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일을 몰아서 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피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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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일을 몰아서 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mkdkdk129
·2달 전
고등학교때부터 시험이나 과제같은 일을 앞두고 있을때 엄청나게 불안해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최대한 미루는데 이때 자해도 하고 죽고싶다는 충동이 심해집니다.. 그렇다고 일을 완전히 놓지는 않고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아슬아슬하게 벼락치기로 울면서 몰아서 하는데 밤을 너무 새고 해서 건강이 좀 안좋아졌습니다... 그렇게 시험같은 일을 마치면 전보다는 상태가 나아집니다 항상 몰아서 하니 최선의 결과는 내지 못하고 어찌저찌 급하게 마무리 하는일이 잦아서 고민입니다... 너무 힘들고 무기력해서 대학을 1년동안 쉬고 와서 새로운 일을 하는데도 또 이렇게 반복하네요...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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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더는 미루고 싶지 않은 마카님에게
#벼락치기
#나름의이득
#미리계획
#작은것부터시작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이 고민을 풀어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중요한 과정을 앞두고 최대한 미루다 기한이 되었을 때 급하게 몰아 하게 되셨군요. 그럴 때마다 며칠씩 밤을 새게 되면서 피로감이 몰려오고 최선의 결과가 나오지 않음에 대해 자책도 되셨던 것 같아요. 이런 과정들이 패턴이 되어오면서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 가운데서도 나타나려 하니 자꾸 마음도 우울해지고 어떻게 변화를 주어야하나 고민중이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해야하고 거쳐가야할 부분이지만 그만큼 중요한 부분들이었기에 부담이 많이 되었을 것 같아요. 그런 과정에서 오는 불안을 견디기가 힘들다보니 자해나 죽음에 대한 생각들이 더 많이 떠올랐을 듯 싶구요. 기한이 되면 순간 에너지를 모아서 해내긴 하나 밤을 새면서 긴장 가운데 해야하다 보니 더 체력도 떨어지고 회복되는데 시간이 필요했을 거에요. 그런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과제를 하는 것이 얼마나 지치게 하는 것인지에 대한 인식이 남고, 그 인식이 다음 시도를 하기에 앞서 부담과 불안을 높이는 것으로 작용해왔을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사이의 무기력감이 새로운 시도를 더 어렵고 피하고 싶은 것으로 느껴졌을 것 같다고 짐작해보았어요.
💡 대처 방향 제시
벼락치기도 나름의 이점이 있지요. 기한이 다가올수록 불안도도 그만큼 올라오는데 그 불안감으로 더 집중이 되거나 속도가 빨라지는 등의 느낌이 들 수도 있구요. 어쩌면 밤을 새는 과정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지고 그로 인해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없었다는 생각으로 좋은 결과에 대한 부담을 좀 덜어내고 싶었던 건 아닌지도 생각해봐야할 부분 같아요. 그럼에도 어쨌든 상황마다 마카님이 피하지 않고 감당해오셨어요. 나름대로 해내었기에 차근차근 하지 않아도 해내리라는 자신에 대한 믿음도 있기에 처음부터 시작을 서두르지 않게 되는 면도 있을 거에요. 체력이 그래도 괜찮을 때에는 이런 부분을 감당하고 휴식기도 갖을 수 있었을 거에요. 하지만 점점 더 감당해야할 것들이 나혼자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관계나 영역까지 확대되어 가는 것들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지금까지의 방식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연습을 해봐야할 것 같아요. 빠르게 하면서도 그 안에서도 노하우가 있기에 그 다음에도 어떻게든 해내오고 계시는 걸거에요. 그런 부분을 좀 길게 늘린다는 마음으로 당장 할 부분이 아니라도 매일 하는 것을 목표로 해보세요. 전체적인 과정의 흐름을 적어보면서 그 과정에서 해야할 것들을 적어보고 그중 가장 작은 하나를 오늘 해보세요. 방청소를 하겠다면 결과적으로는 방전체를 청소하는 셈이 되겠지만 그 시작에 앞서 오늘은 보이는 책상 윗면에서 버릴 부분만 골라내보고 다음날은 서랍 한칸을 해보고 이런 식으로 조금씩 늘려보세요. 하다보면 요령도 생기면서 어느 날은 하다보면 서랍 한칸이 아닌 두칸을 하게 되는 날도 올 거에요. 그렇게 조금씩 해보는 습관이 잡히게 되면 꼭 단번에 하지 않아도 조금씩 해나가는 것이 익숙해지면서 시작에 대한 부담이 덜어지게 될 거에요. 이때 되도록 할 일은 당일 오전보다는 전날 자기전에 미리 시간별로 계획해두는 것도 다음날 더 빨리 실행하도록 도움이 될 거랍니다.
새로운 행동에 대해서 21일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몸이 그 행동을 습관으로 받아들이게 된답니다. 그러니 단번에 되지 않는다고 너무 속상해하시거나 자책하시기보다는 그래도 어떻게 조금이라도 해낼지에 더 마음을 기울이실지에 집중해보시면 좋겠어요. 그 과정에 함께 머무름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마인드카페도 찾아주세요. 그럼 마카님의 일상이 좀더 편안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oooooe
· 2달 전
너무 완벽하게 일을 끝내려고하면 계속 미루게된다는 말을 본것같습니다 기대를 조금만 내려놓으시고 완성물을 70~80퍼센트를 목표로 만들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lroun
· 2달 전
저도 주로 그런 일이 있죠 사실 전 반대로 일을 몰아서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저도 고등학교를 다닐때는 진짜 뭐든지 몰아서 하다 건강이 많이 나빠졌었죠 저도 스트래스가 많았고 하지만 그 원인은 완벽이나 100%을 목표로하다보니까 자신에 성에 차지 않아서였어요 그러면서 자책하고...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10보다 9를 사랑해보는게어떻냐고 그럼 편해지죠 100%보단 99%나 자신의 역량을하거나 자신이 감당할수 있는 양을 정하고 날을 나누는게 어떨까 싶네요 만약 완벽을 원하면...그 정한 분량을 정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많이 써봤던 능력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