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이 지옥같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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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이 지옥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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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어디서 부터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밤을 꼴딱 세웠습니다.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소리를 지르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러다 미쳐버리겠다 싶어 글을 씁니다. 퇴사를 하고 싶어 얘기했지만. 사실 불안합니다. 출근이 지옥같은지는 꽤 오래되었는데 해결방법은 퇴사 밖에 없는것 같아 얘기했지만. 현실적인 얘기들을 듣고 다시 버텨보기로 했습니다. 대안이 없던터라 다시 잘 해보자고 마음이 편안해졌는데 아닌가 봄니다. 너무 오랫동안 일해왔고. 열심히 했었고. 번아웃도 왔었고. 이제는 커리어나 일에 크게 애정을 갖지 않고 영혼없이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관심없고. 또 싫습니다. 리더역할을 해야하는 부분도 있는데. 자꾸 피하고만 싶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얘기할수없습니다. 상사와 얘기하다보면 모든건 다 저의 부족함으로 제가 결론을 지어버리고 대화를 마치게됩니다. 나를 위해 내 어려움을 해결해줄거라는 기대와 신뢰가 없습니다. 이는 함께일하는 사람에게도 마찮가지고요. 그래서 직장을 떠나고 싶었는데. 그냥 하기 싫다, 쉬고 싶다로는 퇴사도 어렵습니다. 현실이니까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제가 답답하고.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너무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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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신영랑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잠시 멈춰서 나의 마음과 만나보세요.
#번아웃
#퇴사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오래 전부터 직장에 출근하는 것이 지옥처럼 느껴져 퇴사를 하기로 하였으나 현실적인 문제로 다시 버텨보기로 한 것 같습니다.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터놓고 말하긴 어렵고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하는 현실 많이 답답하신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짧은 글만으로 마카님의 마음을 다 알긴 어렵지만 오랜 기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부정적인 경험들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어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일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동료들과 힘든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력감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잠시 멈춰서 마카님의 마음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호기심의 태도를 가지고 마카님께서 현재 직장에 입사하기 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마카님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한 발 멀리서 관찰하듯이 바라보는 경험을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아래 질문들에 천천히 답해본다면 현재 내 마음이 왜 이렇게 힘들고 무력한지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마카님께서는 현재 직장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 입사하게 되었을 때를 떠올려 보면 어떤 감정이나 생각이 드나요? - 직장에서 어떤 부분 때문에 열심히 일하게 되었나요? - 직장에서 인정 받거나 보람 있었던 기억이 있나요? 당시를 떠올려 보면 어떤 감정이나 생각이 드나요? - 번아웃이 언제쯤 찾아왔나요? 당시를 떠올려 보면 마카님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당시에 나는 어려움에 어떻게 대처했나요? - 리더 역할을 하게 될 때 어떤 부분이 가장 부담이 되나요? - 상사와 나의 어려움을 얘기한 적이 있다면 당시 상사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당시를 떠올려 보면 마카님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나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얘길 한다면 상사나 동료의 반응은 어떨 것 같나요? 나의 부족함으로 결론을 지어버리게 될 때 그것이 나에게 어떤 이점이 있는 것 같나요? - 힘든 상황에서도 직장 생활을 유지하는 현실적인 문제는 어떤 것인가요? - 내 인생에 있어서 직장생활을 했던 지난 시간들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 만약에 내가 퇴사를 하게 된다면 남은 이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이 질문들에 대해서 떠오른 나의 감정이나 생각, 기억, 가치들에 대하여 어떠한 판단이나 평가 없이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 보고 그것들을 받아들여 보는 경험을 해보세요. 그리고 힘들고 지친 상황에 있는 나 스스로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나의 어려움에 귀기울여 공감해주고 많이 외로웠겠다고, 애 많이 썼다고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눈오는새벽밤
· 2달 전
죽고싶을정도로 힘들면 그만두는게 나아요. 제가 그랬으니까.. 나중에 병생겨요 그만두고 좀 쉬세요 정말 나중에 지금보다 힘들어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