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해왔던 상처들이 곪았고 터졌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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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해왔던 상처들이 곪았고 터졌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Rain29
·2달 전
내 나이 5살, 친형은 11년의 인생을 살고 교통사고로 하늘에 별이 되었다. 자식 잃은 부모의 마음이 다 그렇듯이 두 분 모두 현세상 사람의 마음은 아니셨다. 무의식이 형성되는 유년기 시절부터, 그런 두 분의 정신적 케어를 담당하였다. 밥을 지을 정신이 없으니 난 늘 영양실조였고 그 시절 내 사진을 보면 난 뼈가 앙상하였다. 그 때부터 난 말하기보단 듣는 성격이었다. 가슴 한구석이 뻑뻑한 증상은 그때부터 시작된걸까. 부모님의 상처가 조금 아문 시절, 그리고 내 중학교 시절. 그런 무의식에서 형성된 성격은 자기방어적 기능이 없었던 탓에 늘 학우들의 괴롭힘 대상이었고 그렇게 따돌림과 더불어 폭행이 이어졌다. 그렇게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던 것 같다. 이겨내려했지만 근육이 없었다. 이미 난 그런 사람이었다. 그렇게 성장했고 그 시절에 많이 멈춰있는 어린아이로 남겨져 있다. 스스로를 정의내리지 않고 국한두지 말라는 많은 자기계발 저자들을 보며,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이 있음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분노조절자존감자기혐오애정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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