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만 되면 부모님이 화를 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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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만 되면 부모님이 화를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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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생일만 되면 부모님이 화를 내요 매년 제 생일은 친구들이 기억하고 챙겨주는데 왜인진 모르겠는데 부모님이 생일마다 퇴근하자마자 한숨 푹푹 쉬시면서 화를 내세요 저한테 ㅎ 온갖 잔소리에 핀잔에 감정 쓰레기통 노릇은 다합니다 스물여섯이나 먹고 부모님 집에 얹혀살면서 이런거에 서운해하는게 너무 찌질하고 애같지만 상처를 매번 받으니 너무 힘드네요 학교 다니고 알바를 하면서도 교재비나 생필품같은거는 20만원 정도 부모님이 대주시는데 얼마전엔 사고 싶은 바지가 있어서 사도 되냐 물어보니 또 쓰레기같은거 사면서 돈을 그렇게 들이냐 하고 화를 내시네요 대학을 늦게 다니면서 심리학을 더 공부하고 싶어서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니 아버지가 내가 이 집 돈 내는데 정확히 이만큼이 나가고 요즘 돈벌기도 힘들다, 숨통이 조인다, 한계다 하시면서 가슴을 치고 한탄하시듯 말하셔서 너무 듣는 내내 힘들었어요 이 얘기를 몇년째 하고 계시거든요 사실 대학교도 전액장학금으로 다녔어요 항상 도대체 누구랑 비교를 하는건지 딴애들은~ 하고 운을 떼면서 저에게 말합니다 다른 집 애들은 대기업 준비도 하면서 알뜰살뜰 아껴먹고 쓰는데 왜 너만 돈 아까운줄 모르고 펑펑 쓰느냐고 하시네요 요즘 물가도 비싸고 밥한끼에 만원 가까이 되잖아요 어쩌다 친구 한번 만나도 밥에 커피에 돈이 꽤 드는데 친구들 이것저것 챙겨주고 나면 진짜 남는 돈이 없습니다 오늘 생일이라 케익이 오랜만에 먹고싶어서 사주면 안되냐 했더니 전화로 뭐 그렇게 비싼걸 먹냐고 소리지르면서 화내셨어요 그러면 조각 몇개만 먹고 싶다 했더니 계속 안들린다고 똑바로 말하라고 화만 내셔서 안먹겠다 하고 정말 오만정이 떨어져서 방문 닫고 들어왔네요 밖에서 기분좋게 있다가도 집에만 오면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기분이 안좋아요 근 몇년간 형제가 여럿이면 그나마 이해하겠는데 외동입니다 어디가서 무시받지 마라 하시는데 절 낳아주신 본인들이 이렇게나 무시하시네요ㅜ 얼른 독립하고 싶은데 하고 싶은건 많고 아직 학교도 다녀야 해서 독립 계획은 막막하네요ㅜ 방에 들어와서 셀프 생일파티 중이에요ㅎㅎ 저 생일 축하해주세요
부모님금전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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