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많이 길어요.. 환경부터 설명드리자면 저희 부모님은 제가 3살때 이혼하셨어요 어릴 때는 아빠랑 살았다가 할머니 할아버지랑 막내삼촌, 큰아빠, 사촌오빠들과 살았다가 왔다갔다 했는데 중학교때 할머니 돌아가신 이후로는 아빠랑 새엄마 (혼인신고 없이 동거) 랑 살았어요 새엄마는 몇 년마다 계속 바뀌었어요 짧게는 반년도 안되거나 길면 3년정도.. 처음 몇번은 엄마가 생겼다고 좋았는데 조금 친해지면 계속 바뀌고 반복하다 보니 나중엔 새엄마라 데려오는 여자들에게 아빠 만나지 말라고 도망치라고 말하게 되더라구요 아빠가 일을 제대로 안하시면서 돈이 많은 사람인 양 사기쳐서 여자들을 꼬시고 그 여자의 집에 저를 데려가서 그 여자의 자식들과 같이 살거나 월세방에 그 여자와 저랑 셋이 살거나 했거든요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2년쯤 살았었던 새엄마때는 제가 외동이라 언니 오빠가 생겨서 무척 좋았어요 둘 사이에 끼고 싶어했고 같은 가족이 되고 싶었어요 언니 오빠는 고등학생이였고 둘은 아빠를 싫어해서 저도 같이 싫어했어요 처음엔 몰랐다가 나중에 눈치챘는데 그 때 상처를 많이 받았었죠.. 이건 32살인 지금까지도 아물지 않네요 아빠는 술을 마시면 폭력적이어서 새엄마들을 때렸는데 제가 없는 곳에서만 하다가 저한테 들킨 이후부턴 제 눈치도 보지않고 때렸어요 새엄마가 ㅇㅇ아 살려줘! 신고해줘! 하고 소리를 질러도요 이런 능력없는 아빠때문에 저의 어린시절은 굉장히 힘들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는 파지를 주우셨고 아빠가 제 생활비를 보내는 것도 아니니 당연히 금전적으로 풍족하지 않기에 옷이나 학용품 당연히 다른 애들과는 차이나게 빈티났죠 다른 애들 예쁜 옷 입고 파마 염색 꾸미고 등교하는데 저는 길에서 멀쩡하다고 주워온 이상한 이름의 체육관 이름이 크게 써진 추리닝세트를 입고 등교하고.. 미술시간 준비물인 물감 색연필 등 아무것도 사가지 못해서 뒤에 나가서 벌섰죠 저는 학창시절 내내 왕따였어요 전교생이 아는 왕따.. 초등학생땐 매일 쉬는 시간이면 책상에 엎드린 저를 남자애들이 운동화 발로 밟히고 학교 끝나면 학교 뒷편이나 모래사장으로 끌려가서 남자애들 여자애들 할 것 없이 뺨 맞고 밟히고가 일상.. 담임선생님께 말해도 저와 애들 다 모아놓고 사이좋게 지내라가 끝이고 그럼 일렀다고 더 맞고 교장선생님을 찾아가본적도 있는데 담임에게 인계되고 또 같은 수순이고 제 주변엔 저를 도와줄 ‘어른’ 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지옥같은 초등학교를 졸업 후 중학교 입학해서 잠깐은 초등학교때의 저를 모르는 친구들을 사귀어서 잘 지내다가 중학교 같이 올라온 다른 친구들이 제 얘기를 했는지 저는 어느새 다시 은근히 왕따가 되었고요 그래도 중학교에선 맞지는 않아서 괜찮았어요 고등학교도 같은 학교 출신애들이 있으니 마찬가지였고 그마저도 1년쯤 다녔을 때 친엄마랑 연락이 되어서 엄마랑 살기로 했는데 당장 저를 데리고 살 수 없다고 해서 우선 청소년 쉼터에 머물게 되면서 고등학교는 자퇴했어요 1년반쯤 쉼터에서 지내다 엄마집 대전으로 갔지만 제가 자라온 환경을 이해하지 못한 엄마와의 마찰과 그로 인해 큰 상처를 받고 다시 아빠집으로 돌아왔어요 우여곡절 끝에 제가 18살? 19살쯤 둘이서 영구임대아파트에 한부모가정 자격으로 저렴한 보증금만으로 입주하게 되었는데 이제 월세는 안내도 되지만 관리비 임대료는 내야 했는데요 아빠는 여전히 정상적인 일을 안하세요 일용직으로 노가다를 한달에 5일정도.. 