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쓸모없는 사람으로 태어난 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싸움|정신병]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인생에서 쓸모없는 사람으로 태어난 거 같아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2달 전
21살입니다 부모복 없이 태어났다고 생각해요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왔는데 처음엔 그래도 엄마가 너무 불쌍해 보이더라고요 저 포기하고 엄마 인생 살았으면 지금 이 좁은 집에서 수급비 받으며 하루하루 버티며 살 일 없었을 텐데 하고요 근데 요즘엔 이런 생각 전혀 안 들고 가족이랑 연 끊어야 하나 얼굴 보고 살아도 1년에 딱 1번씩만 보며 살 순 없나 싶어요 항상 대화를 시도하면 싸움을 만들어요 제 탓하고 문제를 회피해요 " 너 그 나이 먹고 그걸 혼자 못해?" "나는 너보다 더 힘들게 살았어" "그 정도쯤이야 나 때보다 더할까" 등등 어릴때 부터 기본 지식 하나 알려주지 않았거든요 글도 어릴때 쓰지도 못 했어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조차 기본으로 해야 하는 것들도 배우며 크지 않았고요 기분 좋으면 본인 자식처럼 싸우는 날이면 남보다 못하게 대합니다 모아둔 돈도 없는 저한테 싸우는 날이면 쫒아내듯 얘기해요 이게 자기 딸한테 할 수 있는 말인가 싶고 도대체 절 왜 낳았는지 이해가 안 되는 말들을 많이해요 더 같이 살다간 정신병 올 같아요.. 그냥 요즘들어서 죽으면 다 끝일텐데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을 이유가 있나 싶고 죽음으로 이 모든 걸 회피하고 도망가고 싶어요 그냥 제가 살아있다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저라는 존재 자체도 너무 역겹고 혼란스럽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박유찬 코치
2급 코치 ·
2달 전
엄마와 심리적 거리를 두는 것 부터~~
#가족관계
#융합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엄마 때문에 힘든 마카님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지금 현재 21세로 홀로 계신 엄마와 함께 살고 있네요. 어릴적부터 유복하지 않는 환경에서 자라왔고, 최근에는 엄마와의 인연을 끊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네요. 항상 대화를 시도하면 엄마는 마카님 탓만 하면서 싸움을 만들고 있네요. 그러다보니 도대체 왜 나를 낳았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더 지냈다가는 정신병이 생길 것 같은 마음이네요. ㅠㅠ
🔎 원인 분석
이렇게 된 데는 전적으로 마카님의 엄마가 마카님을 자녀로 존중해 주지 못한데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연에도 적었듯이 항상 마카님 탓을 하면서 비난한 것이 마카님 마음에 상처가 되어 괴로움과 고통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조금 부족할지라도 제대로된 존중과 사랑으로 돌보아 주었다면, 지금과 같은 아픔이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기본적으로 엄마와 심리적인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엄마와 너무 융합되어 있으면 이런 심리적인 고통은 해결되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가중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엄마가 하는 비난의 말을 들을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버리거나, 엄마는 말 하세요 나는 듣지 않겠습니다 하는 심리적인 자세인 '수신 거부'의 자세로 듣는 등 심리적인 거리를 두시기 바랍니다. 엄마와 융합되어 있는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함께 및 따로'의 균형을 맞추어야 합니다.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과 일이 있을 때에는 당연히 함께하고, 또 엄마와 분리하여 나의 삶을 위해 따로 할때에는 따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전적으로 엄마와 함께만 하고 있으면 엄마와 마카님 모두 힘들어집니다.
심리적인 거리를 두는 것과 '함께 및 따로'의 균형을 맞추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마인드카페 전문코치 박유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