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마음이 쓰리고 아프고 두렵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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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마음이 쓰리고 아프고 두렵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j2469
·2달 전
남편과 1년연애, 8년의 결혼생활... 얼마전 2월에 이혼을 했습니다. 정말 제가 많이 사랑했고 의지도 많이 했는데 이혼후... 제 안에 큰뭔가가 덩그러니 빠져나간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버림당한 기분도 들고요.. 남편이 저에게 큰 상처를 줬고 제 감정을 전혀 공감,이해를 해주지 않았고 무엇보다...너무 많이 변한모습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붙잡아도 봤지만 이대로 살면 제 자신만 고통스러울것 같아서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이혼을 해보니 제자신이 자기애,자존감이 낮았고 그래서 제자신을 더 존중해주고 사랑해주자! 하면서 지내려고 하는데 때로는 괜찮은척, 쿨한척 하면서 지내게 되는것 같아요.. 남들은 다 행복해보이고 왜 나에게만 이런일이 생기지?라는 생각이 자꾸올라옵니다..근데 사실 저는 자신이없고 두렵고 불안합니다.. 잘 살수 있을지 남편이 잘못한 고통속에서 나와서 제 삶을 잘 살수있을지 너무 힘이들고 무기력해집니다.. 이 시기를 잘 보내고 건강하게 지내고 싶습니다...어떻게하면 이시기를 잘 보낼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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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재규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이혼 후 힘들고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이혼/남편
#자존감
#불안
#무기력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이재규입니다. 이혼 후 답답하고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힘든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큰 변화와 상실을 경험하셨을 때 마음 속에 큰 공허함과 상처가 생기는 것은 정말 당연한 일이에요. 분명 무척 힘들고 아프셨을 텐데, 그 고통 속에서도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고 존중하려는 마카님의 모습이 정말 대단해요. 불안함과 두려움, 자신 없음이 가득할 때 조금씩 나아지려는 마카님의 마음가짐이 결국에는 마카님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마카님은 1년간의 연애와 8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얼마 전 이혼하셨어요. 이혼 후 상실감과 버림받은 기분, 남편에게 받은 상처로 큰 슬픔을 겪고 계시면서도 자기 자신을 더 존중하고 사랑하려는 노력을 하고 계세요. 가끔은 괜찮은 척, 쿨한 척 하면서 지내지만 사실은 자신감이 없고 두려워하며, 이 시기를 어떻게 잘 보낼 수 있을지 걱정하고 계세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오랜 결혼생활 후 이혼을 겪으며 느끼시는 감정은 극도의 상실감과 버림받은 느낌이 크게 작용하고 있어요. 이 결정은 마카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존중하겠다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려는 시도가 보이지만, 때때로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과 다른 사람들의 행복에 대한 비교로 인해 내면의 불안과 두려움이 드러나고 있어요. 이런 감정은 결혼 생활 동안 경험한 감정적 상처와 변화에 대한 적응 과정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나눌 수 있는 모임이나 친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전문가를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내면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 나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새로운 취미나 관심사를 찾아, 자신만의 즐거움과 만족을 추구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새로운 인생의 시기의 감정을 공감하고 수용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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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ly
· 2달 전
먼저 지금 현재 작성자님이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간들이 계속되고 있으신것 같은데 조금만 편하게 생각해봐요 우리.. 공감받지 못하고 이해하지 않으려 하는 남편분의 곁에서 더 고통받느니 덜 고통받겠다 하며 선택하신 길이신데 더 썩어문드러지기전에 선택하신걸 저는 잘한선택이라고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사람이 연애만 조금하다가 헤어져도 힘든데 어떻게 9년의 시간을 함께했고 의지했고 사랑했던 존재가 내 인생에서 빠져나갔는데 그 어떤사람이 멀쩡할수 있을까요? 멀쩡하다면 그 사람이 진짜 이상한 사람인거지요... 그러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마시고 자신에게 시간을 주고 심호흡을 하듯 천천히 하세요.. 괜찮은척 쿨한척도 때론 믿을만한 사람앞에선 터트리시고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오는것도 너무너무 당연한거에요... 감기보다 조금 독한 독감에 걸렸다고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감기도 요즘엔 한달두달씩 떨어질듯 안떨어지는데 독감은 더 길겠죠.. 그렇듯 아픈만큼 자신을 돌봐주고 좋아하는걸 해보세요 거창한 취미생활을 하라고 말씀드리는게 아니에요 하다못해 좋아하는 음식 먹으면서 좋아하는 티비프로그램보기 같은 아주 사소한것들요 그러다보면 웃게되고 이런게 소소한 행복이었구나 싶은 순간들을 소중하게 생각해주세요. 물론 그런 와중에도 그분과 함께했던 순간들이 떠오르고 괴롭겠지만 기침같은거에요! 너무 의미부여하지 마세요.. 제가 무엇도 아닌 제 3자지만 저도 총 3년의 시간을 보내고 이혼을 선택했던 사람으로서 그땐 힘들었지만 지금은 아무 감정도 없습니다. 오히려 그사람을 떠나 다른사람에게 사랑받았던 기억이 더 선명하죠 그렇듯 무던하게 당연하다는듯이 하루하루 살아내다보면 언제든 작성자님을 있는그대로 사랑해주실분이 나타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는데 잘산다는것 또한 별일없는 하루를 보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오늘에 집중하시고 아프시겠지만 자신의 상처를 정성껏 돌봐주고 치료해줄수 있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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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50
· 2달 전
저도 같은 아픔이 있는 사람입니다. 누구나 다 하는 말이 있죠. 시간이 약이라고요. 도움 되지 않는 위로 같이 들릴지 모르겠으나 시간이 흐르면 반드시 추억도 기억도 아픔도 엿어지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그 시간은 어떻게 보내느냐도 상당히 중요해요. 몰두할 수 있는 뭔가를 찾아 취미로 삼아보세요.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즐거운 취미와 벗 삼아 지내시다 보면 그 시간이 쉬이 지나갈 거예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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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469 (글쓴이)
· 2달 전
@lordly 정말 감사드려요~위로가 정말 많이되네요ㅠㅠ 조급하게 생각하지않고 제자신에게 시간을 충분히 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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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469 (글쓴이)
· 2달 전
@무기력한50 감사해요ㅠㅠ 집중할만한 것부터 찾아서 시간을 보내봐야겠어요~사실 제자신 스스로 제감정조차 알아차리지 못하고 계속 억누르고 살아왔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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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l7244
· 2달 전
사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