그마저도 일이 없다고 아예 안나갈때가 태반이었고 그래서 자주 저에게 돈을 구해오게 시켰어요 제 생활비를 위해 아르바이트 한 돈도 뺏기고 아빠가 친구에게 돈을 빌렸었는데 아빠가 안갚으니 아빠 친구가 저에게 보증을 서게 하라고 한다고 아빠가 갚을거니 걱정 말라며 서류만 남기는거고 어차피 너한테는 아무짓도 안할거라며 싫다는 저를 끌고가서 울고 불고 소리쳐도 강제로 종이에 제 손가락 지장도 찍었구요 제 이름으로 휴대폰도 개설해서 쓰고 연체로 끊기고 제 명의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서 대출도 받았죠 물론 안갚아줘서 신불자가 되었었고요 (지금은 제가 다 갚은 상태에요) 돈이 없다고 하면 관리비를 몇일까지 안내면 이 집에서 나가야한다며 협박했고 저는 그 당시 급하게 돈을 만들어야 할때는 조건만남까지 했어요 빠르게 큰 돈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였거든요.. 물론 잘못한 일인 건 알아요 정상적으로 취업한 이후로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식으로 아빤 돈이 필요하면 저한테 요구했고 그럼 저는 몸을 팔아서 요구한 돈을 구해줬죠 나중엔 제 삶이 너무 서러워서 도대체 내가 돈을 어디에서 구해오냐 나가서 몸이라도 팔라는 거냐 소리쳐도 무시하고는 돈 언제까지 구해와라 하더라구요 그렇게 몇년을 반복하다가 제가 취업 후 소득이 생기다보니 기초생활수급자 탈락이 될거라고 안내받고 한 등본상에 있지 않게 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독립을 하게 됐어요 월세지만 괜찮은 집을 구해서 살고 있고요 하지만 여전히 아빠는 똑같아요 저는 금나와라 뚝딱 은나와라 뚝딱 도깨비에요 매번 생활비가 없다 갚을테니 돈 좀 보내줘라 갚은 적 없어요 저는 평생을 개미지옥에 있는 것 같아요 제 발 밑이 푹푹 빠지는 늪 같아요 저도 이젠 제 인생을 살고싶어서 아빠가 근본적으로 저 없이도 혼자서 먹고 살 길 만들어주고자 경비 자격증 지원해드려서 따셨는데 면접을 보면 경비하기에 나이가 너무 적다고 안뽑아준대요 그냥 정상적인 일을 구하면 안되냐 말씀드려도 일정 금액 이상 수입이 생기면 수급자 탈락이 되어 보증금도 오르고 생활비 지원등 나라에서 주는 혜택을 못 받는대요 그냥 정상적인 일 하고 그 돈을 열심히 모아서 오르는 보증금 내고 다른 사람들처럼 정상적으로 인생을 살면 안되냐고 아무리 울면서 말해도 소용 없어요 그러면서 저한테는 본인도 죽고싶대요 제가 아니면 이미 죽었을거래요 나한테 해준게 뭐 있다고 기가차요 아니 그냥 제가 죽고 싶어요 단란한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꾸리는게 꿈이였는데 이런 아빠를 달고서는 그것도 불가능한 일 같아요 왕따 경험때문에 항상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게 당연한 애가 됐어요 저는 전생에 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다른 사람들에겐 평범한게 저에겐 꿈일까요
저는 고3입니다 제가 가족 관계에 어려움이 있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을 때는 15살 때였어요 그때 사춘기가 왔는데 부모님이 보시기엔 제가 별거 아닌걸로 짜증을 내고 저와 다른 것들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 문제라고 생각하셨는지 제가 그런 행동을 할 때마다 절 크게 혼내곤 하셨어요 지금은 제 그런 행동들이 잘못이란걸 알고 왜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근데 그때는 그게 계속 반복이 되다보니 부모님이 제 혼란스러운 마음을 이해해주지 않으시는 것 같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두번 정도 가출을 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처음에는 전화를 하셨지만 나중엔 절 찾지 않으셨어요 제가 돌아온 후에도 저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개선하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제 가출 행동을 주로 문제 삼으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중3이 되었는데 이때 1월에 제가 