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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의 고충
커피콩_레벨_아이콘대면하는인격체love0428
·한 달 전
난.. 결혼을 하지 않았다.. 연애 또한 많이 한 적은 없다. 근데. 왜. 난 시집살이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지? 어려서 엄마는 시집살이가 싫다고.. 어린 자녀와 아빠만 시댁에 보냈고.. 난 모든.. 시집살이와 닦달하는 시댁식구에게 모멸감을 엄청 많이 느꼈었다.. 요즘 숏츠를 많이 보면서.. 남들은 그런 사소한 일도.. 시집살이를 당해서 힘이 들고 억울하단 뉘앙스가 나오는 것 같다. 다 큰 성인도.. 견디기 힘든 그.. 시집살이를 난.. 내가 원치않는 부모를 만난 덕에.. 평생을 시달렸다.. 그러면서.. 언제는 부려먹기 쉬울 때는 가족으로 여겨 여러가질 행하라. 하고.. 언제는 가족도 아닌 데. 남의 집에 와서 왜.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냐고.. 별거 아닌거에 엄청 구박을 받았었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구박을 받고.. 저렇게 하면 저렇게 구박을 받았다.. 그 어릴때 성인도 감당못할 엄청난 정신적학대와.. 구박으로.. 난.. 벙어리가 될 수 밖에 없던 것 같다. 동갑인 친척은 평생을 부모가 뒷바라지를 해줬어서.. 가끔씩.. 걔랑 얘길 할 때면..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을 썪지도 못했었다. 난 어려서부터. 누군가에게 경제적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는데.. 걔는 ... 대학학비도 유학자금도 다 .. 부모가 들인 돈이었고.. 걘 그냥 공부만 하는 분위기에서도 공부를 못했다.. 난 대학등록금도 내가 마련하고 모든 걸 내가 다 했다. 걔는 대학학비도 부모에게 자금도 받고.. 그 당시 매달 30만원을 용돈을 받았었다고 한다.. 근데 어느날 술떡에 된 이후에.. 갑자기 용돈이 끊겨.. 먹지못해 길가에서 쓰러졌단 얘길 듣고 기겁을 했었다.. 물론 티를 내진 않긴 했지만.. 난. 친척들 사이에서 별종인 환경이었던 터라. 그들의.. 부모에게 받는 경제적자원에 대해 .. 어린 난... 뭐가 뭔지 한참 혼란스러웠다. 본인이 알바를 해서 지내는 게 아니라... 부모의 용돈을 받고. 용돈이 끊겨 먹지못해. 쓰러졌다? 난 먹는 것도 없어서 .... 너무 먹을 게 없어서 가난에 찌든 상황이었는 데.. 난.. 왜 이리 건강했을까? 한 번도 못먹었다고 쓰러진 적은 없다.. 그게.. 너무 황당했다. 난 계속.. 걔의 망쳐버린 학습지 같았다.. 내가 뭔 행동을 하면.. 할때마다.. 친척들은.. 나를 본보기 삼아. 다른 자식들을 교육시키며. '저러지 말라'라는 뉘앙스로 날 깎아내렸다. 내 곁에 단 한사람만이라도.. 응원해주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늘. 하곤 한다.. 지금도..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어려서 부터.. 20대 초반이었던 내가.. 가벼운 우울증이 아닌.. 조현정동장애로.. 내 인생의 황금기를 놓쳐버렸다. 그게 너무 억울하고 서럽다. 심리상담을 받긴해도.. 너무 오랜기간.. 누적된 나의 생각과 가치관을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고.. 내가 .,, 왜 삶에 있어 왜이리 적극적인지 나 자신도 혼란스럽다. 지금에 와서 어쩌자구.. 란 생각이 계속 든다.. 인생은 마흔부터.. 지금 부터.. 라고 되뇌이지만.. 이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일 까?를 늦지 않았을까? 란 생각도 계속 든다. 나의 지나간 황금기에.... 병.자.로 살아와서.. 지금 내가... 내 가치관이 뭔지..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사는 게.. 부질없지 않나는 생각을 계속 하곤한다. 모든 것이 내 생각과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는 지.. 오랜기간.... 학습된. 별종같은 상황에서 학습된 타인의 가치관이 묻어난 건지.. 나조차 혼란스럽다.; 나.. 너무.. 생명력이 긴거 같다.. 내 삶은 짧고 굵었음 하는데.. 내 삶은 길고 가느다란거 같아.. 그게 오히려 힘이든다. 난.. 엄마가 필요했다. 방패막이든 뭐든.. 그래서.. 학창시절 단골멘트인 '엄마가.. 뭐뭐.. 해줬어..'' / ''엄마없는 자식'', / ''엄마가 잡곡밥을 해줬어.''/ '엄마가 반찬을 해줬어..'' 라는.. 기본적인 대화의 소재거리가 없어서.. 어떤 곳이든. 섞이지 못하는 내가.. 너무 싫었다. 아빠에게 새엄마를 들이자고 말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무능하고. 마마보이인 아빠에게 새장가를 오는 여자가 불쌍하단 생각을 했었다.. 근데.. 내가 왜. 내 자신이 아닌.. 그 계모의 상황을 더 신경썼던 걸까? 그냥.. 어린 난. 엄마가 필요했다고.. 내 위주로 생각했으면 .. 됐었는데,. 그렇게 새엄마가 필요했는데.. 그럼.. 그 관계과.. 꼭 부정적인 상황이 아닐 수 있을텐데.. 그저. 난.. 내 입장을 한번도. 얘길 해본적이 없다.... 엄마가 필요하다고.. 그때부터 오래사는 것에 대해 별 감흥같은 게 없어서. 내 인생은 스물을 넘기지 않길 바랬었다.. 근데 나. 생명력이 너무 길다.. 나.. 왜 살고자 하는 것인가??????????? 아무도.날.. 인간 그 자체로 보질 않는 데............................... 난 왜... 삶을 갈망하는가.................... 난 매일같이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있다. 근데.. 모르겠다.내가. 누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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