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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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세잎클로
·2달 전
저는 전연애에서 엄청난 상처를 받고 이별을 했어요. 그로 인해 4개월을 저의 시간 없이 무조건 사람들만 만나고 다니고 매일을 울며 지냈어요. 첫 연애라서 더욱더 큰 상처로 저에게 다가왔죠.. 그렇게 여전히 지옥같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저에게도 3개월만에 정말 이런 사랑이 또 찾아올까 싶을 정도로 완벽하고 좋고 너무 잘맞는 사람이 찾아왔어요. 그렇게 바로 연애를 시작하였고 행복한 시간만 있을거라고 믿었는데 상처가 다 치유되지 않은 채 연애를 시작한 탓일까요? 이별에 대한 불안감이 저는 다시 들기 시작하였어요. 지금 남자친구는 진짜 너무나도 넘치는 사랑을 주고 잘맞고 웃기고 너무나도 완벽한데 자꾸 저도 모르게 점점 이별에 대해 두려워하고 불안감을 갖던 중 점점 그 불안함이 심해져 이제는 매일을 눈물로 보내고 무언가 큰 이유없이 불안해져 모든 것에 집중도 잘 안돼고 잠도 안오고 데이트에도 집중을 잘 할 수 없을 정도로 불안이 심해졌어요. 그러다가 지금은 제 스스로 범불안장애라고 느끼는데 그로인해 정말 스스로 너무 지치고 마음에 여유가 없어졌어요. 그래서 정말 이렇게 너무 너무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제 스스로 너무 지쳐서 놓아버릴거 같아서 너무 두렵고 힘들어요. 저 사랑을 꼭 지키고 싶어요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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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효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이전 사랑의 트라우마로 현재 사랑에 집중할 수 없군요.
#이별극복방법
#아픈사랑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정효진입니다.
📖 사연 요약
첫 연애에서 큰 상처를 안고 이별을 하셨군요. 나름 4개월간 지인들을 만나면서 지옥 같은 시간을 견뎌 왔는데요. 새롭게 다시 시작된 사랑이 완벽하게 느껴질 만큼 너무 좋고 잘 맞는다고 느껴지지만 행복감은 잠시뿐 첫 연애처럼 반복된 결말이 오게 될 것 같은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고통 속에 계시군요. 현 연인으로부터 받는 사랑은 넘치고 좋은 것만큼 통제할 수 없는 부정적 감정들이 엄습하기에 마카님께서 무력감을 많이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많이 힘드실 텐데요. 마카님께서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글을 올려 봅니다.
🔎 원인 분석
여자와 남자가 만나 사랑도 하지만 원치 않는 이별도 경험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별 후폭풍을 잘 극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극심한 후유증을 안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별 후폭풍의 게이지가 사람마다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이별 감정을 어떻게 다뤘느냐의 차이에서 오는데요. 아무래도 마카님께서는 전 연인과의 이별에 대한 해석을 모두 마카님의 요인으로 돌리게 된 것은 아닌가 싶어요. 만일 다 '내 탓'으로 정의를 내리게 될 경우에는 자존감과 정체성에 손상을 입게 되어 자기 연민, 자기 비하, 과 경계 등의 부정적 심리가 작동되고 결국 새로운 연인과의 관계 맺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많은 사람들은 헤어진 연인에 대해 생각하면 할수록 더 그 감정에 머물 것이니 다른 사랑을 대체하여 잊으라고 조언해 주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이것은 '회피'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한 방법이기에 건강한 이별을 한 것이라 볼 수 없고 전 연인에 대한 미해결된 여러 감정이 현재 연인과의 관계에까지 미칠 수 있어요. 결코 옳은 이별 극복 방법이라 할 수 없죠. 따라서 사랑만 건강하게 하는 것이 아닌 이별도 건강하게 해야 새로운 사랑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이별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하면 되는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첫째, 전 연인에 대해 객관적 시각에서 충분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전 연인에 대해 좋은 면과 나쁜 면을 메모지에 기록해 봅니다. 그리고 전 연인의 나쁜 면을 내가 어떻게 반응했었는지 어디까지 수용할 수 있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과정은 전 연인을 이상화시키지 않고 또는 전 연인을 낙인 시키지 않는 객관적 시선으로 서로의 잘잘못을 검증할 수 있게 합니다. 둘째, 전 연인과의 만남을 통해 내가 얻은 것과 잃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나쁜 연애를 하였다면 잃은 것이 더 많을 것이고 행복한 연애를 하였다가 서로의 미묘한 차이로 헤어진 것이 된다면 아쉬움이 더 클 것입니다. 이에 대해 내가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인지 메모지에 기록해 보면 좋겠어요. 만일 얻은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나는 충분했다.'라고 수용합니다. 잃은 것이 있다면 '그 경험이 나를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수용합니다. 셋째,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경험하였다면 이로 인한 절망감과 상실감을 충분히 나눔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전 연인으로부터 환승 이별을 당하게 된 경우에는 극한 후유증을 겪게 됩니다. 이는 트라우마가 되어 새로운 연인을 만나게 되더라도 온전히 사랑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이 상한 감정에 충분히 머물며 애도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나를 무비판의 자세로 온전히 수용해 줄 수 있는 지인이나 검증된 멘토에게 이별로 인한 상실감을 이야기하며 애써 슬픔 감정을 억압하거나 회피하지 않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회피나 억압은 계속 미해결된 상태로 남게 되기에 언제든지 미해결된 감정이 불숙 올라와 현재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넷째, 이별에 대한 결과적 책임을 내 문제로 돌리며 자책하지 않는다. 전 연인으로부터 일방적 이별 통보를 받게 될 경우에는 모든 원인을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내가 좀 더 예뻤다면~', '내가 좀 더 능력이 있었다면~', '내가 더 잘해주었다면~', '내가 더 많이 이해해 주었다면~' 등으로 나열하며 스스로 자책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이별을 해석하게 되면 다음 연애에서는 매우 불안정한 연인 관계를 맺게 됩니다.
마음이 너무 힘들 경우에는 현 연인에게 이전 연애 경험의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게 되는데요. 새로 시작하는 연인 관계에 결코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어요. 그러므로 마카님 홀로 극복하는 것이 어렵다면 마인드카페를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참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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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ly
· 2달 전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불안때문에 잃을까봐 걱정을 하시는군요.. 전형적인 불안형 애착이신것 같은데 그것에 대해 공부하시고 본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나아지는 법을 의식적으로라도 익혀보세요! 그게 너무 힘들면 남자친구분에게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고 지지를 얻은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꼭 행복한 연애 지키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