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한테 연락왔고, 기분이 왜이렇게 나쁘죠?

Question

한때 제가 '을'을 자처해서 제 마음 다쳐가며 약 2년 정도 사귄 전남친. 제가 차인 후에 1년 정도를 제가 뜨문뜨문 먼저 연락하며 붙잡아도 붙잡히지 않다가 어느 날,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답장에 그 후론 연락안했어요. 그 뒤로 1년이 지나 오늘 갑자기 뜬금없이 어떻게 지내는 지 궁금하다며 오랜만에 얼굴보자가 연락왔습니다. 그래도 반갑다고 답장해주며 만나는 것 어렵겠다고하며 대화 마무리했는데, 알 수 없는 기분 나쁜 감정들이 점점 올라와요. 머리도 아프고, 복잡해요. 굉장히 찝찝한 기분이 드네요. 옛날에 너무 상처받았어서 무의식적으로 그런걸까요?

재회를 바라지도 않고, 그저 옛날에 내가 많이 좋아했던 남자애. 정도로만 기억하고 제 할 일 열심히 살고 이제 막 괜찮게 지내고 있었는데, 반가워야 할 연락이 되려 기분이 너무나 나쁜건 왜일까요?

Accepted Answer

가라앉아있던 마음의 상처가 다시 떠올라서 그럴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이 <'을'을 자처하면서> 2년 정도 사귀었고 차인 후에 1년 정도를 뜨문뜨문 붙잡았으나 만나는 사람이 있다던 전남친이 <1년이 지나 오늘 갑자기 뜬금없이> 연락이 왔어 얼굴 보자고 했는데 거절의 답장을 한 이후에 기분 나쁜 감정이 올라오고 머리 아프고 복잡하고 찝찝하면서 <재회를 바라지도 않고> <반가워야 할 연락이 되려 기분이 너무나 나쁜> 것에 의아함이 든다는 말씀이군요. 🔎 원인 분석 기분 나쁜 감정이 올라오는 것은 그럴 수 있습니다 아마도, 전남친과의 관계에서 '을'을 자처하며 많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것 같으며 그런 과거 아픔과 정서적 충격이 마카님 무의식 중에 여전히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잊고 지내던 과거 아픔이 전남친의 연락으로 의식에 떠올라 지금의 감정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이 전남친에게 적절하게 거절한 것은 마카님 자신을 보호하는 성숙한 행동입니다 전남친과 관련하여 지금의 복잡하고 아픈 감정은 그 때의 상처가 마카님께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반증 같습니다 그 감정들을 인정하고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카님의 친구가 마카님과 똑같은 일을 겪고 있다고 가정하고 힘들어 하는 그 친구의 마음을 이해 및 공감하듯이 그렇게 친구에게 말하는 내용을 마카님 자신에게 직접 말로 표현해 주십시오 그렇게 충분히 자기이해, 공감, 위로를 하시면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회복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혼자서도 할 수 있습니다만 마카님의 상태나 여건에 맞는 정확한 가이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고 생각되시면 전문가와 함께 해 보십시오.

Answer

저 같아도 기분이 안좋겠어요~ 미안하지도 않나봐요 어떻게 연락을 하죠?  미안해 하는 마음이 있다면 연락을 못할거 같지 않나요
존중하는 마음이 없고 아쉬운 마음만 들어서 연락한듯 합니다 나한테 정말 잘했었지 하며~

연애의 다른 글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