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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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
커피콩_레벨_아이콘coa07
·2달 전
올해 초에 자퇴를 했습니다 근데 곳 꿈센터를 가서 친구와 잘지내야하는데 오래된 아픈 기억들이 자꾸 떠올라서 친구와 거리를 두는데 저의 친해진는 속도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까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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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새로운 시작을 앞둔 마카님에게
#분위기살핌
#적응의시간
#천천히 거리두기
#끊지는않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이 고민을 풀어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자퇴 후 학교밖 지원센터인 꿈드림에서 공부를 이어가기로 한 것 같아요. 그 안에서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야지 싶다가도 이전의 아픈 기억들이 떠올라 거리를 두고 싶은 마음도 드네요. 적당히 거리를 두며 천천히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이 되어 글을 남겨준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이 자퇴를 결심하게 된 과정은 어떠했을까 궁금해요. 오래된 아픈 기억들이 자꾸 떠오른다고 했는데 혹시 그 부분이 자퇴와도 관련이 있는 걸까요? 친구와 거리를 둔다는건 그만큼 관계에서 어떤 아픔을 겪었던 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기억들이 회복되거나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관계를 시작해야하는 과정은 마카님에게 무척 긴장감을 느끼게 할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꿈드림 센터를 다니기로 결정한지 얼마나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다니려 마음을 먹기까지 마카님이 꽤 용기를 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필요가 크니 결정을 내렸을텐데요. 자꾸만 앞으로 가려는 마카님의 발목을 이전 기억들이 잡아끌고 있는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새로운 곳과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공부라는 상황만 해도 꽤 부담이 될텐데 거기에 ‘잘 지내야 하는데’라는 부분으로 더 무게를 담고 있는건 아닌지 점검해봐야할 부분 같아요. 아직 어떤 분위기인지,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 그중 마음이 좀 가는 친구들도 있는지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막연히 ‘잘 지내야한다’는 생각은 자칫 이전의 상처까지 맞물려 더 다가가기 어렵게 할 수 있답니다. 지내다 보면 공부가 재밌고 사람들이 좋고 그래서 지금이 좋고 이전의 기억이 서서히 줄어들수록 친구들을 사귀고 싶은 마음이 드러날 수 있을테니까요. 그전까지는 마음을 너무 오픈하려 하기보다는 그래도 어느 정도는 마음이 있고 천천히 알아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인사정도만 하면서 익숙해질 시간을 자신에게 주어보는 건 어떨까 싶어요.
새로운 시작을 앞둔 마카님에게 응원을 보내며 잘 적응하기를 바랄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아리오니
· 2달 전
저도 글쓴이님처럼 친구와 친해지는 속도가 느린편이에요 예전엔 친구와 가까워 지려고 저에게 맞지 않게 과장해서 친구에게 맞춰주고 얘기를 하다보니 오히려 친구가 부담을 느끼고 피하더라구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글쓴이님 계속 옆에 계속 남을 사람이라면 글쓴이님이 어떻게 하든 옆에 남을 거에요. 글쓴이님의 인생은 글쓴이님이 주인공이에요 느리면 느린대로 그걸 알아봐주는 사람과 잘 지내는거 어때요?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