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종교에 집착하는거 같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불행|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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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종교에 집착하는거 같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polcao
·2달 전
. . . . 여러분 제가 이상한건가요.. 엄마가 기독교에 다니시는데 참고로 저도 주일 될때마다 갑니다 (자주 안 가긴함) 엄마가 너무 교회에 집착하는거 같아요 그러니깐 예를 들어서 제가 엄마랑 싸운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싸우고 있는데 갑자기 이래서 교회 안 다니면 안된다 넌 예수님 안 믿어서 심성이 나쁜거다 (실화입니다) 또 저한테 넌 교회 다니는 남자 만나라 술이랑 담배도 안하고.. 교회 안 다니면 다 니 언니처럼 되는거야 참고로 엄마가 말하는 언니는 미자인데 술담햇습니다.. 이것말고도 상황에 안 맞게 자꾸 종교 얘기를 꺼냅니다 저도 예수님 믿는데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존중하려고 했는데 계속 그런 얘기만 하니깐 저도 슬슬 정이 떨어지네요 어떡하죠??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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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효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어머니의 주입식 종교관으로 마카님께서 정신적 고통이 크시겠어요.
#종교갈등
#부모자녀관계
#자율성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정효진 상담사입니다.
📖 사연 요약
술 담배를 하는 언니로 인해서 마카님께서 어머니로부터 종교 생활을 강요당하고 계시군요. 어머니와 말다툼이 발생해도 그 대화의 끝은 교회 출석하지 않아서 그런 거라는 식이니 마카님 입장에서는 숨이 막히겠어요. 어머니의 일방적인 강요 때문에 더 교회 가기 싫겠습니다. 제 글이 조금이라도 마카님께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올립니다.
🔎 원인 분석
“~넌 교회 다니는 남자 만나라 술이랑 담배도 안 고.. 교회 안 다니면 다 니 언니처럼 되는거야~”라는 마카님께서 올려주신 내용을 토대로 이해할 때 어머니께서는 아버지와 관계도 그리 좋지 않았고, 언니의 자유분방한 언행 때문에 마음 속 깊이 좌절감을 느끼셨던 것으로 유추됩니다. 그래서 둘째 딸인 마카님만이라도 어머니 자신과 같은 삶을 살게 하고 싶지 않고, 언니의 전철을 밟지 않게 하려는 마음이 크다 보니 마카님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종교 생활과 연관 지어 말씀하시게 된 듯싶어요. 종교 생활을 강박적으로 한다는 것은 마음의 소원이 많다는 의미가 되고 그 마음의 소원 이면에는 현실에 대한 불안감, 절망감이 내재되어 있을 수 있어요.
💡 대처 방향 제시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는 대화법을 교류분석 이론(PAC)으로 설명해볼 수 있는데요. 교류분석 이론(PAC)에는 '이면 교류'라는 대화법이 있어요. 이면 교류란, 두 사람이 대화를 할 때 동시에 두 가지 종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대화법을 말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사회적 수준의 메시지와 속에 깔려있는 심리적 수준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기에 서로의 참 감정을 이해 못 하고 갈등하게 되는 대화법인데요. 어머니께서 바로 이면 교류식 대화법을 사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어요. “이래서 교회 안 다니면 안 된다.”라는 메시지는 겉으로 드러난 사회적 수준의 메시지라면, 심리적 수준의 메시지는 “엄마는 네가 나쁜 남자를 만나서 고생할 것이 두렵고, 언니처럼 술 담배하며 방황을 할 것이 염려되고 걱정돼. 그러나 네가 교회를 다니게 되면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 것 같고 언니처럼 술 담배도 하지 않을 것 같아.”라고 전달하는 것이 돼요. 그렇다면 어떻게 반응해야 갈등을 줄이고 어머니의 통제 욕구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요? 이면 교류식 대화법을 사용하는 어머니에게 그 심리적 수준의 메시지를 마카님께서 언어로 재반영하여 표현해 주고 공감하듯이 반응해 준다면 좀 더 유연한 대화로 이어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어머니께서 “이래서 교회 안 다니면 안 된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마카님께서는 “신앙심 없고 아내를 배려해 주지 않는 나쁜 남자를 만나서 불행하게 살게 될까 봐 걱정하시는 거 알아요. 그리고 언니처럼 술 담배하며 방황할까봐 염려하시는 것 또한 알아요. 엄마의 불안한 마음 다 알고 있기에 저도 교회 출석하는 거예요. 그러니 엄마가 기도하는 그 믿음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어요. 너무 강요적으로 나오면 심리적 반발심이 발동되어 거부감이 들게 돼요.”라고 말씀해 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물론 마카님께서 이와 유사하게 말씀하셨을 거예요. 그러나 감정이 실려 전달하다 보니 소통은 안되고 옳고 그름으로 갈등이 커졌을 것입니다. 이면 교류 대화법은 잘못하면 서로 말꼬리를 잡는식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마카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토대로 말씀을 드렸는데요. 여기서 나누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마인드카페를 이용해 주셔서 더 많은 도움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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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시코기해피세요
· 2달 전
예수는없습니다 예수또는하나님이있었다면 전쟁이없었죠 그래도 예수는있긴한사람이지만...저희는 불교를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