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adhd 일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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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adhd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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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안녕하세요. 이런데 글 처음 써보는데 저 자신에게 너무 현타오고, 아무도 저한테 욕을 안하는 것 같고 그럴수록 정신 못차리는것 같아서 그냥 욕 좀 먹으려 글 씁니다. 저는 18살이고요. 여학생입니다.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좀 횡설수설해도 이해해주세요. 저희 아빠는 불면증이 있으세요. 스트레스에 취약하신 편인데도 일 관련 때문에 전화도 되게 자주 하세요. 요즘 불경기라서 애 쓰시느라 더 스트레스 엄청 받고 몸도 계속 여기저기 아파하세요.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매일매일 챙겨먹는 약도 있고 추위도 많이 타시고요.. 근데 제가 게으름이 너무 심해요... 시간약속을 진짜 못지킵니다. 항상 미루고 미루다가 더 이상 못 미룰때 시작을 해요. 그래서 학원 시간도 늘 아슬아슬하게 갔었고 학교도 마찬가지인데 늦으면 안되니깐 (부모님 차로 가는거임) 저희 부모님이 진짜 많이 스트레스 받으셨어요. 이게 너무 미안하기도하고, 저도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는거 진짜 스트레스 받는데.. 근데 하나도 안고쳐지는 것 같아요.. 벌써 2년은 넘었어요. 원랜 어땠는지 기억도 안나고요. 오늘도 제가 내일 개학인데 밤 11시에 , 모두 잘 시간에 씻고 왔다갔다하는 바람에 아빠가 깨셔서 엄청 화냈어요. 저희집 방음이 잘 안돼서... 그리고 아빠는 한번 깨면 다시 못 주무세요.. 지금처럼 12시쯤 깬거면 3~4시는 돼야 다시 주무세요... 진짜 늦으면 5시에 주무실수도 있어요. 오늘 진짜 피곤해하신거 알고 있었는데 정신 차리니깐 또 늦어서.. 다 핑계이지만 너무 죄송해요. 아빠는 처음엔 잠결에 막 뭐라고 하시다가 제가 암말도 못하니깐 그냥 내일부터 그러지말라고 하시고 자라는데.. 전 아빠 잠 깨우고 정작 저는 편하게 잠들고... 이게 너무 .... 아빠 밖에서 게임하는 소리도 들리는데(원랜 안하시는데 스트레스 풀 방법을 모르겠어서 하신다고 함..) 그냥 제가 너무 쓰레기 같아요. 아빠가 오늘 피곤해하는거 알고 있었으면서 , 잠귀가 엄청 밝은것도, 스트레스성 불면증이 있는것도 ,.. 이런적이 한두번도 아니고요. 제가 adhd를 핑계삼는 걸까봐 걱정도 되고요. 알려주세요... 시간관리가 지키기 힘들고 집에서 집중하기 힘들지만 이런건 조용한 스터디 카페나 도서관 가면 집중 잘하긴해요. 근데 가기까지의 과정이 귀찮고 힘들어요. 무엇보다 뭘 하는 것도 아닌데 오래 걸려요. 걱정도 불안도 많은 편이라 남의 말에 잘 휘둘리고 감정기복도 심하고 pms 기간엔 더 그래요.. 저조차도 이해안갈만큼 화가 나고 미친듯이 분노해요. 근데 그게 가족한테 더 심해요.. 그래서 제가 쓰레기 같아요. 부모님은 저한테 정말 많이 잘해주시는데... 그냥 제가 (절 사랑해주니) 만만한 사람한테 화풀이 하는거잖아요. 강박증이라고 하긴 뭐한데 코로나 블루가 좀 심했어요 누구랑 손 닿는 것도 꺼려하고 마스크 안쓴 사람이 말하면서 제 근처를 지나가면 하루종일 불안해하고 학교에 가져갔던 물건을 만지면 또 손을 씻고 그랬어요. 지금은 안그러지만.. 지금은 가스밸브를 항상 확인하고(집에 뭐 불 그런 사건도 없었음> 그냥 샐지도 모른단 막연한 불안감) 세면대 수돗물을 잠궜는지도 몇번이나 확인해요(예전에 제대로 안꺼서 줄줄 샌적있음 > 물론 금방 발견하긴했지만 나한테 좀 충격 먹음.. ) 병원방문은 안돼요. 금전적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아닐수도 있잖아요. 부모님도 그런거 안좋아하시고.. 그냥 이런걸 고칠 방법은 없을까요? 차라리 누가 절 매일 감시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라고 알려주면 좋겠어요. 학원쌤한테도 자꾸 숙제를 미루는데 그러면서 노는것보단 숙제를 미뤄서 불안해하고, 불편하게 있는 시간이 더 많다 라고 짧게 고민을 말했더니 제가 차려진 밥상만 먹어서 직접 차려먹는 밥상(자습? 을 말하는 듯)에 익숙하지 않은거래요.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빠의 불면증도 도와주고 싶어요. 기숙사에 가는게 맞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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