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언어치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맞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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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언어치료
커피콩_레벨_아이콘우리리리리
·2달 전
일상대화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고 단지 고집이 세서 혹은 아직 어리다고 크면 달라지겠지 했지만 9살이 된 지금도 왜? 라는 질문에는 단답형이 커서 언어발달센터를 갔더니 치료를 하는 게 맞다며 심리적으로도 위축 되어 있는 걸로 보인다고 한다. 좋게 말하면 사실적으로 말하는 건 가능하나 공감 혹은 자기의 생각을 머릿속에는 가지고 있으나 풀어내질 못한다. 그동안 맞벌이라고 아이한테 윽박지르게 생각나고 피곤하다거 아이는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데 들어주질 못 하고 잠들어버리고 잘 못 해준 거 같은 생각만 들고. 아이기 자존감도 낮다고 평가가 되니깐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책을 읽고 한줄 평 쓰는 것도 열권 전부 다 ‘재미’ 라고 표현해서 ‘아이야 한줄 평이라는 건 책이 재밌었다면 책의 어떤 내용이 아이한테 재밌었는 지 쓰면 되는 거야’라고 하지만 단순하게만 쓰는 걸 보고 오늘 가길 잘했다고 생각이 너무너무 들었다. 물론 앞으로 잘 해주면 되지만 문제는 오늘부터 다시 일을 하게 되어 9시부터 집에서 오면 6:40분 과연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지 선택은 내가 하는 거지만 갑자기 너무 우울해지는 거 같고 이래저래 여러가지 기분이 든다. 일을 하는 이유는 금전적인것도 있지만 대인관계에서 피하고 싶은 것도 있어서이다. 아이 엄마들끼리 모이거나 아이랑 같이 노는 걸 보면 내 아이가 섞이질 못 하는 걸 보고 하면 너무 속상하고 또는 친구에게 하는 걸 보고 참견도 많이 하고 훈수도 두게 되고 이게 곧 아이 언어발달까지 영향이 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을 하는 게 맞는 건지.. 이게 지금 내 머릿 속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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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아이와 함께 질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가정과직장균형
#아이양육
#충분히좋은엄마(good enough mother)
#질좋은시간
#심리코칭
#심리상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 사연 요약
직장 생활을 하면서 아이를 돌보다 보니 피곤해서 <아이는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데 들어주>지 못했던 것이 아이의 언어 발달 문제와 낮은 자존감에 영향을 미친 것 같아 미안하고 그러다 보니 <일을 하는 게 맞는 건지> 우울해지고 마음이 많이 무겁고 복잡할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의 어려움은 일과 가정 생활을 병행하는 부모들 특히, 어머니들이 흔히 문제 중 하나 인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 일은 경제적 이유도 있지만 아이 또래 엄마들과 대인관계 거리를 두고 싶은 것도 있기에 마카님의 심리적 건강과 행복 및 가정 웰빙에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도 아이에게 충분히 좋은 엄마(good enough mother)가 되려고 했지만 직장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피곤함 같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마카님의 사정이 있었을 것 입니다 아이가 겪는 어려움을 알아차리고 언어발달센터에 갔다는 점 그 점과 관련하여 마카님 자신을 돌아보고 있다는 점 등은 마카님의 아이에 대한 사랑이 매우 크다는 증거인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더 중요한 것은 질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 아이와 함께 아이에게 집중하면서 아이에게 최대한 의미 있고 긍정적인 활동 예를 들면, 아이가 좋아하는 책 함께 함께 읽기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 함께 하기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관심 갖고 이어서 깊이 질문하기 등을 해 보십시오 이 때 아이에게 몇 시부터 몇 시까지 너랑 함께 할께 미리 말씀을 해 주시면 아이도 시간을 예측하고 시간이 지나면 엄마가 다른 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할 때는 가능한 통화 등 다른 행동은 하지 않고 오롯이 아이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가정 및 직장 생활에서 마카님도 많은 스트레스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생각되시면 심리코칭을 통해 마카님 마음의 여유를 회복하는 것도 병행하는 것을 제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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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리리리 (글쓴이)
· 2달 전
긴 이야기인데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결국 밤새 싶이 있다가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 선택이 옳은지는 알 수 없지만 말씀해주셨던 것처럼 집중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