 잘 챙겨줬는데) 제가 쓰레기 밖에 버리지 말라고 하면, 쓰레기를 보란듯이 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걸 또 줍고, 그런 일이 몇번 있었었요. - 성인 : 일단 저는 사람 만나는 게 너무 힘듭니다. 특히 여자가 힘들어요. 어떻게 친해져야할지 모르겠고, 같이 놀게 되면 먼가 모르게 불편하고 왜 놀아야하지?라는 생각이 들고, 무리에 있으면 혼자 불편해해요. 관계에 있으면 항상 을이되고, 잘 못 지내요. 사람과 못지내요. 정말... 조금 권위있는 남자랑 있으면 엄청 쪼그라들어요, 예를 들어 교수님이라던가 같이 있으면 얘는 왜이렇게 말이 없지 등 같이 있으면 불편해하는? 하.. 저는 좀 불안해하는 편이기도 하고, 또 전에 만났던 사람은 저보고 불안해보인대요 대놓고. 왜이럴까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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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uh
· 한 달 전
일단, 사연자분이 초등학생때는 ㄱㅐ ㅆㅣ8놈인것 같긴 한데, 중, 고등학교 지나며 정신을 차린것 같아 다행이네요. 사실, 저도 저보다 덩치큰 사람 만나면 쫄립니다. 여자랑 말하는것도 쫄리고요. 그러나 중요한것은 할 말은 하는 것 입니다. 내가 그g같아도 상대방한테 말을 안하면 상대방은 내가 그 행동이 그g같은지 모릅니다. 그러니 자신이 싫은것은 확실하고 단호하게 말해야 합니다. 또한, 위 줄과 같은 맥락으로 자신이 정말 싫은것은 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간은 호의가 지속되면 권리인 줄 압니다. 그러니 자신이 선을 정하고 그 선을 넘으면 단호하게 말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감을 가지십쇼. 님이 못난건 아니지 않습니까? 요약하자면 1. 초딩때 왕따한건 정말 쓰레기짓이다. 반성해라. 2. 그래도 중고딩때 정신차려서 다행이다. 3. 자신의 선을 정하고 선을 넘으면 단호하게 말/거절하라. 4. 자신감을 좀 더 가져라. 뭐, 제가 사연자분 인생을 다 알고 쓴 것이 아니라서 기분 나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조언이 다 들어있으니 참고정도는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항상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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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한 달 전
@Kfuh 정말 감사합니다.. 과거의 저를 반성해야겠네요.. 펙트 폭행너무 좋아하는데, 감사합니다! 길게 써주셔서 제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