제 남동생과 크게 싸웠어요 되게 사소한 걸로 싸움이 시작되었는데 동생이 저에게 욕을 하면서 자기가 생각한 제 문제들을 말하기 시작했어요 그 중에는 제가 고쳐야하는게 맞는 제 잘못인게 사실인 부분도 있었지만, 제가 전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부모님도 문제 삼지않으셨던 것들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그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것 말고 다른 행동 중에도 내가 신경 쓰지 않고 아무도 문제 삼지 않고 있더라도 언젠가 문제가 될 수도 있겠구나 또 그런게 있으면 어떡하지? 그리고 동생이 그 전에는 저한테 종종 깐죽대기도 하고 저랑 싸운 적도 많았지만 그냥 넘기고 다시 그냥 지내고 그게 됐었고 싸울 때 말고는 저를 좋게 생각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저를 그동안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들으니까 그동안의 믿음이 다 산산조각나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잘못한 부분들에 대해서 무척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동시에 엄청 화가 나고 충격을 받았어요 그래서 부모님한테 말했는데 둘 다 똑같다면서 뭐라고 하실뿐 저희 사이를 중재하고 각자의 입장에 공감해주시지 않더라고요 저는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했다 하더라도 제가 상처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마음에 응어리가 남지 않게 위로를 해주실거라고 믿었는데 서로 여전히 상처가 남아있는데 뭐라고 하는 걸로 그 상황 자체만 끝내고 그냥 넘기시더군요 그 뒤로도 너무 마음이 아파서 계속 말씀을 드려봐도 귀찮고 짜증난다는 반응이셨어요 그렇게 1년 내내 힘들어하다가 고1이 됐을 때 저는 제가 동생한테 잘해주지 못한 것도 많고 제가 잘못한 것들도 있었으니 먼저 화해를 청하고 다시 잘 지내 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생일날 선물과 편지를 줬죠 근데 그러고 나서 얼마뒤 제가 욱해서 말을 잘못하는 바람에 동생이랑 문제가 또 생겼고 제가 사과를 했어요 그렇게 괜찮아진줄 알았는데 동생이 저랑 잘 지내려는 노력을 별로 안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뭔가 적대적으로 굴지는 않는데 잘 지내려는 노력이 있는 것 같지도 같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마음은 좋은 마음일거라고 믿고 그렇게 지내다가 고2 봄에 동생이 제 방에 있는 책을 제 허락도 없이 건들고 제 음식을 말도 없이 먹더라고요 그때 제가 동생이랑 직접 얘기할 자신이 아직 없어서 엄마한테 말을 했는데 엄마는 어떨때는 제게 뭐라고 하지 않고 저한테 좋게 말해주시고 어떨 때는 동생한테 직접 가서 ***하라면서 동생이 좀 쓰면 어떻냐고 하셨어요 제가 정말 화났을 때는 화내면서 말을 했었으니 그건 제 태도도 문제였다고 할 수 있죠 나중엔 누가 제 걸 건드는 일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았어요 그리고 가을에 가족끼리 외출했을 때 저랑 엄마랑 차에서 싸웠어요 그때 엄마가 목소리 높이면서 제게 욕을 하셨는데 동생이 제 뒤에서 욕설을 중얼거리더라구요 저는 엄마가 괜찮아지실 때까지 조용히 기다렸다가 잘 얘기해서 해결하고 넘기려고 했는데 이때 욱해서 동생한테 닥치라면서 똑같이 욕을 했어요 그리고 동생이 절 뒷 자석에서 때렸고 엄마랑 동생이 저를 앞뒤좌석에서 막 때리고 머리채를 잡았어요 그리고 엄마가 제게 자격지심이 왜 이렇게 많냐고 하셨어요 전 집안에 안 좋은 일 생기는게 제가 문제라서 그런거 같아서 속상해서 그런거였는데 너무 슬펐어요 저도 