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못나보여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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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못나보여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lidy04
·2달 전
어디서부터 어떻게 노력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대인기피증이 있고 자존감이 낮고 자신감도 부족하고 잘하는것 하나 없는 제가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대학교에 오고 나서는 전 쓸모없고 할 줄 아는것도 없는 투명인간이 되어버린것 같아요. 학과 특성상 모든 수업이 팀활동인데.. 능력도 없고 무엇 하나 잘하는게 없어서 매일 팀원들이 다시해주라고 요구를 하는데..그럴 때마다 제가 이해능력도 딸리고 뭐 하나 제대로 생각하는것도 할 줄 아는것도 없는 것 같아요.. 제가 팀원들 한테 폐만 끼치니까 다들 저랑 팀하기 싫어하는것 같고 친해지기도 어렵고 저도 다시다시 할때마다 밤새가면서 열심히 하는데 팀원들과 과제하면서도 무지하다고 느껴져요.. 평소에도 우울감 불안감이 많았지만 대학교와서 처음 자해해봤어요.. 막 울면서 과제하고..그러면서도 전혀 나아지지 않은 제 상황과 제 모든게 너무 싫어요..오늘도 밤샘인데 하나도 모르겠어요..정말 하나도 모르겠어서 이제는 카톡 알림만 울려도 다시라는 말이 들리면 가슴이 옥죄어와요 학교에 나가기도 죽기보다 싫어요..저는 왜이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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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불안감과 낮은 자존감으로 힘들어하는 마카님에게
#불안
#자존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김승욱입니다. 사연글로 통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 사연 요약
대인기피증에 자신감도 부족하고 할줄 있는게 없다고 생각하시네요. 학교안에서 팀활동도 많이 불편하신가봅니다. 이해도 안되고 남에게 피해만 주는것 같아 위축되시나봐요. 이 증세가 심해져서 카톡알림도 매우 두렵게 느껴지시네요. 자해도 하시고요. 정말 안타깝네요.
🔎 원인 분석
범불안장애는 일상생활 중의 사소한 일에 있어서도 지나치게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상태를 말해요. 물론 정상 범주의 불안은 위험한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경고 신호로, 생존을 위한 자연스러운 정서적 반응이랍니다. 하지만 불안과 걱정이 지나쳐서 일상생활 중에 여러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삶의 질이 대폭 떨어지게 된다면 범불안장애를 의심할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독일의 정신분석학자 카렌 호나이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내재된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잘못된 욕구들을 과도하게 발산하기 때문에 도리어 불안의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합니다. 남으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 칭찬받고 싶은 욕구, 성취하고 싶은 욕구 등이 지나치면 도리어 불안을 키우는 신경증적 욕구로 변질된다는 것이죠. 불안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흔히 느끼는 것일 뿐만 아니라 생존본능을 가진 동물은 당연히 느끼는 감정입니다. 사람은 불안을 통해 현실에 적응해 간다고 할 수 있죠.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떨쳐버리는 게 필요합니다. 또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고 자꾸 부딪히려 시도하면 불안장애 극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너무 힘들고 괴롭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도 좋답니다. 마인드카페를 이용하셔도 좋고요. 대면상담 서비스를 받으셔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용기 잃지 마세요.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2달 전
너무 힘들겠죠..하지만 우리는 항상 노력하고 성장하고 있어요. 조금씩 조금씩 괜찮아질 거예요.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etmoney
· 2달 전
얼마나 힘드실지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더 힘드실 거란 생각이 들어요 사람들이랑 팀 활동할 때 얼마나 민망하고 부끄러우셨을까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지금 많이 우울하고 힘드시겠지만 어느 정도 하려는 열의를 보이면 못하더라도 얘는 그래도 열심히 하는 애야라고 말해줄 사람이 한두 명은 있을 거예요 너무 기죽지 마세요 스스로를 아프게 만들지도 마시고요 이 험난한 세상 자기 자신만큼은 스스로를 지켜줘야죠 자신감을 가지세요 응 나 안 해 너희들이 해 얼굴에 철판 깔고 무임승차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지금 열심히 하시지만 능력 부족이라 자책하시는 거잖아요 이해해 줄 사람들은 분명 있으니까 불편하시더라도 얘기 잘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케이크나 미역국 드시고 싶다는 글을 봤는데 아직 드시고 싶으시면 보내드리고 싶어요 저도 어릴 때 많이 굶고 자라서 글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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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dy04 (글쓴이)
· 2달 전
@getmoney 감사해요.. 밤새 과제 중인데 댓글 보고 조금은 위로를 받은 같아요. 요즘은 자취하게 되면서 굶기도 많이 굶고 작년 생일에도 케이크나 미역국을 먹지도 못하고 생일 축하 메세지도 부모님 말곤 받지 못해서 그때는 조금 서러웠었나봐요..그래도 이렇게 적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