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동생의 불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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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동생의 불안
커피콩_레벨_아이콘담비00
·2달 전
안녕하세요 10살 차이나는 6살 남동생의 여러 불안증세 때문에 고민이 되어서 글 올립니다ㅠㅠ 도와주세요.. 1. 사과를 격하게 해요 일단 애 자체는 밝습니다 2년에 한번 볼까말까하거나 아예 초면인 친척들 앞에서 재롱피울 정도로 밝아요 근데 애가 유치원 잘못인지 저희 집안 잘못인지는 모르겠는데 애가 조금만 잘못해도 미안하다며 좀 많이 격하게 사과합니다 근데 이게 사과하는 정도가 아니가 애가 막 빌어요 글로만 읽었을 때는 심각하게 안 와닿을 수도 있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정도가 두 손바닥을 비비면서 놀란 상태로 미안하다며 소리 지르는 정도예요 한번씩 울기도 하고요..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함 )집에서 혼내는 경우는 얼마 없고요 때려도 손바닥 한대정도인데 애가 막내라 안쓰러워 1년에 3번 때릴까 말까한 수준입니다.. 2. 애정결핍이 있는 거 같아요 계속 자기 귀엽냐고 물어보고 아직 어리면서 애기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고.. 조금만 뭐라고 해도 자기 안 좋아하냐면서 사랑 확인하고ㅠㅠㅜㅜ 미치겠어요 진짜 3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해요 저와 떨어지기 싫다며 자기도 학교 가고 싶다고 자꾸 그러네요ㅠㅠㅠ 숫자도 못 세는게 개학까지 얼마나 남았냐고 물어보고.. 그래서 둘째 동생이 있는 학교 병설유치원에 보낼까 엄마랑 얘기도 하고 있어요 제가 곧 있음 개학인데 어쩜 좋을까요.. 이거 말고도 여러 불안증세가 많은데 막상 적으려고 하니까 떠오르지를 않네요.. 근데 지금 너무 동생이 걱정이 돼서ㅠㅠ 일단 대충 적어봅니다.. 아 그리고 제가 예전에 집에 동생을 혼자 두고 편의점을 다녀온 적이 있었어요.. 전화하면서 있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통화가 실수로 끊어지면서 동생이 많이 무서워했었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 제가 동생 데리고 나가려고 준비 하고 있으면 옆에서 자꾸 자기도 데려가라고 보채요ㅜㅜ 동생한테 미안해서 죽겠는데 이것도 해결방법 좀 알려주세요.. 아까 말했다시피 제가 곧 개학이라 같이 있을 시간이 많지 않아요.. 제발 도와주세요ㅠ 안쓰러워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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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동생문제로 걱정이 많으신 마카님에게
#분리불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김승욱입니다. 사연글로 통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 사연 요약
동생분의 증상으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말씀 주신 증상은 격한 사과이네요. 조금이라도 잘못된 행동을 하면 두 손을 비비면서 사과를 한다니 정말 안타깝네요. 또 하나는 애정결핍이라 하셨는데, 자꾸 사랑하냐고 확인받으려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요. 조금이라도 떨어져 있는 시간을 견디지 못한다고 하시네요. 유치원 가는 것조차 두렵고 불안한 모양입니다.
🔎 원인 분석
분리불안장애는 아동의 타고난 기질과 의존적인 성격 때문일 수도 있고, 부모가 불안해하는 성격인 경우 아이도 부모와의 분리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특히 공황장애나 우울증이 있는 부모의 자녀에게서 분리불안장애가 더 많이 나타난다는 연구도 있고요. 예민한 기질을 타고났거나 수줍음이 많고 긴장을 많이 하는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갈 때 불안해하면서 부모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행동을 하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도 부모가 과잉보호하거나 간섭하는 양육태도를 보이는 경우, 혹은 부모와 아이 사이의 애착이 불안정한 경우 분리불안장애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양육자와 떨어지는 걸 순차적으로 연습하면서 서서히 혼자 유치원에 갈 수 있게 적응시키는 방법이 좋답니다. 예를 들어 첫째 주엔 보호자가 교실 자리까지 함께 가고, 둘째 주엔 보호자가 교실 문 앞까지 함께 가는 식이로 말이죠. 셋째 주는 보호자가 복도 입구까지 함께 가고, 넷째 주는 보호자가 건물 입구까지 함께 가는 등 단계적으로 멀어지는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혹은 부모나 보호자를 떠올릴 수 있거나 연결되는 느낌이 들 수 있는 물건을 지니고 다니는 것도 불안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이에 가족사진이나 통화를 원할경우 유치원샘에게 아이와 통화를 할 수 있게 요청을 드려도 좋답니다. 보호자 및 마카님도 불안을 다스리려 노력해야 해요. 실제 아이보다 부모 자신이 아이와 떨어질 때 불안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답니다. 어떻게 하고 있을지 불안해하면서 안절부절못하기보다는, 담담한 태도로 아이가 유치운 생활을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주면서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읽어주는 게 중요하답니다.
이러한 과정이 너무 힘들고 괴롭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도 좋답니다. 마인드카페를 이용하셔도 좋고요. 대면상담 서비스를 받으셔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동생을 좀더 믿어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