그냥 맞고만 있지 않고 때렸고 저도 화냈으니 저도 잘못이 있는 거니까 나중에 동생이랑 엄마에게 모두 진심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엄마도 미안했다고 하셨지만 동생은 제 사과를 받고도 아무말이 없고 자신이 미안하다는 말도 없었어요 저랑 엄마랑 둘 다 욱하고 화를 원래 내야하는 것보다 크게 내는 경향이 있어서 어렸을 때부터 동생도 옆에서 많이 힘들었을 테니까 저도 그냥 넘겼습니다 가끔 생각날 때 많이 속상하긴 하지만요 그리고 이건 작년부터 내내 있었던 일인데 저랑 엄마가 말을 하다가 뭔가 문제가 생겨서 엄마가 제게 뭐라고 하시거나 다툼이 발생하면 동생이 옆에서 궁시렁거리거나 깐죽대거나 끼어들어서 뭐라고 말을 했어요 상황이 좀 많이 험악해지면 욕을 하고요 그래서 진정하고 있는 저에게 기름을 붓는 상황이 되는데 동생이 일이 커지는게 싫어서 그렇다는 건 이해하지만 저는 누가 옆에서 저렇게 끼어드는 거에 무척 화가 나서 저런 게 스트레스입니다 하지만 동생도 이해가 되고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그리고 엄마는 제 표정이랑 말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그냥 피곤하거나 무표정인 표정인데도 엄마는 제가 뭔가 부정적인 감정이 들어서 표정이 그렇게 바뀌었다고 생각을 하세요 그리고 말투도 저는 그냥 말한 건데 문제라고 하십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제 말투랑 표정을 고칠 필요가 있다고 저도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저는 그런 경우에 진짜 기분이 나빠서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여러번 말씀드렸고 저 스스로도 고치려고 계속 노력하는데도 자꾸 가족들 중에서 저한테만 저런 일로 뭐라고 하시니 힘듭니다 어제 저 일 때문에 엄마가 저한테 화내고 집안 분위기가 안 좋아졌어요 이때 엄마가 저한테 뭐라고 하실 때 제가 어제 만화책 사준거에 대해 고맙다는 말이 없었다면서 제가 고마운줄 모르는 애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날 피곤해서 말하는걸 깜빡했지만 감사하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는데 엄마는 그렇게 생각 안하시는 것 같아서 슬펐어요 제가 표현을 최대한 잘 하려고 했지만 그동안 부족했던 것 같아서 반성도 하게 됐고요 그리고 제가 작년에 카네이션 집에서 제가 스스로 접어서 드린 거를 제가 학교에서 시켜서 준 걸로 기억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난 아무리 노력해도 저런 애로 밖에 기억이 안 되나 싶어서 마음이 아팠어요 저는 그동안 그래도 가족인데 나를 마음 속으로는 좋게 생각하고 있을 거라 믿고 제 잘못된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해왔는데 너무 속상해요 그리고 제 일이랑 상관없이 엄마가 동생에게 먹은 거 제대로 갖다놓으라고 뭐라 하셨는데 엄마가 누나 일이랑 연관짓지 말라고 계속 말씀을 하시는데도 동생은 엄마가 제 일 때문에 자기한테 화풀이를 한다고 생각하고 제 탓을 했어요 그리고 아빠는 집안 분위기 안 좋아진 상황에서 아무렇지 않게 제3자 인것처럼 행동하시는게 화가 납니다 물론 아빠도 속으론 무척 속상하실 거라는 거 알지만 보는 순간에는 그 태도가 너무 화가 나요 그리고 제가 어제 부모님 외출하셨을 때 어제 일에 대해서 카톡으로 제가 잘못한 부분 사과드리고 제가 속상했던 부분이랑 제 진심에 대해서 말을 했는데 아빠가 그건 제대로 안 읽으시고 제가 막내동생 밥 챙겨줬다는 카톡에만 답을 하시더라구요 그때 제 진심을 부모님이 관심 가지지 않고 제 마음 상태가 어떻든 그걸 부정하고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오늘은 제가 좀 늦게 일어나서 공부하고 있는데 