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은 독립과 가족과단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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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은 독립과 가족과단절
커피콩_레벨_아이콘한입먹은베이글
·2달 전
20세 재수생입니다. 부모님이 재수비용을 전적으로 지원해주시고 계시는데요, 문제는 부모님께서는 남자친구(2년만났습니다)와의 관계를 끊기를 원하십니다 아니면 집을나가라고 하시고요. 저는 평소에 관리형독서실을 다니며 이주에한번씩 남자친구를 만나는데요 이번에 거이 한달만에 만나서 같이 모텔을갔습니다. 근데 제가 위치추척앱이 되어있어서 부모님이 알게되신뒤 재수를하는동안 남자친구와 만나는거를 하지말라고하십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만난다면 부모님과의 관계를 끊고 혼자살아야하고요. 저도 부모님이 이해는 됩니다 반년전에 남자친구가 제가 잘못을하고 거짓말을해 화가 많이나 선을넘은 말을했는데 그걸 아시거든요. 한편으로는 스크린타임으로 sns 시간 1시간 제한, 핸드폰 락다운(앞 두개는 1개월전에 풀어졌습니다), 성인이되서도 통금10시, 위치추적등 제가 재수를 강행했을때 저에게 가해질 간섭과 억압이 너무 숨이 막힙니다 그렇다고 제가 집을나가면 망할것같다는 두려움과 가족과 단절이 너무 두렵고요. 제가 어떻해야할까요 서로 타협은 전혀되고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가족상담부모님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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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권경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밀착된 가족 속에서 독립에 대한 두려움
#독립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낮과 밤의 일교차가 있는 날씨인데, 건강하게 계시는지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권경혜입니다. 글을 읽고 도움이 되고자 답변 적어봅니다.
📖 사연 요약
20세 재수생이시군요. 부모님이 재수비용을 전적으로 지원해주시고 계시고요. 마카님이 느끼시는 문제는 부모님께서는 남자친구(2년 만났습니다)와의 관계를 끊기를 원하는 것이군요. 평소에 관리형독서실을 다니며 2주에 한번씩 남자친구를 만나는데, 한 달만에 만나서 같이 모텔을 갔고 위치추척앱이 되어있어서 부모님이 알게되신 뒤 재수를 하는 동안 남자친구와 만나는 거를 하지말라고하셨군요. 만난다면 부모님과의 관계를 끊고 혼자 살아야하고요. 반년 전에 남자친구가 마카님이 잘못을 하고 거짓말을 해 화가 많이 선을 넘은 말을 했는데 그걸 알고 계셔서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끊으라고 하는 걸 이해하시지만, 억압이 너무 심하여 숨이 막히시는 군요. (스크린타임으로 sns 시간 1시간 제한, 핸드폰 락다운(앞 두개는 1개월전에 풀어졌습니다), 성인이되서도 통금10시, 위치추적 등) 그렇다고 제가 집을 나가면 망할 것 같다는 두려움과 가족과 단절이 너무 두려우시고요. 어떻해야 할지, 서로 타협이 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 고민되시겠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이 적어주셨듯이 가족관계에서 느끼는 억압과 간섭이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도 문제로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된 자녀에게 하기에는 마치 청소년 자녀로 여기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들이 많은데요. 마카님께서 자율성과 독립심을 키워나가기에 어려운 가정 환경인 것으로 보입니다. 부모의 통제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통제감' 아래 오래 있다보면 '안전감'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독립하면 '망할 것 같다.'라는 극단적인 생각과 두려움이 생기시는 것이죠.
💡 대처 방향 제시
남자친구와의 문제를 떠나서 혹여 나중에 있을 독립과 관련된 아래의 질문에 고민해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망한다면 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것인가? 혹은 나의 부모와 단절되어 자립하는 것에 대한 (경험해 보지 않은 세계) 두려움인가?' 망하면 뭐 얼마나 망할까요? 일상기능이 가능한 성인이라면 얼마든지 자립하여 살아갈 수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를 택하게 되면 '정말'로 부모님께서 나가라고 하실까요? 지금 이렇게 영향력을 행사하시던 분들이 한순간에 관심을 끊으실지요. 마카님이 부모님의 말을 듣게 하기 위한 위협의 방식은 아닐까 싶습니다. 부모님과 말로서 타협이 어렵다면 행동으로 해나가야할 것입니다. 남자친구를 만나면서도 가족 아래 있고 싶다면 마카님께서 현재 '금기시' 되는 부분을 하나씩 깨나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재수비용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부모님께서 영향력을 더 행사하고 싶어하시겠지만, 결과가 어찌되었든 이는 나중에 갚아나가면 되는 것이니까요.
마치, 한 가족이라는 국가 안에 묶여있었지만, 마카님의 본인의 나라를 세워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독립을 얻어나가기 위한 투쟁이 꽤나 필요할 것입니다. 마카님의 승리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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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r2681
· 2달 전
글쓴이님의 사연이나 상황이 잘못된것 같지는 않아요 다만 부모님입장에서 봤을때 공부에만 전념해 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실것 이라는건 글쓴이님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겁니다 글쓴이님의 상황도 이해가 갑니다 공부만 해야 하는 삭막하고 치열한 상황에서 가끔씩 마음의 위로나 스트레스를 풀 무언가로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선택하신것 같아요~ 성인이 되기위해서는 인고의 시간을 거치는 연습이 필수라는 생각이 있어요 견뎌 내는 자만이 성인의 자격이 있는것이죠 자꾸만 핑계를 대거나 남탓을 하게 되면 성장은 없다고 단언 합니다~ 현명하게 성장하는 어른이 되시는 길목에 계시는 글쓴이님께 힘내시라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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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FLOWER22
· 2달 전
부모님과의 관계와 남자친구와의 관계 사이에서 괴로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어렵습니다. 먼저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솔직하게 감정을 털어놓고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요청해보세요. 그리고 상호 양해와 타협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가족 상황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