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하찮고 보잘것 없는 것 같은데 그게 너무 불쌍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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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하찮고 보잘것 없는 것 같은데 그게 너무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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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잠결에 써서 문맥이 완뱍하지 않고 문맥이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천재라는 소리를 듣고 자랐습니다. 성장도 남과 달랐고 머리도 남들과 달랐습니다. 전 한글을 혼자 깨우쳤습니다. tv소리, 사람들의 대화 소리등 여기저기서 나오는 소리들과 자막들을 합하여 각 자음과 모음이 내는 소리를 혼자 이해하여 쓸 정도로요. 그때는 약 3, 4살 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4살 쯤부터 학습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부모님으로부터 수능을 한번에 쳐서 인서울 대학에 들어가고 재수는 없다. 대학이 인서울이 아니면 입학 등록금은 없다. 대학 가서도 매학기 장학금을 조금이라도 받지 못한다면 돈을 주지 않겠다는 말을 귀에 딱지가 얹도록 듣기 시작했습니다. 영수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한문, 중국어, 과학 등등 여러가지를 하고있었죠. 어렸을 때부터 유별났던 저라서 주변의 기대가 컸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부모님이 가장 기뻐하실 때는 성적을 잘 받아올 땨 라는 생각이 가슴 한 켠에 생겼습니다. 그리고 5살 때쯤 깨달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을 양보하면 저는 조금 기분이 좋지 않을 지라도 다른 사람의 기분이 좋다는 것을요. 저는 그때부터 이타적인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에게 쉽게보여 커가며 왕따를 당하는 일도 여럿 있었습니다. 왕따를 당하는 와중에도 내가 이 학교 또는 학원에서 무언가를 반드시 얻어갈 것이고 나는 무조건 이 아이들보다 성공할 거라는 자기최면을 걸며 다녔고 또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얼마나 화내시고 어떻게 될지 집안 분위기와 가해자 아이들이 혼날까 걱정되어 항상 왕따가 끝나는 건 선생님깨서 엄마께 말씀드릴 때였습니다. 저는 그 순간에서야 왕따를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죠. 저는 왕따를 한 번 당할 때 1년 ~ 1년 6개월씩 당했습니다. 초2, 초3, 초4~5 모두 같은 아이가 선동하여 그룹 멤버만 조금씩 바뀐채 계속적으로 당하였습니다. 선생님들은 다 아시는데도 불구하고 학원을 다니는 기간동안 모른 척 하셨습니다. 오히려 제가 화를 냈을 때 저보고 사과하라고 하시기도 하셨구요. 미지막 왕따 때는 제 절친도 저를 왕따 시켰습니다. 가해자들 모두 자신의 부모님 앞에서는 저에게 잘해줬습니다. 제 절친도 그러했습니다. 나중에 다 끝난 후에 물어보니 절 욍따 시킨 아이들 중 자신이 짝사랑하던 아이가 있어 같이 왕따를 시켰다더군요. 충격이었습니다. 차라리 왕따 시킬 때 말이라도 해주지. 그랬으면 이렇게 큰 배신감은 아니었을텐데. 제 절친이었던 친구는 초1부터 중2까지 약 8년 동안의 기간동안 이기적으로 행동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화로 잘 지내려고 풀려고 시도했을 때조차 그 친구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습니다. 저는 여기서 제 절친과의 안녕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손절로 인해 연락을 받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대화로 풀려고 시도를하는 것조차 절친이 상처 받을 까봐 5년 정도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고민하던 전데 한순간에 끝나버리니 너무 허무했습니다. 그렇게 전학을 초3 때 하고 중3까지는 모든 일이 순전하게 흘러갔습니다. 성적도 잘나왔고 대인관계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한가지 걸렸던 건 중3까지 크며 초2부터 생각한 것이 공부를 잘해서 인서울 대학교를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 생각 때문에 학원을 열심히 다녔습니다. 놀지도 않고 빠지지도 않고 숙제도 꼬박꼬박해서요. 어느정도였냐 하면 학원을 끊는다고 부모님이 화가 나서 말이라도 하시는 날에는 정말 학원에 전화를 할까봐 잠도 안자고 부모님을 지켜봤습니다. 부모님이 자라고 하셔도 불안감에 자지 못하다 졸음을 못이겨 쓰러져자곤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며 생활하고 초4 때부턴 체육이나 음악, 미술 같은 활동들도 배우고 싶어도 "이미 나보다 이 길로 먼저 출발한 친구들이 많고 나는 따라갈 수 없을테니 그냥 시도 하지말고 포기하자" 가 일쑤였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공부만 하니 성적은 좋았고 대인관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올라온 후 수학 성적이 50점이 넘게 떨어지며 원래도 낮던 자존감이 더 낮아졌습니다. 수학이 떨어지자 저는 불안해지며 무기력해졌고 다른 과목들도 하나 둘씩 점차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이 잘못됐고 어디서부터 해야하는지 알았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 이미 늦은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문에 고등학교 1년을 공부를 중학교 때와 비슷하게 혹은 더 안하며 지냈습니다. 성적은 당연히 좋진 못했고요. 근데 이런 어느날 고1 2학기를 들어가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걸까. 나는 이렇게 세상에 쓸모도 없는 사람인데 왜 있는걸까. 모든 사람은 필요하다던데 난 어디에 필요한걸까". 생각하면서 다른 한켠으론 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이게 맞나? 이렇게 생각하는게 정말 정상적인 사고인가?" 라고요. 하지만 저는 부정적인 생각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학원을 가던 길이었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 길을 걷던 중 신호등에서 기다리며 생각했습니다. '드라마에 보먄 차에 치여 죽던데.. 나는 안되나..' 싶은 생각이요. 근데 이와 동시에 든 생각은 웃프게도 '아 근데 자살해도 보험비가 나오나... 안 나오지 않을까...' 였습니다. 학생인데 뭐가 그리 생각할 게 많은지.. 그래서 인도에서 대기 신호를 기다리며 도로에 가깝게 서보기도 하며 큰 차가 지나가면 위압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제가 매일을 을며 지내도 버틴 이유는 다른 사람이 아닌 제 두 친구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임상심리사가 장래희망인데 정신과에 다니는 두친구가 저에게 아주 많이 의지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친구들이 내가 죽으면 어떻게 행동하지 모르겠어서 걱정되어 자살을 하지 읺았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제가 칼부림의 피해자가 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러면 타살이니 보험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요즘도 열심히 걸어다녀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되어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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