오후쯤에 아빠가 제 방에 공기청정기 놓고 나가셨고 좀 이따 제가 배고파서 부엌으로 갔는데 부모님이 막내동생한테 고등어 구워줬는지 고등어가 식탁에 남아있었어요 저는 저한테는 아무말 없었던게 서운해서 아빠께 가서 따졌는데 아빠는 니가 밥 먹겠다는 말이 없었는데 왜 그러냐는 태도로 답하시고 엄마가 막내동생한테 고등어 준거니까 엄마한테 가서 얘기하라며 책임을 저랑 엄마한테 떠넘기셨어요 그래서 제가 엄마께 갔더니 엄마는 제가 가서 여러번 부르니까 말하기 싫다고 하시더니 제가 상황을 말하자 제가 잘못이라는 듯 말씀하시면서 밥을 우리가 갖다바쳐야 되냐고 하시고 둘 다 똑같다고 뭐라고 하셨어요 제가 오후 다 되도록 밥 얘기 안 한 게 사실이고 그 부분에 대해선 제 잘못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에게 안 물어보시고 동생 밥만 챙긴거에 대해선 서운한데 제가 예민한 건가요? 물론 제가 제 밥 챙겨먹을 수 있지만 저는 부모님이 무조건 챙겨주길 바란게 아니라 그저 관심을 가지고 물어보는 것만을 바란 거거든요 근데 부모님한테 따지듯이 말한 건 지금 엄청 후회돼요 그리고 막내동생이 초등학생인데 발달이 좀 느려서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고 계세요 그래서 엄마가 주말에 힘들어서 방에서 쉬고 계시면 막내동생이 저한테 오는데 제가 공부해야 하는 시기이지만 동생을 도저히 모른척할 수가 없어서 챙겨주게 돼요 제가 너무 힘들때 화내버려서 사과하는 경우도 있고요 저는 그동안 제가 잘못된 부분 고치려고 계속 노력해왔는데 마음처럼 잘 되질 않아서 너무 속상해요 사람이 바뀌는건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이런 점 때문에 가족들이 다들 저를 안 좋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우울하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요 항상 무슨 일이 터질까봐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서 공부도 잘 집중이 안 돼요 사람들도 못 믿겠어요 저는 제가 고쳐야 할 부분을 고치고 집에서 문제 일으키지 않고 가족들 힘들게 하지 않고 서로 잘 지내고 잘해주고 싶은데 왜 자꾸 이렇게 될까요 제가 문제인 것 같아서 저만 사라지만 될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제가 가족들이랑 안 좋은 일 있었던 거에서 제 마음이 어땠는지를 쭉 얘기했지만 저런 일 터졌을 때 말고 평소에는 부모님도 그렇고 다 좋은 가족이거든요 평소엔 그냥 잘 지내는데 저런 일이 터질 때마다 제가 너무 문제인 거 같고 의지할 데가 아무데도 없는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요 엄마는 평소에는 저에게 문제가 없다고 하시고 자녀가 잘못하는 건 부모님이 문제라고 하시면서 제가 마음 편해지길 바란다고 말씀하세요 동생도 어렸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저보다 할 줄 아는 것도 많고 제가 배울 점도 많아요 표현이 서로 서툴긴 하지만요 아빠도 저에게 평소에는 잘 대해주시는 분이에요 그런데 제가 회복이 느린 성향이 있고 예민해서 그런 건지 전 아직도 과거에 갇혀 있어요 미래에 무슨 일이 생길까봐 걱정하고 그런 일이 안 생기게 하려고 신경 쓰면서요
저희집은 재혼가정이에요. 부모님이 20년전에 이혼하셨고 둘 다 재혼하셨어요. 저는 엄마아빠가 같은 동생이 2명 이복동생 1명 이부동생2명있어요. 이미 이혼한지 20년, 서로 각자 가정이 있고 저는 아빠 밑에 자랐어요. 문제는 바로 밑 동생이 결혼하고 싶은ㅅㅏ람이 생겼어요. 그 분이 아빠가 쓰러져서 병원 실려갔을때 저희아빠를 많이 챙겨드렸고 아빠가 고마워서인지 집에 초대를 하였지요. 이 사실을 친엄마한테 전달드렸는데 우시더라구요. 근데 사실 저는 이 부분은 엄마가 놓아야된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지금 본 가정이 있고 그걸 유지하기위해 우리의 존재를 숨겼거든요. 남편에게 저희를 보여준적도 없고, 그렇기때문에 이부동생에게도 제대로 소개된 적 없어요. 그저 엄마 아는 사람, 어디 기관 선생님으로 소개되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마음에 걸리기는 한데 미안하진않네요. 내가 나쁜 것 같긴한데 사실 잘모르겠어요. 제가 아직 부모가 아니라 그 마음을 이해못하는가봐요
