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지속적인 학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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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지속적인 학대
커피콩_레벨_아이콘찬세찬세
·2달 전
올해 20살이 된 여자입니다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많이 맞으며 자랐어요 그 폭력의 강도가 그저 훈육이 아니라 정말 쥐잡도록 패는 정도였고 심한날에는 식칼을 제게 든적도 있어요 일주일에 대여섯번을 그렇게 맞아가며 컸어요 그리고 중학교에 올라와서부터는 폭력의 횟수는 조금 줄었지만 견딜수없는 폭언들이 시작됐어요 개만도 못한 X, 나가죽어라, 너같은건 태어나지 말았어야했다, 죽여버리고싶다, 그외에 입에는 담을수조차 없는 말 들을 들어가며 커왔고 지금까지도 신체적인 폭력을 제외한 언어적인 폭력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탓인지 중학교때부터 우울이라는 감정을 접하게됐고 자해를 하는 날들도 많아졌습니다. 부모님께 자해사실을 밝히기도, 힘들다고 외쳐보기도 많이 해봤지만 부모님은 전혀 들어주시지도 이해하시지도 않으세요 제가 상담실에가서 얘기들을 털어놓은 날이면 부모님은 학교에서 전화를 받으시곤 절 비난하고 비웃으셨습니다. 제 자신은 너무나도 힘들고 고통스러운데 정작 제 부모님이 이해해주시지 않는다는 사실이 지금까지도 저를 너무나 미치게해요 저를 힘들게 만든요인은 부모님인데 정작 나만 힘들고 부모님은 나몰라라 하고있는게 너무 분하고 억울합니다 제가 여기서 뭘 더 해야하는건지 어떻게 해야지 제가 행복해질 수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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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유찬 코치
2급 코치 ·
2달 전
치유상담을 하는 한편 부모와는 거리두기를...
#우울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받음으로 우울감이 심한 마카님을 생각하면서 이 글을 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어렸을적부터 지금까지 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받았네요. 어릴적에는 매를 심하게 맞았고, 아주 심할때는 칼을 들이대기까지 할 정도로... 그리고 조금 성장한 다음부터는 입에 담지 못할 언어 폭력에 시달리고 있네요. ㅠㅠ 학교에서 상담을 받아서 부모에게 연락이 가면 오히려 마카님을 비난하고 조롱하고 있네요.
🔎 원인 분석
두말할 필요없이 지금 이렇게 마카님이 자해를 하면서 우울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부모로부터 지속된 신체적, 언어적 학대때문입니다. 이런 정도의 상황이라면 어느누구도 정신을 건강하게 지켜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마카님 스스로 자신을 세우기 위해서 학교에서 상담하는 것을 지원해 주지는 못할망정 그것까지도 비난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이 마카님을 더욱 힘들게 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치유상담을 계속 해 나가는 가운데 부모와는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유상담을 부모에게서 방해 받지 않는 온전히 마카님 자신이 안전하고 편안한 상황에서 모든 것을 얘기하고 공감 받고 위로 받을 수 있는 곳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 치유 상담을 통해 마카님 내면에 쌓여 있는 우울과 부모에 대한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과 그로 인한 상처를 치유해 가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언어 학대를 지속하고 있는 부모로부터 떨어지는 것이 현실적으로 필요합니다. 부모에게서 독립하는 것이 제일 최선이겠지만 지금 당장 그것이 어렵다면, 가능한 부모와 함께 있는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모가 내 뱉는 그 말들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보내거나, 수신 거부의 자세로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 말들이 마카님의 마음에 더 이상 상처를 내지 않도록 마음의 방어막을 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인드카페 전문코치 박유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