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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인걸까??
커피콩_레벨_아이콘대면하는인격체love0428
·2달 전
어릴 적 나는 과자한개도 사먹질 않고 계속 저축을 했었다.. 왜냐고 묻는사람이 있으면 유학가고싶다고 했었다...언니는 돈이 생기면 족족 과자를 사먹곤 내가 한개만 달라고 해도 주지않았다.. 난 내가 지금도 이해안가는게 어린애가 어떻게 그런 자제력이 있었는지 초6 정도 됬을 나이에 통장에 오백만원 정도 있었다... 돈을 쥐고만 살던 나에게 어느날 집주인이 찾아왔다.. 아빠랑 전화연결을 해달라고...그때.. 난 아빠에게 전해들은 이야기는 내 통장에서 백만원을 찾아 집주인아저씨를 빌려주라는 거... 난 너무 어이가없어서 안된다고 했었다..근데 며칠뒤 집주인이 전세보증금 삼백만원올렸더라..결국 내가 백만원을 빌려주질 않아 부족한 전세금때문에 이사를 가게됬다.... 근데 아빠는 잘 알아보질 않아 융자있는 집으로 이사를 갔었고.. 나중에 전세사기와 압류가 붙은 집안 곳곳을 보며 이사한지 3-4년 넘게 나때문에 서울역에서 노숙을 하게 생겼다고 난리난리치는탓에 옆집아저씨가 집에 무슨 일이 있는지도 물어볼 정도로 난 엄청 내 잘못이 아닌 상황에서 나 만 보면 득달같이 내 탓을 하는 아빠의 말에 어느순간 방어를 하지못했던것같다 난 그렇다..나도 내탓을 했던것같다 백만원... 그 돈.... 나때문이라 생각했다... 그 후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난 좌절감과 자책으로 방어능력을 잃었다..내 탓이 아닌데도 내 탓이라 생각했던것같다 그래서 지금 나의 객관적인 상황파악과 대처가 미숙해 나이답지못하고 유아기 상태를 벗어나지못하고 있다.. 난 이렇게 살아있다 벗어나지 못한 채로 집안에 빨간압류딱지가 내 탓인거 같아서 그곳에 난 계속 거기에 있는것같다 그래서 나에겐 삶이 의미가 없고..... 계속 무지개다리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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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파시또
· 2달 전
아니에요. 그건 당신 탓이아니에요. 아버지도 그 당시 힘들어서 그랬을꺼에요. 힘내요 다 잘 풀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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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ly
· 2달 전
그게 왜 작성자님의 탓인가요? 부모를 도울수도있고 안도울수도있는건 본인의 선택이죠 절대 작성자님의 탓이 아닙니다 단 1%도요 그 어린나이에도 악착같이 모으고 버텼던 작성자님이 너무 대단하고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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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Blake44
· 2달 전
글쓴이님의 탓 아닙니다. 어른은 아이의 도움을 받지 않아요. 받아서도 안 됩니다. 가정을 유지한다는 부담을 자녀에게 지우는 건 부당합니다. 어린아이도 모은 몇 백만원 본인이 모으지 못한 걸 탓하는 게 아니라 왜 어린아이에게 돈을 내지 않느냐고 탓하는지 전 글쓴이님의 아버님을 이해 못하겠습니다. 신경쓰지 마시고 아버님으로부턴 천천히 멀어져 자신의 삶 사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