친오빠는 33세 직장인입니다 (저는 29세) 아버지가 올해 환갑이셔서 기념으로 1박2일 정도 가족 여행을 가시고 싶어하는데 예약을 못하고 있어요 친오빠한테 가자고 말을 못 꺼내셔서 제가 대신 물어봐야할 것 같은데 저도 말걸기가 싫어요 솔직히 저런 인간 안 데려가도 부모님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지만 안 되시니까 저라도 설득해볼까하는데 뭐라고 말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일단 현재 친오빠는 최근 몇년간 직업 고민이 많다며 공부도 해야하고 이직 준비를 해야 해서 가족 모임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합니다. 게다가 지금 회사에서 무슨 트러블이 있다며 한두달 안에 이직을 하니 마니 고민이라네요. 하지만 몇년간 직업 고민한다면서 게임 및 축구 방송등은 꾸준히 많이 하고 있어서 제가 보기엔 1박2일도 못 갈 정도로 바빠보이진 않고 그냥 가족과 소통이 안 되는게 제일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근데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일단 친오빠는 스물 아홉인가에 처음 알바를 해볼 정도로 부모님에게 경제적으로 모든 지원을 다 받았습니다. 대학때 학점 말아먹고 계속 휴학하고 집에서 게임만 했던 시절도 있었구요. 그럼에도 부모님 생신을 군대 휴가 나와서 처음 저에게 물어봤을 정도로 가족에게 냉정합니다. 그래도 취직하고 월급의 반정도?씩을 2년정도 부모님 빚갚으시라고 매달 드렸다는 걸보면 감사하긴 한 것 같아요. 하지만 늘 가족에게 불만이 많아요. 친오빠 말로는 가족들이 자신을 너무 비난한대요. 얼마나 가족들이 본인을 무서워하는데 비난이라니... 어머니가 좀 기분파셔서 가끔 오빠랑 부딪히긴 하는데 그래도 가족들 대부분 오빠를 상전으로 보고 진짜 꼭 말해야겠다 하는 것만 말하는 편입니다. 어릴때처럼 장난이라도 치면 비아냥거리지 말라고 정색해서 가족들 다같이 명절 지내면 모두가 오빠 눈치를 봅니다. 그래도 평생 한번인 환갑 여행이니 같이 가야지 않겠냐 물어보고 싶은데 어떻게 물어보면 그나마 간다고 할지 모르겠어서 고민 올려봅니다.
아버지가 부도가 나면서부터 모든게 달라졌어요. 이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른 유복하고 화목한 친구들의 부모님과 비교하게 되고, 부모님의 단점이 눈에 들어와서 냉대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아요. 일하고 있는 곳이 고학력 직군들이 많은 편인데, 다들 부모님들이 교수,전문직군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부모님이 가난하지 않았더라면, 왜 우리아버지는 알코올중독에 가정에도 소홀하고 편협하고 폭력적일까, 왜 우리어머니는 늘 우울하고 게으르고 사회성이 부족할까 왜 나는 이런 가정에서 태어나서 힘들게 대학을 나오고 힘들게 돈을 벌고 사회에서 무시당하면서 결혼도 무산되었을까 부모님을 원망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그래도 나를 키워주셨고 덕분에 행복하고 부족함 없이 컸는데 존중해드려야한다는 생각에 이런 생각을 하는 저를 자책해요. 어떻게 하면 이 굴레에서 제가 벗어날 수 있을까요? 직장과 집이 가까워서 함께 살고 있는데 독립을 해야할지, 독립하게 되면 부모님이 더 망가지실까봐 걱정이 되는데 불필요한 걱정일까요?
