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인데 공부하다가 막혀서 펑펑 울었습니다. 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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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N수생인데 공부하다가 막혀서 펑펑 울었습니다. 작년에 수능을 망치고 두달간 깨어있을 때는 게임하고 울었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다시 잘해보려고 하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네요. 애초에 나는 수능에 매달리면 안됐던 거였나 차라리 공시를 했어야 했나 그러기엔 대학이 가고싶고 수능 준비 하느라 알바도 해본 적 없고 하고싶은 것도 없고 올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오면 어쩌나 이미 결과는 예정되어 있는 거 아닌가 똑같이 망하면 어쩌고 수능마저도 이렇게 계속 실패하는데 내가 앞으로 뭘 할 수 있을까 싶고, 무언가를 성취한 제 모습이 그려지질 않아요. 머리가 깨지는 줄 알았습니다. 결국 공부 접고 집에 와서 한참 울었네요... 초반이라서 힘든 거겠죠. 다 자업자득이고 못해도 내탓 잘해도 내가 잘한건데 왜 우는 지도 모르겠고 빨리 수능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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