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을 잃어가는 연애…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해요.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내 자신을 잃어가는 연애…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해요. 도와주세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2달 전
저는 연애를 쉬지 않고 해요… 혼자일때 이상하고 너무 조용해서 오히려 불안해요. 너무 좋은 친구도 많고 많은 사랑을 받는것도 알면서 연인한테 받는 사랑에 집착하는거 같아요… 처음에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제 모습이 누군가를 만나면서 점점 눈치를 보고 의존하고 서운해 하는게 보여요. 그 모습이 너무 싫으면서도 오히려 붙잡으려고 해요. 제 생각에는 자극적인걸 좋아하는거 같아요… 연애가 안정적일때 오히려 지루함을 느끼고 상대와 문제가 생길때 그 사람이 떠날까 불안불안하며 잡아요. 명상도 해봤고 일기도 해봤지만 오래 유지가 안되네요. 지금 연애도 그래요… 상대가 저를 많이 좋아하지만 홀로인 삶에 익숙하고 종교적인 이유로 저와 이별을 할지 계속 만나야할지 고민 하는게 보여요. 제가 당당한척 괜찮은척 해서 상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상대가 떠날까봐 매우 불안해요. 저한테 건강한 연애가 아닌걸 알면서도 제가 왜 이렇게 힘들어 하는지 잘 모르겠고 어떻게 이겨나가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연락심리적의존적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박상근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혼자가 힘든 마카님에게
#의존
#불안
소개글
안녕하세요? 전문 상담사 박상근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의 사연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마카님은 지금까지 연애를 쉼없이 해오셨군요. 혼자일 때는 이상한 기분이 들고 너무 조용해서 불안함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이미 좋은 친구들도 많고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을 알면서도 연인에게 받는 사랑에 집착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가 봅니다. 처음 관계를 맺기 시작할 때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마카님의 모습이 만남을 이어가며 점점 눈치를 보고, 의존하고, 서운해 하는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발견하였고 반대로 안정적이면 오히려 지루함을 느끼시는군요. 지금 하고 있는 연애도 상대가 아직은 마카님을 많이 좋아하시지만 상대방은 홀로인 삶에 익숙하고 종교를 이유로 마카님과 이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게 보이다 보니 마카님은 티는 안내지만 상대가 떠날까봐 매우 불안함을 느끼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일단 마카님께서는 연애를 하지 않고 있을 때...싱글일 때를 견디지 못하고 불안해 하는 특징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왜 그러한 불안이 생겼는지 여기서 그 정확한 원인까지 알 수는 없지만 혼자일때는 높은 불안을 왜 느끼는지, 그리고 안정적이면 오히려 지루함을 느껴 불안이라는 (자극)을 찾게 되는지 스스로에 대하여 탐구해 보실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정말 역설적이게도 마카님은 불안이라는 감정을 반가워 하지 않으면서도 정작 안정적인 연애에서는 지루해지며 불안이라는 아주 짜릿한 자극을 찾으시잖아요? 결국 마카님은 안정감에서도, 불안이라는 자극에서도 양쪽에서 모두 만족을 하지 못하고 계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대처 방향 제시
그렇다면 아마 지금까지 연애의 패턴은 이런 안정감과 불안이라는 자극 양쪽을 계속해서 왔다갔다 하며 그 어디에도 머무르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굴레에서 탈출하지 못하면 앞으로 그 누구를 만난다 하더라도 아마 변함없이 이 지루함과 불안 사이를 끝없이 왔다갔다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앞으로 필요한 과제는 1) 마카님께서 왜 혼자 있는 것을 하지 못하는지, 왜 싱글일때는 불안해 하며 연인의 사랑에 집착하는지 발견하는 것 2) 연인에게 안정감과 지루함을 느낄 때, 혹은 반대로 혼자 있으면서 불안함을 느낄 때 반대 방향으로 달려가려 하는 자신의 패턴을 알아차리고 가만히 있어보는 것 이 필요합니다.
단시간에 이에 대한 답을 찾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시기 보다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꾸준히 나에 대한 탐구작업을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나이를 알 수는 없지만 지난 몇년, 혹은 몇십년을 이와 같은 패턴으로 살아오셨다면 이를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 처럼 생각하시고 나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인내심을 가지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를 혼자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연인관계에 대한 조언을 넘어서서 마카님의 무의식에 대한 탐구와 이해 영역이 될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필요하시면 마카에 계시는 전문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마카님께서 왜 항상 불안과 지루함 사이를 시계추와 같이 왔다갔다 하는지를 이해하고 이 패턴에서 벗어나 자유로워 지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dudud11
· 2달 전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내는 법을 배우셔야 할거 같아요. 연애를 하는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그것이 해가 되는것 같다면 끊으려고 본인이 노력하셔야 합니다. 연애말고 재밌는 일이나 취미를 찾아보시고, 좀 더 본인 자신에게 집중해보세요. 외로울때 아무도 내게 관심이 없다면 내가 내자신한테 관심을 가져줍시다. 일기나 메모장에 요즘 고민과 바램들을 적어보세요. 상대가 떠날까봐 고민하지 마시고 상대가 떠나지 못하도록 나자신을 더 가치있게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