고1입니다 이제 막 첫시험도 넘겼고 마음도 들쭌날쭉한데 가족들이 자꾸 신경이 칩니다 엄마는 이상한 운동을시킵니다 뭔가 하기에 창피한 동작이에요 저는 정말하기싫은데 다 저를 위한거라고 해야한다고해요 일단 했어요 문제는 시험기간에도 시킵니다 싸웠는데 한달간 말안합니다 제가 뭐가 필요해서 부탁해도 안해줍니다 그리고 언니는요 공부를 못해요 근데 공부 지적질이 심하고요 언니가 매번 공부할때 뭐틀어서 3번기회를 줘서 3번 어기면 저도 틀꺼라고했어요 같이 생활해서 공부방이 같아요 근데 어겼습니다 그래서 저도 틀었어요 근데 저보고 그런약속한적 없다네요; ㅎㅎ 그래서 싸왔는데 엄마는 언니편만 들고요 아빠는 언니한테만 무선이어폰 사즙니다 저도 필요한데요 그래놓고 자꾸 제 이어폰 빌리려고 해요 그래서 안빌려주니깐 뭐라하네요 노래 듣고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부분이 나와서 흥얼거렸습니다 근데 자기는 에어팟 끼고는 흥얼거리네요 보통사람은 조용히 해달라고하는데 왜이럴까요 밥 다먹고 정리할려고 나갔는데 언니가 제얘기를 하면서 죽으면 좋겠다 정떨어진다 시험잘못쳤겟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아빠는요 제가 혼밥하면서 뭐보고있으니깐 잘못된거니깐 하지말라네요 아니 그럼 혼자먹는데 뭐하죠 가족이랑 사이도 안좋은데 그래놓고 맨날 영화보며 밥먹습니다 원래 자살같은건 안좋다고 생각했는데 최근들어 진짜 주변에서 자꾸 시비걸고 힘들게 하니깐 가출하고싶어지요.. 가족이랑 화해할마음은 전혀 없어요 저런사람들이 가족이라는게 정말 화나요 이런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본인이 정리하는걸 좋아하시는거죠? 본인이 정리하는거 좋으면 본인이 하면 되지 남 시키는건 왜그런가요? 안하면 너무 뭐라고해요 왜그래요 도대체? 자기도 하기 싫으면 하지말든지 자기가 좋아서 하는건데 왜 남한테 그래요?
남남처럼 지낸지 거의 20년 다됬어요. 서로 뭔가 쌓인게 있겠죠. 하지만 시간이 하도 많이 지나서인지 이제 제 마음을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가족끼리 이게 뭔소용인가 필요없단 생각이 들때도 있었지만 이제 정말 남같아요. 아무 감정도 없어진 느낌입니다. 오히려 숨막힐때가 있어요. 이제 돌릴수도 없는것같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가된 엄마, 아빠를 보다보면 보여주기식으로라도 뭔가를 해둬야 될것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능성이 보이지도않고 불가능할것 같긴해요. 엄마, 아빠도 동생을 놓은수준이니까요. 이걸 이상태로 냅둬도 될까요? 죄책감이 드는건 그냥 제생각일까요?
어제 친구집에서 외박하고 깜빡하고 부모님께 연락을 못했거든요 전화도 폰 무음으로 되어있어서 다 못받고 아침에 급하게 집으로 왔어요 집에 와서 미안하다고 빌고 저는 그렇게 많이 혼나진 않았는데 아빠가 엄마한테 머라 하셨나봐요 엄마도 모르는데 자꾸 화내고 왜 모르냐고 엄마 탓하고 그랬데요 아빠가 평소에도 화난말투에 명령조로 얘기해요 제가 엄마한테 얘기 듣고 다 내 잘못이다 너무 미안하다 하고 아빠한테 조용히 가서 내가 잘못한건데 엄마한테 화내는건 아닌거 같다 나중에 미안하다 해라 말했는데 아빠는 "치.." 이 한마디 뿐이네요... 백번 천번 제가 잘못한건데 저 때문에 엄마, 아빠 싸움으로 번져서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서로 다 말안하고 있어요 .. 예전에도 저 때문은 아니고 두분이 이런식으로 싸우신적 몇번있었는데 그때마다 한 1,2주 서로 말안하다가 좀 자연스럽게 일상 얘기하면서 풀리셨거든요
둘 다 사이비에 자식 방임하고 서로 사이 안 좋은거 엄청 티내요. 부모님이 함께 있으면 숨막히게 지내고 대부분은 집에 홀로 외롭게 지냈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저 혼자서 해내야 했어요. 너무 지쳐요. 삶을 놓고 싶어요. 엄마 공감능력 없음 나 제대로 육아나 교육한 적 없음 일 중독 아빠 눈치없음 방임하다가 정신차리고 노가다 뜀 내가 조금만 착하게 안 굴면 냉랭해짐 부모라는 울타리가 이상해서 죽고싶어요. 미칠 것 같아요. 전 이미 사회부적응에 우울증 걸린 나약한 놈이에요. 정신줄 놓을 것 같아요. 자살 시도 5~6번 하고 진짜 죽을 고비 간 거는 1번 곧 진짜로 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아~~ 해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