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너무 철이 없는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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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너무 철이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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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제가 벌써 22살인게 믿기지도 않고 성인이여도 아직 미성숙한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20살부턴 성인이니까 어른스럽게 행동해라 나이에 맞게 굴어라 하는게 너무 부담스럽고 싫어요. 저한테 말하는게 아니여도 괜히 찔리고요. 이제 나도 성인이니까 어른스러워져야지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뭔가 억울하고 싫어서 어느때는 어른스러웠다가 어느때는 애처럼 생각했다가 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친구들은 점점 변하고.. 예전엔 서로 고민 말하면서 공감했었던 친구가 점점 고민도 잘 안말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모습 볼때마다 나만 아직도 서로 고민 털어놓고 싶은걸까? 싶고 엄청 친했던 사이니까 별 얘기를 다하게 되는데 사실 내가 예전처럼 철없는 대화하면서 고민도 말하고 하는게 생각없어보여서 싫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거외에도 아직 졸업까지 많이 남았는데 취업을 벌써부터 고민해야되는걸까..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근데 사실 나만 이런생각하고 있고 다른애들은 벌써 다 철이 들어서 날 한심하게 보고 있는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제가 10대때 많이 우울하고 무기력했어서 해야 할 일도 잘 못하고 남들보다 많이 뒤쳐졌었거든요. 그래서 좀 매사에 자신감이 없기도해요. 대학도 남들보다 늦게 준비해서 들어온거라 좋은곳은 못갔어요. 하지만 아직도 별로 의욕이 없고 그냥 어느정도 해야할것만 하는 느낌이에요. 근데 주변 친구들은 저랑 다르게 점점 예전이랑 달라지는거 같으니까 무서운거 같아요. 다들 어떻게 1년사이에 그렇게 바뀌어가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어른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해도 막상 실천하기는 어렵더라고요. 그러니까 점점 나이 먹기가 싫고 어릴때로 돌아가고 싶어서 아직 20대초인데도 이번 새해때 나이먹기 싫어서 울기도 하고.. 이러는게 저뿐인거 같아서 자괴감도 들고.. 바뀌고 싶기도 하네요. 나이 먹는거에 너무 스트레스 안받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고 제가 너무 애처럼 행동하고 있는게 아닌지 맨날 걱정하는것도 그만하고 싶고 그냥 자연스럽게 어른스러워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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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임도현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마카님의 경우,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성장과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에게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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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전문 상담사 임도현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22세이지만 성인으로서의 역할과 기대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친구들의 변화와 현재 자신의 모습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으며, 과거의 우울과 무기력으로 인해 자신감을 잃은 경험이 있어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어릴 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마카님에게 도움이 될지 함께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은 내면적으로는 여전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끼지만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사회적 기대로 성숙한 행동을 해야한다는 부담이 강박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부족하면, 결정과 행동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 친구들의 변화를 보고 자신과의 비교를 하면서 고민을 나누기 어려워지고, 과거의 우울과 무기력으로 자신감을 잃은 경험으로 인해 친구관계와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안이 증폭될 수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자신의 감정, 욕구, 가치관에 대해 깊이 탐색하고,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자기 인식을 통해 자아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가족과의 대화를 통해 감정을 공유하고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대인 관계의 범위를 넓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기적이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익합니다. 이는 자신감을 키우고 의욕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문제를 더 잘 이해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카님의 경우,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성장과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에게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마카님 위의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계속해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제게 말씀해주세요. 함께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나갈 수 있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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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2달 전
그거알아요? 25살 넘어가도 그생각이 들어요. 내 인생이 탄탄대로로 방황없이 남부러울거없이 바쁘게 순조롭게 지내는게 아니라면 이십대중반이 넘어가면 더 막막하고 뭐한것도 없는데 왜 벌써 30에 가까워지지? 초중고딩때 30은 엄청 늙은나이, 어느정도 자리잡은 어른!이란 느낌이였는데 현실은 사회에서 구르다보니 참는방법, 대처하는방법같은게 습득된거지 나는 그대로인데 늙고있는 기분이 들더라고요ㅋㅋㅋ 웃기죠? 나는 그대로인데 묘하게 늙고있는거죠. 연예인같이 관리빡세게 받거나 타고난 동안이라면 세월의 영향을 좀 덜받겠지만 문제는 외형보다도 나이먹고 그나이대까지 쌓인 스펙이 없으면 도태된 인간같아진 그 더러운기분이 가장 힘들어져요. 내나름대로 힘든걸 버텼고 집안환경이 어려웠고 그래서 정신적으로 방황했지만 알바부터해서 버텨왔지만 결국 사회는 그래서 네가 갖고있는 자격증은? 뭐하다 방황했는데? 스펙이 왜이런건데? 그러고 한국은 알바나이제한도 빡세니 지금 마카님의 억울함은 시작의 연하게탄 아메리카노인거예요. 내가 힘들어도 뭔가 증명할만한걸 만들지못함 그게 점점 에스프레소가 되어 쓴맛을 보게되니 흐러가는 나이와 시간을 잡을수 없으니 그냥 뭐라도 도전하고 하고싶은쪽 자격증도 조금씩 따세요. 아마 1년사이에 바뀌고 착착해내는 경우는 우울해서 방황한적이 없겠죠. 우울감은 있었더라도. 이게 우울하단걸 인지하고 그감각에 빠져서 습관이 되면 사람의 일하는 일반적인사람의 습관대로 가는게 정말 힘들거든요. 쉽게 늘어지죠. 근데 고쳐야죠. 더 큰일이 날테니. 저도 그렇게치면 전 가정학대, 부모님이혼,사채업자한테 시달려, 집부도나고 아주 불행퍼레이드속에서 자라나고 성인돼서도 개떡같은 일들이 많아서 한심할 정도로 방황 많이했는데 그게 내 인간적인 삶의 원인과 이유는 돼도 사회에서 알아주진않죠. 스펙이 안되니 당연한건데 억울한느낌ㅋㅋㅋ그럼 나같은인생은 왜 태어난거야싶은? 원래 인생이 불공평하다란말이 억울하게도 맞는말이고 늘어지지말고 뭔가해야한다는걸 뼈저리게 느껴요. 그러니 실천하세요. 대신 주변과 비교말고요.과거의 나를 이겨내보세요. 마카님주변에 평탄한인생들만보니 착실하게 가는거지 인생 엉망진창인사람들 모여놓으면 진짜 많아요. 주변에 안드러내고 관여되지않았으니까 모르는거지. 그러니 너무 주변 평탄하고 성실한사람과 비교말고 스스로의 삶에서 바꿔나가보세요. 그리고 지금 그과정이 어른이 되는과정이라봐요. 성장은 기분좋게 이뤄지지않고 아프고 억울하고 힘들고 짜증날때 레벌업된다보거든요. 기분좋게 성장하는건 인생말고 취미나 내가 좋아하는거 하다가 스킬업되는거? 근데 좋아하는것도 좌절도 오고 힘든게 전혀 없는경우가 드무니까 다 그런거라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